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지인은 울산..울산행 비행기가 낮시간에 매진이라 김해공항에서 만나
근처 기장 연화리 해녀촌에 가서 점심을 먹을 때까지 양산을 갈 거라고는 생각을 안 했어요.
그냥 밥먹고 나면 커피 마시고 울산에 가서 빵사먹자 이러고 있..ㅋㅋㅋㅋ
그러다가 울산 가는 길에 양산이 있다고 해서?? (진심 몰랐음)
가는 길에 들러보자..마침 서점에 계시면 좋고 안 계시면 그냥 구경하고 책을 사오자..
통도 환타지아 정문앞에 주차를 하라는 플래카드를 보고 그렇게 하고 걸어가는데??????
서점까지 1.5km라구요????? 어제 낮에는 날씨도 더웠죠..ㅠㅠ
열심히 걸어가는데 서점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보이는 부부가
대통령님 조금 전에 서점에 오셨다고..얼른 가보시라고..
그런데 오르막길 시작..아직 한참 걸어야 하는데..ㅠㅠ
마침 창문을 열고 지나가던 차를 향해 소리를 쳤어요.."태워주세요~!!!!!!!!"
아, 그런데 그분이 태워주셨고..ㅎㅎㅎ 마을주민이셨어요..(60대 후반의 여성분..고맙습니다)
부랴부랴 서점에 가니 줄서있는 사람들..그 끝에 서서 기다렸구요
대기했다가 경호원과 봉사하는 분의 안내를 받아 서점에 들어갔고
카운터에 계시는 대통령님과 사진도 찍고 얘기도 나누고..
참고로 저는 바로 전날 문재인입니다를 봤다고 말씀드렸어요..ㅎㅎ
그러자 당신은 아직 못 봤다면서 영화 어땠는지 물어보셨어요..^^
사진 찍은 시간으로 추정을 해보니 대통령님은 대략 1시간 20~30분 정도
서점에 계셨던 것 같아요..저는 서점을 나와 사저 가실 때까지 있었습니다..^^
암튼 어제 저는 큰 득템을 하고 울산에 들렀다가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주차에 대해 말씀드려요.
평일에는 서점 근처까지 올라와도 괜찮은 거 같은데??
플래카드에는 통도 환타지아 앞에 주차를 하라고 명시돼있어요.
불법주차 단속이 심하다고 하니 이 점 유점하시구요.
날씨가 더워지면 걸어가는데 은근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내려오는 길은 금방이었어요..ㅎㅎㅎ
마을버스가 있다고 하니 그걸 이용해도 되구요.
음식점도 몇 개 있고 카페도 있고..굉장히 깨끗하고 조용한 동네인데
그런 곳에서 극우단체들이 매일매일 난리를 피웠을 것을 생각하니..-.-
내려오면서 보니 그런 짓을 하는 무리들이 여전한 듯..
피켓이 놓여있는 게 보였습니다..(사람은 못 봤음)
자원봉사 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언제 서점으로 내려오시는지는 모른다고..
매일매일 달라지는 듯??????
이상, 평산서점 방문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