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
돌아보니 거의 십오년여 결혼 생활동안 미안하다는 소리 한마디 들어 본 적 없었고, 임신때고 언제고 누가 잘못을 했건 어쨌건 감정 읽어 주는 법조차 없네요.
결혼생활 꽤.됐지만 막내 아이가 너무 어려 그냥 아이가 클 당분간은 입주 도우미다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한번씩 울화가 치밀어요.
이게 싸운거죠, 사실
생각해보니 결혼생활 내내 내것만 안사고 거지같이 살았는데, 갑자기 억울해집니다. 친척분 장례식을 얼마전 다녀왔는데 검정 정장 하나가 없어 구천원짜리 피케티셔츠 한 장 사입고, 그러고 보니 검정색 백도 하나 없더라구요.
갑자기 새벽되니 슬퍼지네요.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살아왔구나 하고. .
큰 아이한테 엄마나 아빠 한 명 없으면 어떠냐니 딱 잘라 싫다네요.
아이는 내책임인데 난 언제까지 참으면 되는건지 암담합니다.
다 싫어요.
시댁분들 자주 뵙는데 전에는 아무일 없는듯 싸우고 가도 아무렇지 않게 지냈지만 이젠 싫어요. 예의상 짓는 미소조차 안되네요.
다 그만두고 싶습니다.
1. ....
'23.5.9 1:42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원글님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지만 아이한테 엄마 아빠 한명 없으면 이런 말은 묻지도 말기요~ 완연한 어른이 아니면 다들 부모 한명 부재 괜찮다는 애들 없습니다.
아이의 저말에 혼자 서기 의욕조차 꺾일까봐 하는 말입니다. 아이 입장에서도 불안하기만 한 말일뿐이고요.
어차피 막내가 어리다니 현실적으로 따로 살 일도 지금은 없는 거잖아요.
지금부터 할 수 있는 걸 생각하세요. 이혼은 결국 완벽한 계획인 것 같습니다. 정장도 사고 검정 가방도 사세요. 이혼은 먼 일이지만 지금 당장의 좀 더 나은 상황은 만들 수 있으니까요.2. ....
'23.5.9 1:50 AM (68.1.xxx.117)시가를 좀 멀리해도 괜찮아요.
좁쌀인간이랑 살려면 남편과 덜 부딪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 있어요. 사람 안 변하니까요.3. 저기요
'23.5.9 1:52 AM (175.116.xxx.197)본인위해 쓰고 살고 친구도 만나세요.
4. ker
'23.5.9 1:56 AM (180.69.xxx.74)어려운거 아니면 좀 쓰고 살고요
시가도 멀리 해야죠
마지막엔 이혼도 고려하고요5. 님이
'23.5.9 5:29 AM (41.73.xxx.73)선택한 사람, 뭔가 장점이 있어 결혼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나를 위해 거의 쓰지 않고 살았다 …
이건 하나마나 바보 같은 생각이예요 . 아무도 안 알아줘요 . 누가 그렇게 살래 ? 가족이 오히려 반문할겁니다 .
님은 님 인생을 제대로 살면서 대접 받을 생각해야죠 내가 날 ㅈ대로 대접 않고 위하지 않는데 그걸 누가 알아주며 누가 위해주겠나요 .
다 소용없고 아무도 안 알아줍니다 . 내 건강 내 일신 내가 챙기고 살아야죠 . 남편이 말 안하면 누가 손해인지 보여주세요 . 애들과 즐겁게 지내세요 , 남편은 유령 취급하고요 .
님이 즐거운 모습 보이면 뭐지 ? 궁금하고 끼고 싶어 할걸요 .
남편 말 안하는게 뭐가 대단해서요 . 철저히 무시해 주시고 애들과 호호 하하 더 즐겁게 뭉치세요 .
현명하게 머리 쓰며 살아야해요6. 시가는
'23.5.9 6:39 AM (116.34.xxx.24)다 집어치워요
말도 섞지 말고 대답도 전화도 받지말고
그냥 무미건조하게
나를 위해 살고
나를 기쁘게하면서 아이들과 잘 지내세요7. ㅇㅇ
'23.5.9 6:50 AM (175.207.xxx.116)이혼은 마지막 수단.
그전에 노력을 해보세요
스스로를 갉아먹지 않는 노력
참지 마시고 이기적이 되게 노력.
나를 일순위에 놓는 연습 해보세요8. ....
'23.5.9 7:59 AM (110.13.xxx.200)그러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그 억울한 부분풀고 사세요.
인간 저렁거야 내마음대로 안되지만 내꺼 조금씩 사는건 내마음대로 되짆아요.
그리 살아봐야 진짜 아무도 몰라요. 자식도..
남편놈 저모양인데 시가한테 질할 이유도 없어요.9. ㅇㅇ
'23.5.9 11:32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쓸거쓰고 살거사고
나에게 좀더집중해보세요
이혼은 지금해도 님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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