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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는 등산안가요

내려올걸 왜가니 조회수 : 25,675
작성일 : 2023-05-13 21:02:09
52살이지만 하루 2-3시간 운동하니 체력이 좋은 편이에요.
그런데, 등산을 하는데, 일단 산까지 2-3 시간 가는 것도 고역이거요.
얼마나 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땅만 보고 가는 게 답답하네요.
정상 올랐을 때 풍경도 아름답고 시원하긴 해요
그런데 미끄러질까봐 조심하는 것도 힘들고요
하산할 때 무릎도 시큰거리고요.

다시는 않가렵니다. 등산 참 좋은 운동이라는데, 제게 않맞나 봅니다
IP : 117.111.xxx.166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13 9:02 PM (106.102.xxx.212)

    저도요..
    안맞아요 등산

  • 2. 두시간
    '23.5.13 9:03 PM (210.117.xxx.5)

    이상 걸어도 괜찮은데
    산타고오면 무릎 아파요.

  • 3. hh
    '23.5.13 9:04 PM (59.12.xxx.232)

    친구랑 수다떨며 완만한 등산합니다
    꼭 정상 아니어도 약수터까지 해서 왕복 1시간정도하면 딱 좋아요
    서울이면 청계산 딱 좋아요

  • 4. 등산은
    '23.5.13 9:05 PM (175.193.xxx.206)

    내려올때 관절에 무리가 많이와서 나이들수록 비추더라구요.

  • 5. 젊어서부터
    '23.5.13 9:07 PM (121.133.xxx.137)

    하던거면 몰라도
    사십대 이상이 새로 시작하는 운동으로는
    절대 권하지 않아요
    내려오는거 무릎에 독이에요
    그리구 않가요 아니고 안가요...입니다
    쏘리

  • 6.
    '23.5.13 9:08 PM (222.114.xxx.110)

    어여 하산하세요.

  • 7. ker
    '23.5.13 9:12 PM (180.69.xxx.74)

    근처 가까운 데로 가시죠

  • 8. ㅁㅁ
    '23.5.13 9:15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프로수준 팔도강산 무박2일로 경맥 지맥 다 누빈 언니 이젠
    기력달려 동네산만 가더라구요

  • 9. ...
    '23.5.13 9:23 PM (118.37.xxx.38)

    둘레길 걸으세요.
    제 친구가 등산을 전문적으로 했어요.
    해외 높은 산까지 가더군요.
    그런데 무릎이 아파서 병원 다녀요.
    등산을 잘하는데 왜 병원다니냐 했더니
    등산을 너무 잘해서 무릎이 아프다네요...뭔소린지 원.
    나이 들면 무릎에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이젠 둘레길 다녀요.

  • 10. ..
    '23.5.13 9:31 PM (106.102.xxx.212)

    관절 연골이 닳아요 ㅠ

  • 11. 저는
    '23.5.13 9:46 PM (222.234.xxx.222)

    올라갈 때는 좋은데, 하산할 때 발목이 시큰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둘레길(평지) 다녀요.

  • 12. 원글이
    '23.5.13 9:52 PM (117.111.xxx.166)

    저 매일 10키로 가까이 걸어다녀요.
    요가 필라테스 발레 번갈아가며 매일 하고요
    예전에 동네 산 몇년간 매일 다닌 적도 있어요.

    한데 작년 인수봉 갔을 때 너무 무서웠고요
    오늘 운길산 오를 때, 갑자기 너무 지겹다,
    내려올 때, 미끄러질까봐 두렵더라고요

  • 13. 사람마다
    '23.5.13 9:53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맞는 운동이 있나봐요
    50중반 저는 산에 다녀오면 너무너무 좋아요
    오늘 영광 불갑산 한바퀴 돌면 9키로 좀 넘는데
    구름 몽실몽실 초록 바다 내려다보면서 엄청 힐링하고 왔는데...

  • 14. 50대에
    '23.5.13 9:56 PM (116.45.xxx.4)

    등산 초보가 2~3시간이라뇨.
    너무 무리하시고 등산 탓을 하시네요.

  • 15. ..
    '23.5.13 10:09 PM (121.163.xxx.14)

    둘레길 정도 가세요
    평지 테마길도 좋구요

  • 16. 등산이
    '23.5.13 10:55 PM (58.120.xxx.31)

    저는 53세.
    평생 등산 싫어하다가 재작년부터 슬슬 재미
    붙여 작년부터 청계산,검단산등 다니고 있어요.
    힘이 드는데 정상에서 느끼는 상쾌함이 너무 좋고
    나를 이기는 느낌, 허벅지가 단단해지는 느낌이
    뿌듯해서요.
    다행히 아직 내려오는게 더 쉽고
    무릎안아프네요.
    신기한 경험이에요. 평생 취미못붙일것 같던
    등산을 제가 하니까요ㅎ
    다 맞는 운동이 있겠죠?

  • 17. ...
    '23.5.13 11:44 PM (221.151.xxx.109)

    제가 그래서 등산을 싫어해요
    평지나 둘레길 정도가 좋아요

  • 18. ..
    '23.5.13 11:59 PM (218.49.xxx.99)

    등산 스틱 꼭 갖고 다니세요
    스틱한것과 안한것 차이가
    무릎상태로 말해줍니다
    에너지 소모도 30% 정도 절약됩니다
    그리고 내리막길에서 스틱은
    필수입니나

  • 19. 산이
    '23.5.14 12:35 AM (58.231.xxx.67)

    산이 많은 나라
    계곡도 좋고
    근데 경쟁하듯 우루루 우루루 올라가서
    또 경쟁하듯 우루루 우루루 내려와 막걸리에 파전 먹고,
    좋은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산에 안가려구요
    그렇다구 여자 혼자서 경치보며 천천히 가기에는
    너무 무서워요

  • 20. 휴식
    '23.5.14 12:53 AM (125.176.xxx.8)

    나이들면 등산 안좋아요,
    무릎이 소중하니 그냥 평지나 둘레길 정도.
    무릎 안 좋아진다고 의사가 산 타지말라고 하더라고요.

  • 21. ,?
    '23.5.14 1:04 AM (223.62.xxx.123)

    그래서 아파트 계단오르기하고 내려올 땐 엘레베이터 타요.

  • 22. 00
    '23.5.14 1:35 AM (1.242.xxx.150)

    동감이예요. 평지 둘레길이나 걸을랍니다

  • 23. 행복하고싶다
    '23.5.14 1:55 AM (112.150.xxx.41)

    저도 무릎이 한쪽 안좋아서 등산은 어휴ㅠ
    내려올때 진짜 힘들어요 40대인데 할머니들보다 더 늦고 옆으로 발 디뎌가며 내려와야 해요 안갈거야 등산

  • 24. 이만희개세용
    '23.5.14 2:18 AM (182.216.xxx.245)

    저는 그 산에 가면 공기가 다르고 산소가 많고 아프던 머리가 안아프고 나무에서 나는 그 신비로운 향과 숲에서 나는 피톤치드 그런걸 온몸으로 다 마시고 오면 몸이 건강해지고 피부도 뽀애져서 귀찮지만 가요.저는 등산할때랑 안할때랑 피부결이 완전히 달라져서.

  • 25. ㅎㅎ
    '23.5.14 8:33 AM (106.101.xxx.119)

    전 등산이랑 암변등반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어요
    관절은 타고나는 부분이 커서 사람마다 달라요
    전 10년이상 등산 등반했는데 무릎관절에 이상 없거든요
    원글님이 인수봉 다녀오셨다 하는데 인수봉은 암벽등반 아니면 갈수없는 곳인데 어떻게 다녀오셨을까 그게 궁금하네요 백운대랑 착각하신듯

  • 26. ㅇㅇ
    '23.5.14 10:29 AM (211.169.xxx.162)

    인수봉을 영봉에서 보신걸까 했네요. 인수봉 가려면 장비암벽 해야할건데요.

    저도 등산 좋아해요. 51세. 주변에 70 다되도 멀쩡하게 산 다니시는 분들 많습니다. 하산 할 때 쓸데없이 빨리 내려오면 안되고요, 하산을 잘해야 무릎이 좋아집니다. 저도 평소에 계단은 걸어서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엘레베이터 타요. 그리고 길 모르면서 등산 다니시는 것도 문제네요. 길 공부를 하면서 트랭글이나 산길샘 트렉 공부도 좀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산 싫으면 안다니셔도 되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네요. 저는 암벽 무서워해서 못하고요, 그냥 산만 다닙니다. 기본 20킬로미터 이상 최대 50킬로미터까지 하루에 가봤어요. ^^ 다리 멀쩡합니다. ㅎ

  • 27. 원글이
    '23.5.14 12:29 PM (117.111.xxx.92) - 삭제된댓글

    네, 맞습니다.
    제가 인수봉을 오른 것이 아니고요. ㅠㅠ, 인수봉을 바라본 것이었습니다.
    인수봉 바라보는 곳까지 가는 것도 무서웠어요.
    3년넘게 동네 산 오르기도 했고요. 그건 매일 맞습니다. ㅎㅎ
    그런데 마음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등산하는 사람 이해못하겠다.
    등산이 운동으로서 별로다,
    그런게 아니랍니다.
    등산이 최고의 운동이라는 분들 여전히 많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 28. 원글이
    '23.5.14 12:34 PM (117.111.xxx.92)

    네, 맞습니다.
    제가 인수봉을 오른 것이 아니고요. ㅠㅠ, 인수봉을 바라본 것이었습니다.
    인수봉 바라보는 곳까지 가는 것도 무서웠어요.


    3년넘게 동네 산 오르기도 했고요. 그건 매일 맞습니다. ㅎㅎ
    그런데 마음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등산하는 사람 이해못하겠다.
    등산이 운동으로서 별로다,
    그런게 아니랍니다.


    등산이 최고의 운동이라는 분들 여전히 많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나이드니. 마음과 몸이 그리고 생각이 바뀌기도 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지인에게 30만원 가량의 등산화를 선물 받아, 잘 신고 다니고 싶었는데,
    미리 다른 장비 사지 않은 걸 천만 다행으로 여기고 있어요.

    만일 배낭, 스틱, 바지 등등 사뒀더라면, 짐만 늘였구나 싶어서, 후회막급이었을텐데,

  • 29. 무리
    '23.5.14 1:04 PM (175.199.xxx.36)

    저도 올라갈때는 날다람쥐가 따로 없는데 내려오는건 좀 힘들어서 빨리 못내려가요
    스틱사용하면 좀 낫기는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에는 마음만 먹으면 간단히 먹을꺼만 챙겨서
    그냥 무조건 혼자라도 가요
    제일 힐링되는게 전 산타는거라서요
    남들은 바다보면 힐링된다는데 전 바다쳐다보고 있으면 우울해요

  • 30. illillilli
    '23.5.14 1:17 PM (182.226.xxx.161)

    에휴 저는 너무 좋아하는데 무릎이ㅜㅜ 관절 튼튼한분들 넘 부러워요

  • 31. ..
    '23.5.14 1:42 PM (211.206.xxx.191)

    등산해도 무릎 끄덕 없으면 해도 되는 거죠.
    전 이제 무릎을 소중히 해야 하는 시기라 동네 뒷산 정도로
    만족합니다.

  • 32. 제가
    '23.5.14 2:36 PM (116.45.xxx.4)

    다니는 산에 매일 오시는 분들 중
    최고 연령이 94세 할아버지인데
    관절은 타고나나 봐요.

  • 33. 인수봉이 아니라
    '23.5.14 4:24 PM (121.166.xxx.251)

    백운대예요 50대에 뭐하러 백운대까지
    안산 가세요 테크 다 깔려있어서 아주 편하고 지금 아카시아 절정이네요

  • 34. 코코2014
    '23.5.14 6:15 PM (58.148.xxx.206)

    산뽕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등산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건 그런가보다 존중하는데,,,,,,, 같이 가자고 이 좋은 걸 왜안하냐고 주변에서 강권하는 경우가 많아 괴로워요ㅎ
    저 한라산도 다녀왔거든요(죽을 뻔ㅋㅋ)
    오르막이 너무 싫고...이미 무릎도 안좋고...

    살방살방 둘레길 걷는 건 하루 종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등산은 넘 싫어요ㅠ
    등산 자체는 몸에 무리를 가하는 운동 맞는 것 같고요.
    좋은 건 본인이 하시고 타인에게 같이 가자고 강요는 안하셨으면 ㅠㅠ

  • 35. 모든 운동이
    '23.5.14 7:03 PM (116.45.xxx.4)

    그렇겠지만 등산도 차츰 차츰 거리와 시간을 늘려야 해요. 등산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한라산을 가면 몸에 무리가 안 갈 수가 없죠.
    무리하게 하고 나서는,
    등산=몸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라고 하고

    82에서는 절운동도 무릎이 나간다고 하는데
    하루에 4배 정도로 시작해서 늘려야 하는데
    갑자기 처음 하는 사람이 108를 하면 호흡이나 동작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서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는데
    절운동= 무릎 나간다
    이런 식으로 공식을 세우죠.

    여긴 연령층도 높은데 서서히 하지않고
    갑자기 무리를 해놓고
    운동 탓하는 분들 많네요.

    진짜 무리 가는 운동은 관절 약한 노령층이
    요가, 발레, 필라테스 등
    관절을 꺾은 채로 한참을 유지하는 게
    허리 디스크나 발목 관절, 고관절에 무리가는 운동이고요.
    허리 박사님이 하지 말라는 동작이 요가에 다 있잖아요.

  • 36. 토끼엄마
    '23.5.14 8:40 PM (180.231.xxx.232)

    서대문구청 뒤 안산 둘레길(자락길도) 좋아요.
    거의 데크 깔려있고요.
    등산을 포기하시기에는 산이 주는 맑은 공기와 꽃나무, 새소리...넘 아쉬워서요.

  • 37. ...
    '23.5.14 9:11 PM (1.241.xxx.7)

    저도 40대인데 하산하다가 무릎 너무 아파서 이제 등산은 바이바이 하려구요..

  • 38.
    '23.5.14 10:14 PM (133.159.xxx.102)

    일기 같은 글.
    등산 잘하는 친구 의식하고 쓴 듯 한 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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