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교육이 별로라 사교육이 있는게 아니에요.

... 조회수 : 3,561
작성일 : 2023-05-12 20:36:27
저는 공교육 사교육 다 경험해본 입장인데요.
학교에서 학원처럼 수준별로 나눠서 반편성하고 수업하면 진도 쭉쭉 나갈 수 있고 수준에 맞는 문제 다루고 수업 분위기도 좋겠죠.
한 반에 똑똑한 아이, 평범한 아이, 공부 싫어하는 아이가 다 섞여있는데 거기서 지식전달이 되길 바라는게 이상해요.
구구단가르친다고치면 이미 구구단 다 아는애, 조금 가르쳐주면 금방 깨닫는 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애, 아무리 알려줘도 모르는 애 이렇게 다양한데 교사는 1명이니까 중간수준으로 가르치잖아요.
수준별로 하면 이미 구구단 다 아는애는 심화문제를 풀리거나 다음진도 나갈 수 있고, 구구단을 어려워하는 애들은 천천히 진도나가면서 완벽히 이해시킬 수 있는데
학교 교실에선 이미 다 아는애는 교과서가 시시하고, 모르는애 잡고 가르치는동안 다른 애들은 딴 짓 하겠죠.

수업분위기 방해하는 금쪽이들 반에 몇 명있으면 조용히 시키다가 시간 다 가고요. 담임이 방해하는 애 혼내거나 뭐라고하면 학대라고 부모가 난리치니 교사가 더 뭐라고 하기도 어렵고요.

근더 학교에서 수준별로 나눠서 가르치면 부모들이 가만히있을까요? 우리애 기죽을까봐 어떻게든 반 레벨 올리려고 사교육 더 시킬걸요.

그냥 어쩔 수 없어요. 학교에서 수준별로 가르쳐서 잘 가르친다고 쳐도 내 애가 더 높은 반으로 올라가게 하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니까요.
그리고 애랑 집에서 공부해라 싸우는거 힘들어서 부모 마음 편하려고 학원으로 보내는 집도 많아요.
그냥 사교육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수 없어요.
IP : 14.50.xxx.7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3.5.12 8:37 PM (117.111.xxx.196)

    딱 맞는 말씀이에요.

  • 2. ..
    '23.5.12 8:39 P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

    남 보다 더 잘하려고 사교육 받죠. 공교육 잘 시켜서 다 백점 맞으면 큰일 나요.

  • 3. ㅎㅎ
    '23.5.12 8:44 PM (221.158.xxx.97) - 삭제된댓글

    다 같이 잘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죠. 내 자식만 잘해야지. 공교육이 문제여서 사교육 시킨다는 말은 솔직히 그닥.

  • 4. Umm
    '23.5.12 8:45 PM (122.42.xxx.82)

    코로나때 보니깐 공교육진짜 별루 맞던데요
    걍 잘하는애가 개떡같이 알려줬는데도 잘하는거더라고요

  • 5. ㅡㅡ
    '23.5.12 8:45 PM (116.42.xxx.10)

    어차피 그렇다면 제대로 가르치기라도 했음 좋겠어요. 아니 공교육에서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었음 좋겠어요. 소인수 교실, 수준별 맞춤 교육.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뻔히 보이는대도 못하는 게 아쉬워요. 공교육 교실속에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줄었음 좋겠어요. 그때도 사교육이 있건말건 그건 학부모의 선택일거구요.

  • 6. 수월성교육
    '23.5.12 8:49 PM (223.62.xxx.197)

    안할거면 중위권이라도 제대로 가르쳐야죠
    인성교육하고 봅먹고 친구사귀러 저 많은 시간을 보내나요

  • 7. 누가
    '23.5.12 8:59 PM (122.42.xxx.82)

    누가 현우진 샘급 바라나요 수업준비도 안하고 시시콜콜 한 애기기로 20분 워밍업하고 걍 그냥저냥 시간떼우는거 심각
    알고는 더 학원보내야겠다고 결심

  • 8. ...
    '23.5.12 9:08 PM (121.135.xxx.82)

    학원에서 다 뱌웠지? 이런거 안했으면

  • 9. ..
    '23.5.12 11:16 PM (112.152.xxx.2)

    공교육 수업 한번 들어보긴 하셨나요?
    정말 좋으신 선생님들도 많으신데요.
    그 반대인 선생님도 너무 많아요.
    그럼 그 과목은 배운거없이 넘어가게되구요.
    교원평가해서 자를 수 있고 그래야하는데..
    우리나라 교육은 전교조때문에 망했어요.
    적성에 안맞으면 나가줘야하는데 연금받으려고 나가지도 않고.
    외국에 어디 교사대우가 이런 나라가 있죠? 연금까지주고요.

  • 10.
    '23.5.12 11:39 PM (58.231.xxx.119)

    공교육 수업 한번 들어보긴 하셨나요?
    정말 좋으신 선생님들도 많으신데요.
    그 반대인 선생님도 너무 많아요.
    그럼 그 과목은 배운거없이 넘어가게되구요.
    교원평가해서 자를 수 있고 그래야하는데..
    우리나라 교육은 전교조때문에 망했어요.
    적성에 안맞으면 나가줘야하는데 연금받으려고 나가지도 않고.
    외국에 어디 교사대우가 이런 나라가 있죠? 연금까지주고요. 22222222

  • 11. 네츄럴
    '23.5.13 12:06 AM (112.168.xxx.57)

    공교육이라하고 실은 평가기관이지요 그러니 사교육은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다니게 됩니다
    코로나때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교육보다 평가에 주력하던 공.교.육 현장이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7170 요즘 독감 조심하세요 7 다들 2023/08/23 2,820
1497169 이제와서 방류 찬성은 아니라니... 17 ... 2023/08/23 2,801
1497168 아이가 학원에 맨날 늦는데 끊어버리는게 나을까요? 6 ㅇㅇ 2023/08/23 1,387
1497167 의무경찰 재도입 검토..한덕수 4 .. 2023/08/23 1,405
1497166 후쿠시마에대해 묻자 도망가는 김기현 국힘대표 9 ... 2023/08/23 1,929
1497165 미역국으로 몸보신했어요 16 111 2023/08/23 3,834
1497164 이게 있으면 중산층 상권 같아요 16 ㅇㅇ 2023/08/23 5,976
1497163 같은 동네에서 집 평수 늘리려는데 하반기에 집값이 어찌 될까요?.. 6 궁금 2023/08/23 1,891
1497162 식당들 타격이 크겠어요. 13 자영업자 2023/08/23 5,861
1497161 중산층 상권을 관찰해봤습니다. ㅎㅎ 특징 35 관찰녀 2023/08/23 7,106
1497160 저 4키로 뺐어요 ㅎㅎㅎ 9 ... 2023/08/23 4,036
1497159 강남 사이렌소리 안들려요 11 상민아 2023/08/23 2,107
1497158 민방위훈련 13 .... 2023/08/23 1,618
1497157 냄비밥 많이 먹었는데 후회되요 5 산데이 2023/08/23 4,979
1497156 징징 징그러운. 일본의 진짜 속내 3 김해창교수 2023/08/23 1,479
1497155 싸이렌 뭐에요? 25 ..... 2023/08/23 3,866
1497154 참...불쌍한 국민 6 ... 2023/08/23 1,313
1497153 라연에 김밥 먹음 알레르기 생기거나 급 체력이 다운되요ㅠ 4 노노 2023/08/23 903
1497152 사이렌 울리네요 8 허어어어 2023/08/23 925
1497151 스마트폰 줄이면 덜 피곤할까요? 8 ㅇㅇ 2023/08/23 1,398
1497150 “10년 징역 살면 1000억 벌어… 참, 사기 치기 좋은 나라.. 4 ... 2023/08/23 1,476
1497149 네이버 내일 AI 공개인데 2 ㅇㅇ 2023/08/23 1,414
1497148 인테리어 했어요 ! 10 반셀인 2023/08/23 2,189
1497147 오염수가 안전한 나라가 있긴 한가요 7 ㅇㅇ 2023/08/23 1,637
1497146 저는 비관주의자에요 13 ㅁㅁㅁ 2023/08/23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