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독거노인이지만 매년 매실을 10kg씩 담가요
그러다보니 재고가 많아 순차적으로 먹다보면 적어도 담근지 3년은 지난 진한 흑빛의 매실액기스를 먹게 되네요
정백당으로만 일대일 동량으로 담그고 씨 안걸르고 그대로 몇년 묵히는데 나중에 새까맣게 변하는거 보면 신기해요
제가 애용하는 방법은 요리나 김치에도 간단히 넣지만, 비빔국수 할 때 필수로 넣고
맛없는 과일 야채 갈아먹을 때. 특히 토마토나 샐러리, 못난이 사과 갈아먹을 때 매실액이랑 생수타서 갈아마시면
세상에 다시없는 소화제 겸 과채쥬스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