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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부담스러워서 밖에 나왔어요.

아줌마 조회수 : 8,038
작성일 : 2023-05-13 15:00:27
골프치고 들어온 남편인데요. 집에 와도 이거 저거 해달라
이번 주 뭐 힘들었다. 어쩌고 저쩌고

밖에서 있었던 얘기
이 사람 저 사람 잡담및 뒷담화
뭐 먹고싶다 등등
수다가 정말 심한 사람이에요.
대부분은 징징이 많고요.

남편 골프 치고 들어올 때쯤에 네일 예약해놨어요. 네일 받고 아들 데리러 간다고 이야기 하고 밖에 나와버렸네요.
저 진짜 집순이거든요.
근데 남편이랑 있으면 너무너무 기빨려요. 요즘 체력도 안 좋고 그냥 주말에 애들 없을 때는 좀 쉬고 싶은데 계속 저를 들들 볶으니 그냥 힘이 드네요.
각자 알아서 좀 조용히 쉬는 시간도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게 없거든요. 그냥 어웨이 하고 싶어요. 남편mbti 찐EEEEE....

사고 안 치고 다정하고 자기 할 일 잘해요. 모든 거 굉장히 책임감 있고 90점이상 좋은 남편인데 정서적으로는 조금.... 제 기운 빨아 먹을려고 결혼한 듯한? 근데 남편 집안 식구들이 다.EEEEE ,여서 ( 근데 또 그들끼리는 케미가 안 맞음) ...
차 안에 조용히 앉아 있으니까 너무 좋아요.

근데 남편도 혼자 있는 거 좋아하기는 해요.
근데 웃긴건
진정 물리적으로 혼자 있어야 혼자 있을 수 있지
옆에 누가 있는데 혼자 있는.것처럼 편하게 행동은 못해요
누가 옆에 있으면 계속 말 시키고 자기 얘기 해야 되고 그런 사람... 아 갑자기 매력 떨어져요.
IP : 211.234.xxx.14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23.5.13 3:03 PM (218.239.xxx.72)

    저랑 같은 상황이네요
    남편이 떠들면 정말 시끄러워요
    요즘은 티비틀고 유트브까지 시끄럽게 굴어서
    기빨려요.

  • 2. 맞아요
    '23.5.13 3:03 PM (59.1.xxx.109)

    혼자 있고 싶때 누군가 집에 있으면 쉼이 안돼요
    온전히 혼자 있어야 진정한 쉼이죠

  • 3.
    '23.5.13 3:05 PM (175.123.xxx.2)

    울 남편이 거기 있네요

  • 4. 와...
    '23.5.13 3:11 PM (211.234.xxx.144)

    저처럼 사는 분들도 있군요.
    집에 있을 때 누가 있으면 그냥 각자 조용히 자기 방이나 서재에서 지내면 되는데 계속 드나들면서 말 시키고 치대고... 저는 저희 아빠가 동굴형인간이라 본인 쉴 때는 안방에서 안 나오시고 식사 때만 이야기하시고 그랬어. 남자들은 다 그런 줄 알았거든요.ㅋㅋ
    근데 저희 남편은 거실에 앉아서 계속 떠들면서 모두와 연결되기를.대기하고 있는 사람이라서 피로도가 좀있어요ㅋㅋㅋ

  • 5. ...
    '23.5.13 3:18 PM (124.53.xxx.243) - 삭제된댓글

    연애때도 말많았나요?
    기빨리려서 힘드시겠어요

  • 6. 본인의
    '23.5.13 3:20 PM (110.70.xxx.131) - 삭제된댓글

    성향을 알고 수도승 같이 말없는 남자 만나 살아야 하는데
    본인이 동굴형이라 결혼전에는 그게 매력이라 결혼했을듯한데
    결혼후는 그걸 멋견뎌하는거죠

  • 7. 본인
    '23.5.13 3:24 PM (110.70.xxx.131)

    성향을 알고 수도승 같이 말없는 남자 만나 살아야 하는데
    본인이 동굴형이라 결혼전에는 남편의 말많음 매력이라 결혼했을듯한데
    결혼후는 그걸 못견뎌하는거죠. 남편분도 티카타카가 안되서 후회 될수도 있죠

  • 8.
    '23.5.13 3:32 PM (125.191.xxx.200)

    진짜 E스타일중에 쉴세 없이 말하는 사람 힘들죠..
    아직 체력이 좋으신건지..

  • 9. 공감
    '23.5.13 3:38 PM (175.120.xxx.151)

    토.일은 정말 피곤해요. 애들 남편. 나가있는 평일이 좋아요.
    남편 올해가 정년퇴직해라서 내년부턴 퇴직자라 집에서 쉴텐데 재가 얼른 직장구해서 나가려고요. 다음달부턴 큰애도 휴직한다고해서 ㅠㅠ 어휴. 혼자살고샆어라

  • 10. ..
    '23.5.13 3:44 PM (223.62.xxx.234)

    저도 남편 퇴직 후가 두려워
    일찌감치 알바를 구해서 일을 하고 있었지요.
    퇴직하고나서는 남편이 혼자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해놓고
    찌개 끓여서 퇴근하고 온 딸아이와 저녁 먹고 그러네요.
    제 알바 퇴근이 저녁 8시 쯤인게 참 좋아요.
    어제는 냥이들 변기 2개도 싹 씻어서 모래갈이까지 해놓았길래 칭찬해줬어요.
    알바를 몇 년 더 할까봐요.

  • 11. 전업중에
    '23.5.13 3:45 PM (175.223.xxx.192)

    토일 .주말 싫아하는분들 정말 많던데 이기적이란 생각없는지?

  • 12. ㅋㅋ
    '23.5.13 3:48 PM (175.123.xxx.2)

    울남편도 그래요 혼자 있질 못해요
    거실에서 계속 말하고 혼자있으면 전화하고
    사람한테 관심이 너무 많아요
    느무 피곤

  • 13.
    '23.5.13 3:56 PM (220.117.xxx.26)

    EEE 모이면 자기들 할말만 하느라
    재미없어요 들어주는 i 필요한거죠
    에고 힘들겠어요

  • 14. .........
    '23.5.13 4:07 PM (112.153.xxx.233)

    저희 남편이랑 똑같아요
    말도 많고 웃음소리도 크고 심지어 기침소리도 커요
    그 에너지가 신기할 지경이에요
    쉴새없이 말하고 말안할땐 티비를 크게 켜놔요
    저는 기빨려서 주말엔 조용한 방에 틀어박혀있어요

  • 15. ..
    '23.5.13 4:08 PM (14.33.xxx.43) - 삭제된댓글

    헐 남편성격이 딱 저예요..ㅋㅋ
    집에서 아이가 저와같이있는거싫어해요..

    저도혼자있는거 좋아하는데 옆에 누구 한명만있어도 이야기 하게되요. 상대가 저보다 말많이하면 들어주기는 하지만 ㅠ
    저도 제성격 때문에 사람만나는 거자체가 부다무스러워서 혼자 활동많이해요.

  • 16. 마르
    '23.5.13 4:55 PM (61.254.xxx.88)

    혼자있고 싶다는게 꼭
    실제로 집에 1명만있다는게아니라
    그냥 조용히.각자 쉴수도있는거잖아요.
    근데 그게 정말 안돼요
    20년가까이 지냈는데 그게 안돼요.
    저희시어머니 시누들
    ..밖에서 같이 외식하면서도 갑자기 뭐생각나면 가족식사중에 자기친구 혹은 자매, 이모님들한테 전화해서 옛날에 뭐 같이먹었던거 기억나냐, 오늘 어디간다고했는데ㅡ다녀왔냐 등등 갑자기 전화해서 물어보는 사람들이에요. 에너지방향이.완전 외부로 뻗쳐있어요 시어머니도 저랑만 놀고싶어해요.
    이건 전업 직장맘논쟁이아니라 외향 내향문제인거같아요

  • 17. ..
    '23.5.13 5:02 PM (14.33.xxx.4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성격이 저희 남편과딸 성격이네요.

    같이있어도 말안하고 각자생활 ㅋ

    전 그런 분위기가 남같아보이고 뭐그래요.
    저도 아이 앞에서 말을 줄여야 겠네요.
    원글님 보니 아이의 입장을 이해되네요.

  • 18. 주변에
    '23.5.13 5:20 PM (118.235.xxx.15)

    그런 사람이 없어서 상상이 안되는데
    글로만 보면
    잘 어울리는 부부같네요 ㅎㅎ

  • 19. ㅇㅇ
    '23.5.13 5:52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찐 외향형 진짜 힘들어요 부담 ㅜ
    정말 또 그들끼린 못 지내더만요 서로 얘기하려고 난리
    저는 절대로 안들어줍니다
    내 영혼 절대 지켜!!!!

  • 20. ㅇㅇ
    '23.5.13 6:20 PM (223.39.xxx.179)

    전에 금쪽상담소에 어떤 모녀 나왔는데 엄마는 찐 외향 딸은 찐 내향 둘이 너무 상극인데
    엄마는 항상 미어캣 마냥 주변에 무슨일 없는지 두리반두리번 한다고 오은영샘이 흉내내는데
    진짜 그렇대요 항상 주변 두리번 거리고 오지랖 부릴거 없나 본다고 ㅋㅋ딸은 너무 부담스러워하고
    누구 잘잘못을 떠나 성향 안맞으면 힘들어요

  • 21. ....
    '23.5.13 6:29 PM (110.13.xxx.200)

    ㅋㅋㅋ 미어캣..
    잔짜 찐 E성향들 너무 부담스럽네요.
    저도 한가롭게 말안하고 쉬는거 좋아해서..
    오죽하면 쉬려고 나가실까
    이해가 갑니다.

  • 22. 글쎄요
    '23.5.13 10:21 PM (76.22.xxx.166)

    아버지가 동굴들어가 안방에 들어가 쉬고 식사때만 나와 이야기한다는게 저는 그것도 이상하고 이기적으로 느껴지는데요. 한집에 사는 가족들이 있는데 본인 필요에 따라 안방 들어가버리고 밥먹을 때믄 나오는게 좋은 건가요? 자기 건드리지 마라 말 시키지 마라 이걸 본인 위주로 식구들한테 그러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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