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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처구니 없지만, 재미있었던 기억 가지고 계세요?

.... 조회수 : 2,694
작성일 : 2023-05-15 12:08:05
하나는 거의 25년 전 일이에요. 

미국에 공부하러 왔다가, 지금은 남편이 된 자를 만나서 공부 빼고 다 하던 시절이었어요. 
그 당시 남편의 절친은 샌프란시스코가 고향인 친구였는데, 
대학을 이쪽으로 와서 다 같이 친하게 지냈어요. 그러다가 이 친구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이 곳이 버거워졌는지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간다는 결심을 했어요. 

꼭 운전해서 돌아가고 싶은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남편에게 부탁하고
남편은 저에게 너 미국 구경 제대로 할 기회라고 같이 가자고 하고
그런데 저희 북동부에 살거든요. 
여기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줄 그으면 가장 긴 줄이 나올 수도 있는 거리인데...
그 때만해도 한창 때여서 그래 가자. 같이 가자 했어요. 
운전하다가 유명한 레스토랑도 가고, 지나는 도시 랜드마크도 들리겠지 하면서.

그런데
하루는 24시간이고 우리는 3명이었어요. 
이런 것을 3교대라고 하나요.

고행하는 자들처럼 시간 아낀다고 패스트 푸드만 먹고
쉬다가 교대하고, 그러다 자고... 게다가 차에는 시디가 2장 밖에 없었어요. 

클리블랜드, 시카고를 거쳐서 ... 캔자스... 옥수수 또 옥수수 그리고 옥수수
도로시는 회오리바람이 반가웠을 수도 있겠어요. 
제가 아직도 직진만 잘하는 것은 이 때 각인된 직진본능 떄문인 것 같아요. 
이틀 반을 차에서 지내다 네바다에 들어오니 차라리 사막이 얼마나 반갑던지
그 때까지 아무도 카지노에 가보지 않았고, 고향 돌아 가는데
좀 깨끗하게 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설득하여
라스베가스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는데, 
뭘 할 수 있었겠어요. 
그냥 정말 푹 자고, 깨끗이 씻고, 
도박과 유흥의 도시 라스베가스를 바티칸에 온 것처럼 그렇게 정결하게 떠났네요.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이프 유 고잉 투 샌프란시스코 그 샌프란시스코
근데 왜 도시가 아니지... 이 친구의 집은 러시안 리버 밸리, 유명한 와인 산지
그 때만해도 미국 와인 지역은 나파밸리 밖에 몰랐었는데. 
도착하니 여기저기 와이너리 와이너리
세상에 옆 집 아저씨도 와이너리를 가지고 있고, 온 동네 가족 친구들이 와이너리에서 일하는 삶은
이런 것이구나 
와인이 강물처럼 흐르는구나 

옥수수밭을 건너서 와이너리를 만나니
우리는 모두 정신을 잃었어요. 젊었고, 쓸데없는 고생했잖아요. 
그날 이후 저는 근 3년간 와인을 마시지 못했어요. 

돌아갈 때 또 운전을 해서 가야했다면, 지금 이 사람과 같이 살고 있을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앗.. 운전을 해서 돌아갔어야 하나.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저는 일요일 밤을 마감할께요. 
월요일 점심 맛있게 드세요. 


IP : 108.20.xxx.18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3.5.15 12:13 PM (68.1.xxx.117)

    젊으니까 ㅋㅋㅋ 올때 비행기 ㅎㅎㅎ 최고의 선택

  • 2. ---
    '23.5.15 12:15 PM (220.116.xxx.233)

    와 대단해요...정작 미국사람들도 못해봤을 미국 대횡단 여행이라니... ㄷㄷ

  • 3. ...
    '23.5.15 12:22 PM (220.75.xxx.108)

    어마어마해요 ㅋㅋ 대륙을 가로지르는 그 스케일이라니 진정 젊으셨구랴~~

  • 4. ...
    '23.5.15 12:26 PM (108.20.xxx.186)

    헤헤헤
    올 때 비행기 ㅎㅎㅎ 이렇게 쓰는 돈이 값진 돈이구나 정말 크게 느꼈어요.

    아직도 북동부에 살아서 몇 번 종단 여행은 했어요.
    그런데 세상에 옥수수와 나만 존재하는 듯한 공포. 약간 비현실적이기까지 해서 ㅎㅎ
    횡단여행 그 때 이후로 못해봤네요.

    갑자기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은 욕구 불끈!

  • 5. ㅇㅎㅎㅎㅎㅎㅎㅎ
    '23.5.15 12:31 PM (210.96.xxx.10)

    넘 재밌게 잘 읽었어요
    다른 에피도 또 써주세요!!!!!

  • 6. ㆍㆍㆍ
    '23.5.15 12:46 PM (223.39.xxx.205)

    ㅋㅋㅋㅋ
    완전 내스타일 유머

    은근은근 웃기시는 최고입니다!
    그런 값진 경험 아무나 하겠나요?

  • 7. ㅎㅎㅎ
    '23.5.15 12:53 PM (14.36.xxx.197)

    세상에 옥수수와 나만 존재하는 듯한 공포ㅎㅎㅎㅎ
    당시엔 너무 무서웠을것 같아요..
    근데 재밌게 써주셔서 너무 재밌네요

  • 8. ..
    '23.5.15 1:10 PM (1.11.xxx.59)

    아 미치겠다. 돌아올때 운전을 하고 갔어야했나?

  • 9. ㅎㅎ
    '23.5.15 1:14 PM (118.235.xxx.36)

    또 써주세요.

  • 10. 지나가다
    '23.5.15 1:15 PM (117.111.xxx.166)

    어쩜 이리 글을 잘 쓰십니까?
    미국 횡단 저도 같이 한 것 같습니다.
    유머, 감성, 다 제 취향이시옵니다

  • 11. 하하
    '23.5.15 1:18 PM (223.62.xxx.137)

    저는 원글님 딱 반대 루트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코네티컷으로 횡단했습니다.
    다른 점은.. 저는 운전 안 하고 나이도 40넘어서 그짓을 했네요.
    갱년기 피크로 24시간 부글부글 끓는 친구와 그녀의 사춘기 자녀 3명과 게다가 그들은 한국어를 못 하니..
    1인 운전 시스템에 영어로 그 긴 시간을 횡단하느라 돌아 버리는 줄 알았어요.
    왜 그랬을까요..ㅋㅋㅋㅋㅋ 웃는게 웃는게 아니여요

  • 12. ㅇㅇ
    '23.5.15 1:20 PM (218.158.xxx.101)

    아 유쾌하고 재밌는 글
    도로시는 정말로
    회오리 바람이 반가웠을것 같아요 ㅋㅋ

  • 13. ㅋㅋㅋ
    '23.5.15 1:29 PM (106.240.xxx.2)

    앞으로 옥수수 먹을때면 원글님이 생각날것같아요~

  • 14.
    '23.5.15 1:32 PM (220.125.xxx.251)

    도적떼를 만나도 친구하자고 하고 싶겠네요... 지나고 보면 다 추억!

  • 15. ....
    '23.5.15 1:50 PM (110.13.xxx.200)

    오죽하면 옥수수밭에서 길을 잃어 죽는다고도... ㅎㅎ
    진짜 어마어마한 땅덩어리에요..

  • 16. ..
    '23.5.15 1:57 PM (58.74.xxx.91)

    아 웃겨 도로시는 회오리바람이 반가웠다니요

  • 17. 어느정돈가요
    '23.5.15 2:05 PM (211.58.xxx.161)

    일주일을가도 옥수수밭인가요

  • 18. ...
    '23.5.15 2:23 PM (108.20.xxx.186)

    앗...
    저 82쿡 10년 넘는 동안 이렇게 많은 댓글 받아 본 적 잘 없었던 것 같아요.
    대부분 열 개 남짓 소박한 댓글에도 즐거웠는데. 오늘 열 다섯 개라니!
    드디어 알게 되었네요.

    82쿡 님들 몸고생 사연 좋아하시구나.

    젊음이 또 좋은게 아무 생각 없이 저지르고 고생해도 키득키득 거릴 수 있어서 인 것 같아요.

    제가 운전을 잘 못해고 지도 보다 실수 할까 저 편하라고
    캔사스를 집중적으로 밀어주고 두 사람은 잠이 들었는데,

    지도책아 이제 이 길이 끝난다고 해줘.
    미국 중부 농산물 옥수수랑 콩이라며
    옥수수 그만. 콩 줘
    진심으로 간절히 부탁했어요.

    저기 위에 사춘기 청소년 3명과 솔로 파일럿과 함께 횡단하신 님!
    존경해요.

    옥수수 드실 때 잊지 말아주세요~

  • 19.
    '23.5.15 2:27 PM (118.235.xxx.5)

    여름마다 옥수수 30개는 먹는데
    그때마다 원글님 스처갈꺼에요.ㅎㅎㅎㅎㅎㅎㅎ
    글이 은근히 웃겨요 ㅎㅎㅎㅎㅎ미쿡 중서부 그 황량함 거의 뭐 이거슨 옥수수 심은 화성인가...암요 그 분위기 알아요.

  • 20. --
    '23.5.15 2:27 PM (203.243.xxx.18)

    글이 너무 멋져요...
    저는 샌프란에서 라스베가스 운전만으로도 지쳐서 그 이후로는 자동차여행은 없었고 없을 예정이여요
    씨디 두개 뭐였는지 ㅎㅎㅎ 그때 노래들 아직도 들으시는지 궁금하네요

  • 21. ...
    '23.5.15 2:32 PM (108.20.xxx.186)

    저희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코스여서 그나마 옥수수를 최대한 피할 수 있었어요. 저는 거의 하루 종일.
    그리고 세 명이어서 단어 그대로 밤낮없이 운전해서 5일 걸렸어요. 라스베거스에서 하루 안 잤으면
    친구들 사이에서 기록 세웠을텐데 라며 남편이 좀 아쉬워 했어요. 바보 멍텅구리!

    출발점이 같은 중부라면 옥수수 옥수수 콩 콩 옥수수 콩 옥수수 이렇다고 하더라구요.

  • 22. 하하하
    '23.5.15 3:00 PM (106.101.xxx.230)

    주식보고있는데 옥수수 콩 선물보니 많이 올랐어요 물가비상이예요
    미국애들은 굶어죽을일 없을듯해요

    남편이 ces참가한다며 라스베가스를 가야하는데,
    샌프란에서 갈아타는 비행기를 놓쳤어요
    자동차를 빌려서 가져간 장비를 바리바리싣고 남자 셋이교대로
    밤새 깜깜한 도로위를 한없이 달리는데
    하늘에 은하수와 별이 수놓은듯 펼쳐져서 너무 아름다왔다네요
    정말 끝도 없이 달려서 겨우 도착했는데
    미국에서 비행기 놓치면 그냥 개고생하는거라며
    그래도 추억으로 기억하네요
    담에 와이너리 가봐야겠어요
    글이 재미나요 그런추억거리 나이들면 못할경험이죠

  • 23. ㄸㄸ
    '23.5.15 3:10 PM (116.101.xxx.205) - 삭제된댓글

    지금은 남편이 된 자 에서 앞으로 전개될 글이 범상치 않음을 직감했고 직진본능, 도로시에서 빵빵터졌네요 ㅋㅋ 그 샌프란의 와이너리 동네는 감히 제주도의 귤 커넥션을 방불케 하는~~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 앞으로도 종종 글 풀어주세요!!!

  • 24. ^^
    '23.5.15 3:11 PM (211.58.xxx.62)

    글 참 잘쓰시네요. 저도 미국도 횡단해 보고 캐나다고 해봤는데 캐나다는 더 하더라구요.
    미국 횡단하다 화장실 가고 싶어 들른 어느 술집엔 진짜 서부영화에나 나올듯한 인디언 들이 앉아 있는데, 술집도 그렇고 정말 영화의 한장면에 들어갔다 나온거 같았어요.
    미국엔 정말 중간중간 싸구리 모텔도 많죠. 운전하다 지치면 어쩔수 없이 들려서 잠을 자야 하는.......

  • 25. ㄸㄸ
    '23.5.15 3:12 PM (116.101.xxx.205)

    지금은 남편이 된 자 에서 앞으로 전개될 글이 범상치 않음을 직감했고 직진본능, 도로시에서 빵빵터졌네요 ㅋㅋ 그 샌프란의 와이너리 동네는 감히 제주도의 귤 커넥션을 방불케 하는~~ 그동네에선 병입하고 남은 찌그래기 와인 나눔합니다 혹은 와인도 한병두병 세지않고 한박스 두박스 이리 세려나요 ㅋㅋㅋㅋ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 앞으로도 종종 글 풀어주세요!!!

  • 26. ...
    '23.5.15 3:14 PM (1.241.xxx.7)

    저도 학생시절 시카고에서 엘에이로 차로 종단.. 동부만큼은 아니지만 마음에 품고 있던 남사친에게 같이 가지않겠냐고.. 제안을.. 근데 그 친구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둘이 2교대로 운전을 하면서 록키산맥이며 라스베가스며.. 들렀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그 친구와는 오래 연애하고 헤어졌지만 잊지못할 기억이네요

  • 27. 미국
    '23.5.15 3:15 PM (183.97.xxx.120) - 삭제된댓글

    공포영화에 옥수수밭이 나오는 이유겠어요
    닥터지바고앤 해바라기밭이 끝이 없었는데
    꽃이라면 좀 나았을까요

  • 28. 미국
    '23.5.15 3:16 PM (183.97.xxx.120)

    공포영화에 옥수수밭이 나오는 이유를 알겠어요
    닥터지바고엔 해바라기밭이 끝이 없었는데
    꽃이라면 좀 나았을까요

  • 29. ditto
    '23.5.15 3:26 PM (125.143.xxx.239)

    문과 감성을 가지신 이과이신 듯 ㅎ
    글이 참 찰지게 잘 읽혀요 샌프란시스코 노래도 환청으로 들리는 듯 ㅋㅋㅋㅋ

  • 30. 와우
    '23.5.15 5:22 PM (61.105.xxx.4)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글이 너무 재밌어요~~
    저도 중부에 살았었는데
    처음 도착해서 차를 몰고 가는데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주구장창 옥수수밭
    가도가도 옥수수밭ㅋㅋ
    혼자 운전하면 지루해서 죽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랬죠ㅎ

  • 31. .....
    '23.5.16 6:18 AM (180.224.xxx.208)

    재미있어요 ㅎㅎㅎㅎ
    마치 원글님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함께 다녀온 느낌
    다른 재밌는 썰들도 있으면 풀어주세요.

  • 32. ...
    '23.5.16 7:54 AM (108.20.xxx.186) - 삭제된댓글

    남겨주신 댓글들 넘 재미있어요.
    캐나다는 더 하다니! 곰 나무 곰 곰 나무 나무 그럴까요?

    주식 선물 옥수수 콩을 보고 계시는 님.. 아 여기에서 경제를 아는 자와 경제를 따라가는 자의 차이가 !!

    마음에 품고 있던 남자와 두 분이 횡단여행. 저희와는 다른 낭만이 넘치네요.
    저희는 실연당한 남자와 그가 가지고 있던 레디오 헤드 와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 시디.
    그 때 저희들 사이에서는 그게 먹어주는 음악이었답니다.
    ok computer 는 정말 정말 명반임에 틀림이 없어요.
    지금 들어도 그 20대가 소유할 수 있는 절망. 고독...

    그런데 횡단여행 하면서 레디오 헤드와 레이지는 ㅎㅎ
    이 녀석들 다 어디로 던져 버리고
    올 바이 마이셀프 하고 싶었어요.

    또 다른 어처구니 없는 기억은 페루입니다.
    저녁 먹고 올께요

  • 33. ....
    '23.5.16 11:50 AM (108.20.xxx.186)

    남겨주신 댓글들 넘 재미있어요.
    캐나다는 더 하다니! 곰 나무 곰 곰 나무 나무 그럴까요?

    귤 커넥션 재미있어요. 그리고 맞아요 와인 박스로 서로
    나눠 마시더라고요!

    주식 선물 옥수수 콩을 보고 계시는 님.. 아 여기에서 경제를 아는 자와 경제를 따라가는 자의 차이가 !!

    마음에 품고 있던 남자와 두 분이 횡단여행. 저희와는 다른 낭만이 넘치네요.
    저희는 실연당한 남자와 그가 가지고 있던 레디오 헤드 와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 시디.
    그 때 저희들 사이에서는 그게 먹어주는 음악이었답니다.
    ok computer 는 정말 정말 명반임에 틀림이 없어요.
    지금 들어도 그 20대가 소유할 수 있는 절망. 고독...

    그런데 횡단여행 하면서 레디오 헤드와 레이지는 ㅎㅎ
    이 녀석들 다 어디로 던져 버리고
    올 바이 마이셀프 하고 싶었어요.

    또 다른 어처구니 없는 기억은 페루입니다.
    저녁 먹고 올께요

  • 34. ㅋㅋㅋ
    '23.5.16 12:41 PM (27.35.xxx.186)

    공부빼고 다하셨대.
    2편 기다립니다. 미국옥수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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