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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50대되니 주변에 부모상 있는데

그게 조회수 : 5,061
작성일 : 2023-05-14 01:53:22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들 결혼해서 자식들 키우다보니
자기 가정 챙기는것도 바쁘고,
연로하신 부모님을 가까이서 살펴볼수도 없기도 한데

80넘은 연세에 가신거니 좀 더 사시면 좋았겠지만
너무 길게 병상에 계신것보단
긴병에 효자 없다는 옛말도 떠오르고,

요즘 모든 인간관계에서 너무 지쳐있긴한데
그런건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건지
아니면 나만 세상사는 괴로운게 아닌거에 대한 감정인지
갑자기 몰랐다가 그런말이 나오면
어찌 말할지도 모르겠고
지인은 공감받기 원했을텐데 묵묵히 있는저에 대해 더 섭섭했을지

저만 이런건지
남들은 위로 잘하시고 어떠신가요?
IP : 221.168.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가
    '23.5.14 3:26 AM (223.33.xxx.238)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상대방 감정을 100% 공감한다는 게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데 조사에 참석해 준 것만해도
    고마운 일이죠

    인간관계에 환멸을 느끼는 저 같은 사람은
    나중에 부모상이어도 무빈소 장례 치르고 친인척 뿐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지나갈 생각이에요
    사는 것도 덧없는 게 장례가 뭔 의미가…

    님의 마음을 상대방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몰라도 할 수 없구요 ㅠ

  • 2.
    '23.5.14 4:10 AM (222.114.xxx.110)

    소울메이트라면 말없이 봐라만 보아도 서로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 3. ....
    '23.5.14 4:36 AM (49.167.xxx.6) - 삭제된댓글

    오랜 친구들 간간히 연락오면 좋은 소식은 이제 별로 없을 나이가 돼서 이젠 좀 담담해요. 무슨 말을 한다고 그게 뭐 큰 힘이 되겠나 싶지만 자리 지키고 있는 시간도 외롭고 힘들거니까 가서 얼굴만 비춥니다. 간만에 봤으면 어찌 지냈나 묻고, 문상객 받느라 힘들겠다, 짬나면 눈 좀 붙여, 밥은 안 넘어가겠지만 그래도 뭐라도 좀 먹고.. 말만 좀 걸치고요.. 사실 잘하는 위로라는 게 뭔지도 모르겠어요.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거 그것도 위로 아닌가 싶어서요.

  • 4. ker
    '23.5.14 9:36 AM (180.69.xxx.74)

    인사하며 고생했어요 .명복을 빕니다
    아니어쩌다가 이리 황망히 가셨어요 등
    골라서 한마디 하고요
    사실 우리나이에 부모 상은 대부분 그러려니 하는 정도죠

  • 5. 비슷한연령
    '23.5.14 5:39 PM (116.37.xxx.120)

    친구들이 부모님이나 시부모님상에 안부르는경우도 많네요
    첨엔 이상하다 싶었는데 가족장으로 지내는 사람들이 느나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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