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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버이날선물로 새우깡 아이스크림 사다줬어요(고딩)

꽃은못먹어 조회수 : 1,988
작성일 : 2023-05-09 09:03:58
어제 큰 아이(고딩)은 요새 엄마가 식물을 키우긴 하지만
부담주기 싫으니 
생화를 잘 말린 꽃이라며 무슨 이쁜 꽃이 잘 말라서 무슨 처리되어 투명공?에 들어있는 바구니를 주더라구요

작년에도 그런 거 주더니 올해도 ..그런거 모아두는 존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작은 아이(고딩)은 학원끝나고 늦게 오며
갑자기 가방에서 새우깡 제가 좋아하는 0또아..오징어채 ㅋ 등등을 꺼내며
엄마 꽃은 먹지도 못해..그게 뭐야..내가 아직 어려서 맥주는 못 사왔지만 
이거 같이 먹자고 ㅋㅋㅋ 선물이래요..
그래서 집에 있는 맥주 꺼내서 (술 잘 못마셔서 작은용량만 있음) 오징어채랑 같이 먹었어요 
넘 웃겨서 집에 장식장 위에 올려놓고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그리고 여기다가도 웃기지 않냐는 핑계를 빙자하여 자랑글 함 올려봐요...

애들 앞에서 부모님 드린다고 카네이션화분 막 만들고 이쁜 보자기로 용돈봉투 포장하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그런가..그냥 이벤트처럼 서로 챙기고 지나가네요..

혹시 좀 맘아픈 댓글 달리면 글 펑할지도 몰라요..ㅠㅠ(자식교육어케 시킨거냐...안주가 선물이냐..ㅠㅠ)
IP : 59.8.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3.5.9 9:05 AM (211.169.xxx.162)

    자식 교육 최고인데요. 안주가 선물인거죠. 세상에 얼마나 기특해요. 고녀석 나중에 크면 좋은 술친구 되겠어요.

    원글님, 이쁜 자식들 부럽습니다. ㅎㅎ 고딩이가 넘 귀여워요.

  • 2. ...
    '23.5.9 9:06 AM (106.247.xxx.105)

    마음이 예쁜 아이네요~

  • 3. 뭐가됐든
    '23.5.9 9:13 AM (211.245.xxx.178)

    아이들이 고르는 동안 엄마 생각했다는게 중하지요.ㅎㅎ
    저한테는 아이 말대로 먹지도 못하고 버릴때 힘든 꽃보다 먹거리가 낫긴해요.ㅎㅎ

  • 4. 다들.
    '23.5.9 9:15 AM (182.226.xxx.161)

    부럽네요..중3아들은..그냥 안아줍디다. 어버이날 축하해~~~하고 끝..ㅎㅎㅎ

  • 5. 마음
    '23.5.9 9:16 AM (223.38.xxx.90)

    예쁜 아이 두신거 축하드려요.
    안주가 어때서요?
    부모 생각해서 궁리하고 준비해주는 마음은 고맙고 예쁜거죠.

    안받아도 서운해 안하고
    안해줘도 미안해 안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오고가는 것들은 이벤트고 예쁜 마음이죠

    어버이날 의무로 생각하고 안챙겨주면 괘씸해하고 자식 도리 모르는 사람취급하는 분위기는 이벤트가 아니고요.

    원글님 같이 하는 어버이날은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서프라이즈 아니고 필수의무로 생각하는 분위기 조성이 싫은거지.

  • 6. 가슴아프네요
    '23.5.9 9:17 AM (218.50.xxx.164)

    나이땜에 맥주를 못사온 아들 마음ㅎㅎ

  • 7. 귀여워~
    '23.5.9 9:34 AM (121.137.xxx.231)

    엄마 꽃은 먹지도 못해~...라니 아우 귀여워.ㅋㅋ

    이렇게 즐겁고 부담없는 어버이날이면 얼마나 좋아요
    그냥 그날 하루 엄마,아빠 생각해서 좋아하는 거 같이 먹는 정도면
    서로 부담없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데
    왜그렇게들 용돈많이 선물가득..비교에 비교..

    이렇게 간소하고 즐겁게 보내는 날이 되었음 좋겠어요

  • 8. ....
    '23.5.9 9:49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고3아들. 가방에 카드있어서 이거 모냐고, 너 고백받았냐고 하니, 선생님이 부모님께 카드쓰라고 나눠주셨다고. 근데, 할거 있어서 못 썼대요 ㅡㅡ 옆구리 찔러서, 키 180 고3아들에게 볼뽀뽀 받았습니다 ㅋㅋㅋㅋ ㅋㅋㅋㅋ

  • 9. ㅇㅁ
    '23.5.9 10:07 AM (222.234.xxx.40)

    원글 댓글 다 좋아요 좋아요 우리 아기들 ♡

  • 10. ..
    '23.5.9 11:40 AM (39.113.xxx.237)

    귀여운 아들이네요.

    엄마가 좋아하는 거 사오면 그게 최고!!

    기특~대견합니다.

  • 11. ㅋㅋ
    '23.5.9 12:45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새우깡 사랑스러워요ㅋㅋ
    많이 고심하다 좋아하는것만 사왔네요.
    초등때는 비타500 한병에 편지 .
    중등때는 말린꽃.
    대학생 되니 생화도 살 줄 아네요.
    아이들이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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