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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북촌에 대여한복 디자인들이 슬슬 바뀌나봐요

다행 조회수 : 5,690
작성일 : 2023-05-11 17:03:35
세상 촌스럽고 경박한 싸구려 반짝이로 겹칠한
한복을 볼때마다 너무도 속상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복은 너무도 예쁜
기가막힌 색감의 조화의 절정이었는데(이영희 이리자 디자이너들 삼성 코엑스 지하에 매장들이 있었죠. 들어가면 고급스런 부틱에 온듯한 명품의 향기가 났는데... 영화 해리스부인이 파리에 가다에서 크리스찬 디올의 뷰띠끄가 나오는데 예전에 제가 어릴때 가봤던 위의 한복 매장들은 이에 못지않은 기품이 느껴졌었어요. 요새 연예인들 마케팅으로 잘나가시는.ㅡ.ㅡ 모 한복장인부터 색이 요상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여하간 우리나라 관광지에 어디서 개뼉다구같은 근본없는 한복이 판을치고
외국인들은 그게 우리의 고유복장인줄 아는것이 심히 괴로왔던 일인입니다.

그런데! 요즘 점잖은, 은은한, 기품있어 보이는 한복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야호!!!

오늘도 미스터 선샤인에 나왔던 애기씨 한복같은 예쁜 한복을 입은 분들을 봤습니다.

누군가 시작한 차별화되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한복 마케팅이 성공하고 그 빤닦이 폴리폴리한 (게다가 꼬질꼬질함)
이도저도아닌 한복들은 깡그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IP : 118.235.xxx.1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ㅏㅓㄴㄷ
    '23.5.11 5:05 PM (211.246.xxx.31)

    경복궁쪽에서 기생 한복에 촌스런 반짝이 범벅 입고 다니는거 보고 너무 속상했어요
    제발 바뀌길요 한복이 얼마나 아름다운데ㅠㅠ

  • 2. ...
    '23.5.11 5:07 PM (106.102.xxx.142) - 삭제된댓글

    전보다는 훨 얌전한 분위기로 바뀌었더라구요

    치마도 연한 하늘색이나 연한 분홍색

    저고리는 하얀색 자수놓이고

    저고리가 좀 아쉽지만 전보다 훨 나아요

  • 3. 백퍼
    '23.5.11 5:08 PM (117.111.xxx.254)

    공감합니다
    정말 넘넘 보기 싫었고, 제발 바뀌길 바랬거든요!!
    로긴하고 댓글 답니다

  • 4. ㅇㅇ
    '23.5.11 5:08 PM (222.234.xxx.40)

    대여복이니까 원단 싼것 쓰느라 더 그랬나보네요

    우리 옷 원래 모습으로 제작해 주시길

  • 5. ..
    '23.5.11 5:09 PM (123.214.xxx.120)

    그런가보더라구요.
    얼마전 제 친구 프사에 올린 한복이 예뻐서
    따로 준비한건가 했더니 빌린거라하데요.
    저도 늘 눈 찌푸리던 사람이라 다행이다 좋다 했어요.

  • 6. 음음
    '23.5.11 5:16 PM (119.207.xxx.25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공감합니다

  • 7. 최고급실크
    '23.5.11 5:19 PM (116.41.xxx.141)

    는 뭔 금박 안해도 이쁘지만
    폴리소재는 우째 찬란티라도 내야하니 ...

    인도 사리보세요 고급옷이랑 서민 싸구려랑 소재차이 ㅜㅜ

  • 8. ..
    '23.5.11 5:21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딸아이가 경복궁앞 대여점 주인이 중국인이라 놀랐다네요.
    광고를 너무 잘해서 외국인들도 많고 딸아이도 모르고 예약을 했대요. 손님 많고 바쁘다고 예약 못 지킨다고 통보해서 황당했다고 해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대여점으로 가서 고운 한복사진 찍고 왔어요.

  • 9. 제일 싼 한복
    '23.5.11 5:23 PM (218.38.xxx.220)

    대여하면 중국풍 이상한 한복이고..
    돈을 좀더 주고 4.5만원짜리 대여하면 이쁜 제대로 된 한복 대여해줘요.

  • 10. ㅇㅇ
    '23.5.11 5:25 PM (223.62.xxx.76)

    원글님 글에 동의해요.

  • 11.
    '23.5.11 5:42 PM (125.129.xxx.163) - 삭제된댓글

    한복대여점도 중국인이라니 ㅠㅜㅠㅜ
    제대로된 한복일 수가 없겠네요
    나라가 어디로 가는 건지 당최 뒤죽박죽 뒤숭숭 ㅠㅜㅠㅜ

  • 12.
    '23.5.11 5:49 PM (125.129.xxx.163)

    한복대여점 주인도 중국인이라니
    제대로된 한복일 수가 없겠네요
    나라가 어디로 가는 건지 당최 뒤죽박죽 뒤숭숭 ㅠㅜㅠㅜ
    속에서 불이 올라오네요
    제발 얼른 제대로된 한복으로 싹 바뀌길

  • 13. ..
    '23.5.11 5:55 PM (182.221.xxx.146)

    그 국적 불명의 옷 볼때 마다 얼굴이 화끈거려 혼났는데
    다행입니다
    기생옷, 뒤로 묶은 리본, 제발 안 보고 싶어요

  • 14. 12
    '23.5.11 6:59 PM (175.208.xxx.25)

    한복대여점 주인도 중국인이라니
    제대로된 한복일 수가 없겠네요
    나라가 어디로 가는 건지 당최 뒤죽박죽 뒤숭숭 ㅠㅜㅠㅜ
    속에서 불이 올라오네요
    제발 얼른 제대로된 한복으로 싹 바뀌길 2222

    어인 일인가요. 중국인이 서울 한복판에서 한복대여점으로 돈을 벌고 있다니..한복을 싸구려로 만들었군요.

  • 15. 진짜공감
    '23.5.11 7:10 PM (217.74.xxx.64)

    졸부 왕서방 첩년옷 같은 천박, 요란한 한복 좀 다 저리 치웠으면.

  • 16. 아웃겨요
    '23.5.11 7:12 PM (118.235.xxx.19)

    졸부 왕서방 첩년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것도 안빨아입는다지요.

  • 17. ㅡㅡ
    '23.5.11 7:17 PM (27.168.xxx.31)

    북촌, 전주 한옥마을, 덕수궁과 운현궁 시대 복장
    모두 개선이 절실

  • 18. 근데
    '23.5.11 7:22 PM (118.235.xxx.19)

    또 화나는건 창덕궁옆에 수라 머시기
    나라가 운영하는 전통 의장대?인지 의복을 무료로 대여해주는곳이 있는데
    개미새끼하나 안보이고 진짜 관광객이 있는걸 못봤어요.

    직원은 맨날 핸드폰보고 수다떨고 놀고있고
    옷만 덩그러니 걸어놨어요.


    차라리 그 세금으로 제대로 된 한복을 홍보하고 대여해주지
    아주 세금이 줄줄줄 세고 있어요.

  • 19. 쓸개코
    '23.5.11 8:31 PM (218.148.xxx.236)

    다행이에요. 그 드레스같은 한복들 진짜 싫었거든요.
    외국인들 입은 모습 담긴 영상 볼때 가끔 한복 좀 바꾸라고 댓글달기도 했었어요.

  • 20. 나란
    '23.5.11 10:05 PM (61.253.xxx.215) - 삭제된댓글

    제말이요~
    한복 좋아하는 저도 그런 금박은박 칠갑하고 기생한복같은 싸구려 한복 보기 괴로웠는데요.
    전통한복이 진짜 한복이죠.

  • 21. 궁금이
    '23.5.12 1:28 PM (211.49.xxx.209)

    정통 한복을 많이 보고 싶어요. 작년 가을에 경복궁에 갔는데 이상한 한복이 많아서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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