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갑상선 기능저하증

오늘 조회수 : 2,241
작성일 : 2023-05-13 13:48:12
2021년부터 갑자기 체중이 7kg 이 늘었어요 
특별히 폭식을 하거나 생활이 달라진건 없었는데 당시 한동안 견과류를 좀 많이 먹어서 그래서 몸무게가 늘은 것으로만 생각했었죠. 일을 하는데 옷도 안맞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작년 5월부터 독하게 마음먹고 운동하고 하루 소식으로 2끼 저녁은 안먹고 정말 어렵게 지난 1년간 늘은 체중 7kg 를 감량했어요 

그런데 여전히 너무너무 피곤하고 탈모에 목이 쉬는 증상이 저를 괴롭히고 뭔가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데 - 최근 스마트워치를 통해서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천천히 뛴다는 사실도 알게됐구요 - 하지만 뚜렷한 원인을 모르겠고 하던 차에 얼마전 내과에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갑상선 기능저하가 보인다고 하네요 

약 10년전에 갑상선 절제수술을 하고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어서 갑상선 쪽으로 문제가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그때부터 인터넷 찾아보고 관련 내용 검색해보니 제 증상이 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랑 일치하네요 

내과에 가서 갑상선호르몬 신지로이드 복용하던 용량을 약간 추가 처방 받아서 먹기 시작한지 이제 3일됐는데 아직 현저한 컨디션 변화를 느끼는건 아니지만 지난 2-3년간 도대체 알수없이 무지막지하게 피곤하고 목쉼증상, 탈모에 저녁 8시만 되면 졸리던 상황들이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감을 탁 잡았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드네요 

혹시 갑상선 기능저하증 있으신 분들, 어떻게 치료하시고 영양제 같은것은 어떤것을 드시는지요 
제가 무디었던 건지 아니면 계속 기관지 호흡기 문제로만 생각하고 병원 다른 과만 돌았던 것이 문제였는지 암튼 이제 가닥을 잡은것 같아서 증상 개선의 희망을 가져보네요 
IP : 211.243.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13 1:53 PM (61.82.xxx.55)

    먹으면 바로 정상수치 됩니다
    다만 완치를 위해 병원에서 정해주는 기간동안 약 먹어야 해요

  • 2. 저는 항진
    '23.5.13 1:56 PM (1.231.xxx.121) - 삭제된댓글

    갑상선 기능 장애가 아직 역사가 짧아서
    의학계에서도 데이터가 적은지라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대요.
    저는 초기에 저하증으로 오진을 받기도 했어요.
    정기검진 너무 믿지마시고
    건강상 변화를 느끼시면 더 자주 가셔서 어필 하시고관련 과 협진도 받는 게 좋아요.

  • 3. 저는 항진
    '23.5.13 1:56 PM (1.231.xxx.121)

    갑상선 기능 장애가 아직 역사가 짧아서
    의학계에서도 데이터가 적은지라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대요.
    저는 초기에 저하증으로 오진을 받기도 했어요.
    정기검진 너무 믿지마시고
    건강상 변화를 느끼시면 더 자주 가셔서 어필 하시고
    관련 과 협진도 받는 게 좋아요.

  • 4. 쓸개코
    '23.5.13 2:00 PM (218.148.xxx.193) - 삭제된댓글

    제가 처음에 발병했을때 두달만에 5키로가 쪘었어요. 그리고 책을 넘기면서 일시정지를 누른듯 멈춘 상태에서 잠들정도로 극도의 피곤함을 느꼈었고요.
    면역 문제도 있어 현제 오메가 3랑 비타민 D2를 복용하는데.. 제 경험으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약발도 안 받았었어요. 담당 선생님이 약 용량을 올려도 수치가 안 좋아지는데 무슨 일 있냐고 물으실 정도..
    저의 경우는 항체가 생겨 완치는 불가능 하다고 해요.
    병원가서 선생님께 여쭤보세요.

  • 5. 쓸개코
    '23.5.13 2:00 PM (218.148.xxx.193)

    제가 처음에 발병했을때 두달만에 5키로가 쪘었어요. 그리고 책을 넘기면서 일시정지를 누른듯 멈춘 상태에서 잠들정도로 극도의 피곤함을 느꼈었고요.
    면역 문제도 있어 현재 오메가 3랑 비타민 D2를 복용하는데.. 제 경험으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약발도 안 받았었어요. 담당 선생님이 약 용량을 올려도 수치가 안 좋아지는데 무슨 일 있냐고 물으실 정도..
    저의 경우는 항체가 생겨 완치는 불가능 하다고 해요.
    병원가서 선생님께 여쭤보세요.

  • 6. 저는
    '23.5.13 2:02 PM (125.178.xxx.162)

    절제한지 16차입니다
    절제 후에도 계속 신지로이드를 복용하면서 1년에 한번씩 정기검사합니다
    결과에 따라 약의 용량을 조절하고 있어요.
    갑상선 기능저하는 아니지만 번아웃증후군이 와서 직장을 그만둘 뻔한적이 있었어요
    그때부터 한의원 치료와 양방치료를 병행하고 있어요
    간수치 때문에 한약 복용은 못하고 침, 뜸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어 직장생활 계속하고 있어요
    한의원 치료도 병행해 보세요

  • 7. 원글
    '23.5.13 2:03 PM (211.243.xxx.185)

    갑상선 기능 장애가 역사가 짧은건지 몰랐네요 ... 댓글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신지로이드 복용수치를 높혔는데 의사샘이 추가 하시는데 굉장히 조심 하시더라구요
    갑상선 호르몬제의 적정 투여량 조절이 쉽지 않은가 생각했습니다

  • 8. 24년전문가
    '23.5.13 5:04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씬지로이드 24년차 먹고 있는데
    저는 체중변화 없고 목 볼록 심장 벌렁거림으로 혈액검사 후 알았고 동위원소 검사로
    (하시모토성 갑상선저하증)이라고 판정 판고
    영구히 먹어야하는 저하증이예요
    그냥 약 꾸준히 먹고 혈액수치 보고
    약 조절은 살짝 어려움은 겪어요
    그때그때 조절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변화는 모르겠어요
    운동하고
    탈모는 그냥 운명 ㅠ
    초음파하면 염증성갑상선으로 깨끗하게 나오진 않더라구요

  • 9. 검진
    '23.5.13 5:37 PM (58.120.xxx.132)

    저도 전절제하고 씬지 먹고 일년에 한번씩 피검사 해요. 진료실 들어가면 늘 체중 물어보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3964 돌싱글즈 22 .. 2023/08/13 6,102
1493963 현정부,,인수위시절부터 쓴거 다 영수증내놓으시기를.. 3 .. 2023/08/13 1,860
1493962 與 "민주당 전북간부에, 잼버리 일감 23억어치 몰아줬.. 19 잼버리 유치.. 2023/08/13 1,693
1493961 노인장기요양 등급 치매없고 걸을수 있음 안나오나요? 14 ... 2023/08/13 3,498
1493960 이정도로 집돌이 이신분있나요... 주변이나 본인 27 이정도 2023/08/13 7,083
1493959 한동안 해외여행을 못 갔는데 3 2023/08/13 2,525
1493958 피부 밑이 아픈 것 같아요. 대상포진이나 3차 통증일까요? 2 피부 2023/08/13 1,332
1493957 홈쇼핑에서 다이슨 에어랩 무료체험 2달 하네요. 6 2023/08/13 3,263
1493956 페르세우스 유성우 유튜브 생중계 10 .... 2023/08/13 1,903
1493955 저희 집 냥이는 12 ㅇㅇ 2023/08/13 2,301
1493954 아침부터 열받게하는 직장동료 14 ㅇㅇ 2023/08/13 4,810
1493953 Fbi 국제수사전담반 보는분 계신가요? 4 ..... 2023/08/13 1,866
1493952 윗 층 누수로 저희 도배를 해야 하는데 .. 4 윗층 2023/08/13 2,878
1493951 아씨두리안 뭐죠? 30 2023/08/13 10,192
1493950 갱년기 확실하네요 태세계 보다가 ... 18 어우 2023/08/13 8,089
1493949 질문) 야밤에 고추장아찌 담는 중인데요 4 ㅊㅊ 2023/08/13 1,550
1493948 구찌쇼퍼백 안감에 곰팡이가 피었어요 5 ㅠ.ㅠ 2023/08/13 2,681
1493947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서울 시국미사 16 오후 7시 .. 2023/08/13 2,788
1493946 어제 배송받은 냉장고가 드릴소리가 나요 ㅠㅠ 8 조용히 살고.. 2023/08/13 3,132
1493945 남해 멸치쌈밥말고 맛집이 없나요? 6 남해 2023/08/13 2,271
1493944 내몽골 호화호특 현재 날씨 아시는분???? 3 ?? 2023/08/13 846
1493943 미우새 지금 어이없네요 17 ..... 2023/08/13 27,432
1493942 진짜 죽은 게 맞는지 확인하겠다고 장례식장 찾아온 (호원초)학부.. 39 MBC뉴스데.. 2023/08/13 17,674
1493941 늙고 병들고 죽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20 생노병사 2023/08/13 5,746
1493940 서초동에서 나는 쓰레기 냄새 6 2023/08/13 5,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