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5월 8일이 지났네요.

원글이 조회수 : 2,402
작성일 : 2023-05-09 18:48:31
제 기억에 어린이날도 딱 한 번 자전거를 선물로 받아봤고



생일잔치도 한두번 해봤어요.



엄마가 초등학생인 저한테 친구들 불러 생일파티하는 데 드는 비용이 10만원인데 제 통장에 저금해주거나 생일선물을 사준다고 했었어요. 물론 저금해준적도 없고 선물도 없었죠.

케익도 없었고 미역국 없던 때도 많았어요.



그래도 저는 자식 노릇한다고



어버이날.부모님 생신 챙기느라 혼자 종종 거렸죠.







그렇게 세월지나 며느리가 생기니까 갑자기 제 생일에 통장으로 10만원 입금해주더라고요.



마치 우리집이 원래 식구들 생일 정도는 챙겼던 것처럼.



그 의도가 더 기분이 나빴어요.







늘.



그만두고 싶었어요.



엄마 생일이 4월말인데 지지난주 또 맘이 약해져서 챙겼지만



올해 어버이날부터는 챙기지 말자 맘 먹었어요.



그리고.. 정말로 제가.



어버이날 아무것도 안하고 지나갔네요.







원래는 선물+용돈+식사... 50은 우습죠.



엄마가 주말부터 3일동안 5번인가 전화하고



당일인 어제는 두번이나 했네요.



원래는 2주에 한번... 부탁할 일 있을때만 했었죠.



제가 한번도 안챙긴적이 없으니



설마 이렇게 지나가나 했나봐요.







아. 속이 시원해요.


























IP : 112.214.xxx.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5.9 6:50 PM (180.69.xxx.74)

    진작에 관뒀어야죠
    전화는 왜 받고요?
    다 끊고 님만 위해 살아요

  • 2. ker
    '23.5.9 6:51 PM (180.69.xxx.74)

    악한 인간들은 맘 약한 사람 이용해요

  • 3.
    '23.5.9 6:53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으 지긋지긋

  • 4. ㅇㅎ
    '23.5.9 6:53 PM (175.123.xxx.2)

    할만큼 했으니 그만 해도 되어요
    저는 언제 꽃 사들고 갔더니 왜 꽃사왔냐고 하더라고요
    너무 웃겨요 ㆍ

  • 5. .....
    '23.5.9 6:56 PM (211.221.xxx.167)

    잘했어요.뭐든 처음이 힘든법이죠.
    이 고비 넘겼으니 앞으로도 더 거리두기 잘 할수 있을꺼에요
    화이팅!

  • 6. ㅇㅇㅇ
    '23.5.9 6:59 PM (49.166.xxx.184) - 삭제된댓글

    그마음
    변치않으시길

  • 7. 원글이
    '23.5.9 7:04 PM (112.214.xxx.16)

    진작 끊어냈으면 더 잘 살수 있었을텐데 원망만 깊어졌네요. 전화는 이제 한번에 안받고 두번 세번 오면 받아요. 전화가 오면 결론은 부탁이니까 짜증이 나더라고요.

  • 8. ㅇㅇ
    '23.5.9 7:39 PM (112.150.xxx.31)

    저도 올해는 그냥 넘겼어요.
    전화가 왔는데
    섭섭하셔서 이모네 외식 얘기를 아주길게 하시더라구요.
    와우 이모 좋겠다
    하고 말았어요.
    전에는 섭섭하다는 말듣기싫어서 해드릴수있을만큼 해드렸더니
    돌아오는말이
    자식이 해준것도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말씀하신대로
    앞으로 안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7290 이런 식단 어떤가요 2 ........ 2023/08/23 1,421
1497289 10년째 인생 나락간거 같은대 17 .. 2023/08/23 6,543
1497288 전 다시태어나면 이런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17 라라라 2023/08/23 4,896
1497287 국힘 가족들은 오염수찬성하나요??? 8 ㄱㄴ 2023/08/23 1,522
1497286 30년만에 이혼하려니 복잡하네요 4 .. 2023/08/23 6,147
1497285 데미무어 닮았다면 어떤 느낌이죠? 40 .. 2023/08/23 3,311
1497284 특례보금자리론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1 . . 2023/08/23 804
1497283 친정과 남편, 이건 너무 큰 강을 건넌거겠죠? 57 이건 2023/08/23 24,485
1497282 롤빗 달린 스타일링기? 써보신분 계신가요 2 ㅇㅇ 2023/08/23 811
1497281 비가오니 기온이 낮아서 한편 좋아요 3 오늘은 2023/08/23 1,511
1497280 일본 오염수 UN진성서 링크입니다 22 UN 2023/08/23 1,457
1497279 강아지 넥카라 너무 괴로워해요 19 무명 2023/08/23 3,541
1497278 인도,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연착륙 성공 10 ㅇㅇ 2023/08/23 3,639
1497277 키친에이드 스탠드믹서기 쓰시는분들 1 홈베이킹 2023/08/23 648
1497276 50살인데 무주택이에요 18 무주택 2023/08/23 8,087
1497275 연립주택. 싱글거주 안전할까요~? 12 걱쟁이 2023/08/23 2,243
1497274 다단계 정말 돈 버나요??? 6 다단계 2023/08/23 3,171
1497273 상사한테 고백받았는데 난감하네요 52 막플로어 2023/08/23 20,094
1497272 백강현/영재교육/ 서준석 티비 : 니맘이 내맘 1 2023/08/23 2,668
1497271 시판 배추김치 중에 무채속이 많지 않은 김치 없을까요 7 잘될꺼야! 2023/08/23 1,460
1497270 직장에서 버티기가 힘드네요 11 000 2023/08/23 5,643
1497269 당근하다 사람 싫어지네요. 10 당근초보 2023/08/23 3,412
1497268 30년만에 광주에 갑니다. 5 광주서 뭐할.. 2023/08/23 1,355
1497267 백강현군은 어떤 천재적인 모습을 보연준건가요? 44 궁금 2023/08/23 7,843
1497266 이거 아셨어요? 윤석열 "文대통령, 여론조작 지시하거나.. 14 2023/08/23 5,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