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교육이 별로라 사교육이 있는게 아니에요.

... 조회수 : 3,483
작성일 : 2023-05-12 20:36:27
저는 공교육 사교육 다 경험해본 입장인데요.
학교에서 학원처럼 수준별로 나눠서 반편성하고 수업하면 진도 쭉쭉 나갈 수 있고 수준에 맞는 문제 다루고 수업 분위기도 좋겠죠.
한 반에 똑똑한 아이, 평범한 아이, 공부 싫어하는 아이가 다 섞여있는데 거기서 지식전달이 되길 바라는게 이상해요.
구구단가르친다고치면 이미 구구단 다 아는애, 조금 가르쳐주면 금방 깨닫는 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애, 아무리 알려줘도 모르는 애 이렇게 다양한데 교사는 1명이니까 중간수준으로 가르치잖아요.
수준별로 하면 이미 구구단 다 아는애는 심화문제를 풀리거나 다음진도 나갈 수 있고, 구구단을 어려워하는 애들은 천천히 진도나가면서 완벽히 이해시킬 수 있는데
학교 교실에선 이미 다 아는애는 교과서가 시시하고, 모르는애 잡고 가르치는동안 다른 애들은 딴 짓 하겠죠.

수업분위기 방해하는 금쪽이들 반에 몇 명있으면 조용히 시키다가 시간 다 가고요. 담임이 방해하는 애 혼내거나 뭐라고하면 학대라고 부모가 난리치니 교사가 더 뭐라고 하기도 어렵고요.

근더 학교에서 수준별로 나눠서 가르치면 부모들이 가만히있을까요? 우리애 기죽을까봐 어떻게든 반 레벨 올리려고 사교육 더 시킬걸요.

그냥 어쩔 수 없어요. 학교에서 수준별로 가르쳐서 잘 가르친다고 쳐도 내 애가 더 높은 반으로 올라가게 하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니까요.
그리고 애랑 집에서 공부해라 싸우는거 힘들어서 부모 마음 편하려고 학원으로 보내는 집도 많아요.
그냥 사교육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수 없어요.
IP : 14.50.xxx.7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3.5.12 8:37 PM (117.111.xxx.196)

    딱 맞는 말씀이에요.

  • 2. ..
    '23.5.12 8:39 P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

    남 보다 더 잘하려고 사교육 받죠. 공교육 잘 시켜서 다 백점 맞으면 큰일 나요.

  • 3. ㅎㅎ
    '23.5.12 8:44 PM (221.158.xxx.97) - 삭제된댓글

    다 같이 잘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죠. 내 자식만 잘해야지. 공교육이 문제여서 사교육 시킨다는 말은 솔직히 그닥.

  • 4. Umm
    '23.5.12 8:45 PM (122.42.xxx.82)

    코로나때 보니깐 공교육진짜 별루 맞던데요
    걍 잘하는애가 개떡같이 알려줬는데도 잘하는거더라고요

  • 5. ㅡㅡ
    '23.5.12 8:45 PM (116.42.xxx.10)

    어차피 그렇다면 제대로 가르치기라도 했음 좋겠어요. 아니 공교육에서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었음 좋겠어요. 소인수 교실, 수준별 맞춤 교육.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뻔히 보이는대도 못하는 게 아쉬워요. 공교육 교실속에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줄었음 좋겠어요. 그때도 사교육이 있건말건 그건 학부모의 선택일거구요.

  • 6. 수월성교육
    '23.5.12 8:49 PM (223.62.xxx.197)

    안할거면 중위권이라도 제대로 가르쳐야죠
    인성교육하고 봅먹고 친구사귀러 저 많은 시간을 보내나요

  • 7. 누가
    '23.5.12 8:59 PM (122.42.xxx.82)

    누가 현우진 샘급 바라나요 수업준비도 안하고 시시콜콜 한 애기기로 20분 워밍업하고 걍 그냥저냥 시간떼우는거 심각
    알고는 더 학원보내야겠다고 결심

  • 8. ...
    '23.5.12 9:08 PM (121.135.xxx.82)

    학원에서 다 뱌웠지? 이런거 안했으면

  • 9. ..
    '23.5.12 11:16 PM (112.152.xxx.2)

    공교육 수업 한번 들어보긴 하셨나요?
    정말 좋으신 선생님들도 많으신데요.
    그 반대인 선생님도 너무 많아요.
    그럼 그 과목은 배운거없이 넘어가게되구요.
    교원평가해서 자를 수 있고 그래야하는데..
    우리나라 교육은 전교조때문에 망했어요.
    적성에 안맞으면 나가줘야하는데 연금받으려고 나가지도 않고.
    외국에 어디 교사대우가 이런 나라가 있죠? 연금까지주고요.

  • 10.
    '23.5.12 11:39 PM (58.231.xxx.119)

    공교육 수업 한번 들어보긴 하셨나요?
    정말 좋으신 선생님들도 많으신데요.
    그 반대인 선생님도 너무 많아요.
    그럼 그 과목은 배운거없이 넘어가게되구요.
    교원평가해서 자를 수 있고 그래야하는데..
    우리나라 교육은 전교조때문에 망했어요.
    적성에 안맞으면 나가줘야하는데 연금받으려고 나가지도 않고.
    외국에 어디 교사대우가 이런 나라가 있죠? 연금까지주고요. 22222222

  • 11. 네츄럴
    '23.5.13 12:06 AM (112.168.xxx.57)

    공교육이라하고 실은 평가기관이지요 그러니 사교육은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다니게 됩니다
    코로나때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교육보다 평가에 주력하던 공.교.육 현장이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0239 요즘 20~30대 데이트 비용 15 궁금 2023/05/23 3,823
1470238 일본방사능에 김치가 바로 타격임 8 소금 어쩔 2023/05/23 2,416
1470237 직장생활에 임하는 자세 조언 부탁드립니다. 5 00 2023/05/23 1,271
1470236 시누 몇 명이세요? 45 시누 2023/05/23 4,301
1470235 크림류 스파게티 소스 추천 부탁드려요 8 ㅇㅇ 2023/05/23 938
1470234 요즘 안 비싼게 없지만... 4 휴지 2023/05/23 2,704
1470233 우체국실비 갱신에 4배정도 오른가격인데.. 6 .. 2023/05/23 2,295
1470232 어제 누수관련 도와달라고 쓴 글 왜 지웠을까요? 4 요즘 왜? 2023/05/23 928
1470231 얼굴이 편안해 보이는건 왜 일까요? 12 .... 2023/05/23 3,819
1470230 올바른 발 각질제거 방법 알려 주신 분 1 좋아 2023/05/23 1,941
1470229 청소이모님 친언니가 돌아가셨다는데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47 ㅇㅎ 2023/05/23 7,279
1470228 선진서양에서도 골올드미스들 결혼 평가절하 고민하나요 3 궁금해요 2023/05/23 1,179
1470227 초1에 수학 선행이 왜 필요한가요? 9 aa 2023/05/23 1,611
1470226 원자력학회 회장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하다.” 19 ... 2023/05/23 1,997
1470225 정신적 수양이 깊으면 그게 얼굴에 3 ㅇㅇ 2023/05/23 2,163
1470224 창틀청소 두시간 걸렸어요...;;;; 14 후아 2023/05/23 4,145
1470223 기계치 70대 엄마 집에 적합한 로봇청소기는 뭘까요? 11 로봇청소기 .. 2023/05/23 1,771
1470222 오늘 저희 강아지 강아지별로 간지 일년되는 날이예요. 8 안녕 2023/05/23 1,253
1470221 덧니를 덧니 고민 2023/05/23 278
1470220 미세먼지 심해도 강아지산책나왔어요 2 미세 2023/05/23 657
1470219 두피 열 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두피 2023/05/23 1,432
1470218 심리적 불안감이 많은 사람들 특징 30 ..... 2023/05/23 7,525
1470217 尹정부, 우크라이나에 당초 공약보다 80배 많은 10조원 퍼준다.. 13 룬 대통령(.. 2023/05/23 1,872
1470216 40대 결혼... 20 .. 2023/05/23 6,651
1470215 닥터 차정숙에서 외방자식.... 18 ........ 2023/05/23 7,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