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50대되니 주변에 부모상 있는데

그게 조회수 : 5,126
작성일 : 2023-05-14 01:53:22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들 결혼해서 자식들 키우다보니
자기 가정 챙기는것도 바쁘고,
연로하신 부모님을 가까이서 살펴볼수도 없기도 한데

80넘은 연세에 가신거니 좀 더 사시면 좋았겠지만
너무 길게 병상에 계신것보단
긴병에 효자 없다는 옛말도 떠오르고,

요즘 모든 인간관계에서 너무 지쳐있긴한데
그런건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건지
아니면 나만 세상사는 괴로운게 아닌거에 대한 감정인지
갑자기 몰랐다가 그런말이 나오면
어찌 말할지도 모르겠고
지인은 공감받기 원했을텐데 묵묵히 있는저에 대해 더 섭섭했을지

저만 이런건지
남들은 위로 잘하시고 어떠신가요?
IP : 221.168.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가
    '23.5.14 3:26 AM (223.33.xxx.238)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상대방 감정을 100% 공감한다는 게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데 조사에 참석해 준 것만해도
    고마운 일이죠

    인간관계에 환멸을 느끼는 저 같은 사람은
    나중에 부모상이어도 무빈소 장례 치르고 친인척 뿐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지나갈 생각이에요
    사는 것도 덧없는 게 장례가 뭔 의미가…

    님의 마음을 상대방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몰라도 할 수 없구요 ㅠ

  • 2.
    '23.5.14 4:10 AM (222.114.xxx.110)

    소울메이트라면 말없이 봐라만 보아도 서로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 3. ....
    '23.5.14 4:36 AM (49.167.xxx.6) - 삭제된댓글

    오랜 친구들 간간히 연락오면 좋은 소식은 이제 별로 없을 나이가 돼서 이젠 좀 담담해요. 무슨 말을 한다고 그게 뭐 큰 힘이 되겠나 싶지만 자리 지키고 있는 시간도 외롭고 힘들거니까 가서 얼굴만 비춥니다. 간만에 봤으면 어찌 지냈나 묻고, 문상객 받느라 힘들겠다, 짬나면 눈 좀 붙여, 밥은 안 넘어가겠지만 그래도 뭐라도 좀 먹고.. 말만 좀 걸치고요.. 사실 잘하는 위로라는 게 뭔지도 모르겠어요.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거 그것도 위로 아닌가 싶어서요.

  • 4. ker
    '23.5.14 9:36 AM (180.69.xxx.74)

    인사하며 고생했어요 .명복을 빕니다
    아니어쩌다가 이리 황망히 가셨어요 등
    골라서 한마디 하고요
    사실 우리나이에 부모 상은 대부분 그러려니 하는 정도죠

  • 5. 비슷한연령
    '23.5.14 5:39 PM (116.37.xxx.120)

    친구들이 부모님이나 시부모님상에 안부르는경우도 많네요
    첨엔 이상하다 싶었는데 가족장으로 지내는 사람들이 느나싶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0172 꽈리고추를 너무 오래쪄서 물컹거려요 3 ㅊㄷ 2023/10/05 851
1510171 일부 남자들이 안보를 생각해서 여성 징병제를 주장하는게 아니죠 19 징병제 2023/10/05 1,732
1510170 김행은 임명하겠죠? 13 ... 2023/10/05 2,372
1510169 허리무릎 안굽히고 욕실 머리카락 줍는 방법 있을까요? 10 .. 2023/10/05 2,953
1510168 내일 운동회 하는데 경량 패딩 입어도 될까요? 8 운동회 2023/10/05 2,439
1510167 나솔라방 오늘도 하나요? 1 나솔 2023/10/05 2,617
1510166 에어컨에서 곧바로 보일러로 가네요 8 ..... 2023/10/05 1,798
1510165 저도 점 본 얘기 7 .. 2023/10/05 3,413
1510164 바람막이, 얇은 트렌치는 입을새도 없이 추워지네요 5 ㅇㅇ 2023/10/05 2,824
1510163 꼬아보는 생각 어떻게 고칠수 있나요? 3 2023/10/05 1,026
1510162 김태우는 김행한테 따귀라도 날려야 할 듯 4 ******.. 2023/10/05 3,031
1510161 저같은 며느리 또 있나요(시집 가전제품 바꿔줌) 22 ㅇㅇ 2023/10/05 5,814
1510160 바람막이 사서 한번도 안빨았는데요 2 .. 2023/10/05 2,454
1510159 카페 옆자리 종교 전쟁 붙었...ㅎㅎ 2 지금 2023/10/05 3,272
1510158 장관임명 거부자는 공산당임 6 와와 2023/10/05 1,142
1510157 기온이 훅 떨어졌네요 3 ㅇㅇ 2023/10/05 2,518
1510156 어이구 핸드볼 2023/10/05 736
1510155 세이노의 가르침 읽는중인데 8 ㅇㅇ 2023/10/05 3,994
1510154 응답하라 1994 다시보니.. 7 ..... 2023/10/05 2,911
1510153 지금 막 잡채 비벼서 저녁으로 먹었어요 5 맛있는것그잡.. 2023/10/05 2,143
1510152 ‘김건희 딱 두 번 봤다’는 김행, 2013·2015년 행사도 .. 6 ... 2023/10/05 1,916
1510151 히잡을 왜 쓰나요? 14 ... 2023/10/05 2,642
1510150 한번 나가기 되게 힘든 집순이 오늘의 코스... 6 외출 2023/10/05 2,322
1510149 여자 핸드볼 결승전 시작해요. 한일전. (냉무) ..... 2023/10/05 289
1510148 현재 김행 청문회 5 ㅡㅡ 2023/10/05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