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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할 줄 모르는 엄마와 자랑쟁이 이모

... 조회수 : 4,207
작성일 : 2023-05-09 12:14:54
전화하는 걸 일부러 들은 건 아니지만 같은 공간에 있다보면 참 답답하네요.
이모는 거의 매일 전화해서 1시간 씩 전화하는걸 즐기는 사람인데
엄마한테 전화하는 내용 들어보면 대부분 가르치려는 내용(장녀), 그리고 자식이나, 사위나 며느리가 뭐 해줬다.
뭐 음식 싸와서 요리해줬다는데... 

저희는 엄마가 저녁마다 와서 같이 밥 먹거든요. 
주말에는 남편이 삼계탕, 갈비탕 등 특별식 요리하거나
맛집 찾아다니면서 외식해요.

전 엄마가 전화로 그런 얘기 하는건 들어본적이 없어요.
내가 뭘 사줘도, 뭘 해줘도..
이모는 과장 하거나, 몇 년 전에 해준 것 까지 다시 얘기하는데
엄마는 그런 것도 없구요.

근데 그나마 하루종일 심심한데 전화해주는 사람은 이모밖에 없으니 그걸 듣고 있네요...ㅎㅎ
대부분 이모만 다다다다 얘기하고 엄마는 몇마디 하지도 않는;;;
어찌보면 좀 답답하달까...
그래도 맞으니까 전화하는거겠죠?ㅎㅎ


IP : 222.107.xxx.2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5.9 12:1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엄마가 현명하네요
    자랑쟁이 이모가 알면 질투하니까요

  • 2. ker
    '23.5.9 12:18 PM (180.69.xxx.74)

    서로 성격이 다른거죠

  • 3.
    '23.5.9 12:22 PM (121.167.xxx.243)

    저희 엄마랑 이모 사이랑 비슷하네요ㅋㅋ 제가 저희 엄마한테 짜증 안 나냐구 물어본적 있는데, 그럼 동생인데 어떡하냐구 그냥 그런가보다 하신데요ㅋ

  • 4.
    '23.5.9 12:27 PM (182.216.xxx.172)

    엄마가 자존감이 높으신거죠
    엄만 이미 다 채워져서
    굳이 자랑할 필요를 못 느끼시는거죠

  • 5. ㅇㅇ22
    '23.5.9 12:28 PM (112.144.xxx.120)

    엄마가 현명하네요
    자랑쟁이 이모가 알면 질투하니까요 22222

    진짜 사소한거 자랑하고 또하고 쌩뚱맞은 타이밍에 연결고리도 없는거 자랑하거나 남욕하고 어떻게든 깔대기 대서 자랑하거나 남욕하는 사람한테 내자랑하는건 먹이 주는 것밖에 안되더라고요.

  • 6. 자랑은해야제맛
    '23.5.9 12:28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내비두세요..

  • 7. ...
    '23.5.9 12:38 PM (222.107.xxx.225)

    맞아요. 자랑하면 질투나 살 수도 있겠어요.
    엄마도 사실 별 생각 없는거 같은데, 저만 답답...
    제 남편도 우연히 들었는데 (전화기 너머 소리가 다 들려요) 와... 자랑 많이 하신다 ㅋㅋㅋ

    저도 뭐 물어봐서(어머~ 이거 이쁘다. 어디서 샀어? 물어보면 누가 사줬어 하고 대답할 순 있잖아요) 얘기하는건 그럴 수 있다 치는데
    뭐 알아서 술술 자랑하는거 정말 주책이다 싶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싶어요.

  • 8. ...
    '23.5.9 12:39 PM (116.32.xxx.73)

    저희 엄마는 저의 큰엄마 즉 엄마의
    손위 동서하고 통화할때 그래요
    큰엄마가 늘 자식 누가 뭐해줬다 뭘 먹었다
    뭘 사줬다 그렇게 자랑을 하신대요
    엄마는 주로 들으시고요
    왜나면 저희엄마는 자식들 평범하지만 화목하게
    잘살고 우애도 좋고 손주들도 잘 되고 해서
    굳이 자랑 안하신대요

  • 9. ㅇㅁ
    '23.5.9 12:47 PM (125.182.xxx.58)

    자랑 늘어놓는 사람 솔직히 모자라 보여요 이해가 안됨
    자랑하는게 뭐 어떠냐 하는 사람도 이해안돼요 갠적으로
    나르시시스트도 아니고

  • 10. 리기
    '23.5.9 12:51 PM (211.223.xxx.239)

    따님 듣는데서 부끄러워서 별말씀 안하셨을수도 있어요. 바로 앞에 딸이랑 사위 있는데 어떻게 맘편히 통화하겠어요. 그냥 응, 응, 하고 추임새만 맞춰주는거죠.

  • 11. 성격이죠
    '23.5.9 1:11 PM (121.137.xxx.231)

    아무것도 아닌 걸 볼때마다 자랑하는 사람도 있고
    자랑할만 해도 조용한 사람 있고
    성격이에요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 12. ㅁㅇㅁㅁ
    '23.5.9 1:47 PM (125.178.xxx.53)

    자랑 들어주는 게 아무렇지 않으신가보네요
    나도 자랑하고 싶은 욕구가 많은데 참는거면 들어주는 것도 힘들텐데
    어머니는 그냥 자랑하고 싶은 욕구 자체가 없는 분이 아닐까 싶어요

  • 13. 제목의 묘사는
    '23.5.9 2:36 PM (136.144.xxx.12)

    순전히 원글님의 시선 아닌가요?
    원글님 보기에 이모는 자랑만 하고 그냥 듣고 있는 엄마가 답답하고 뭔가 참거나 봐준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매번 한시간여의 긴 시간을 듣고 계시고 자랑을 안하신다면 윗님 댓글처럼 자랑하실 생각도 없고 이모랑 그렇게 전화하는 것 자체가 좋으신가보죠
    그게 듣기 싫으면 한시간씩 어떻게 매일 전화를 할 수 있겠어요
    원글님 생각만큼 답답하고 고깝다는 생각조차 안하고 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14. ...
    '23.5.9 2:57 PM (222.107.xxx.225) - 삭제된댓글

    당연히 제 묘사고요.
    엄마도 그려려니 하니까 매일 전화하시겠죠모. ㅎㅎ

  • 15. ...
    '23.5.9 3:01 PM (222.107.xxx.225)

    당연히 제 묘사고요.
    엄마도 그려려니 하니까 매일 전화하시겠죠모. ㅎㅎ
    그 자랑 포인트를 못느끼기는 것 같기도 하구요. 좀 둔한 스타일이셔서.
    근데 자랑 뿐 아니라... 나이들수록 수다는 자중해야겠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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