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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들 주무시다가 안녕

..... 조회수 : 15,409
작성일 : 2023-05-08 23:58:11

밤새 돌아가시는 경우는
심장마비인거죠?
노인들 설문조사에 어떻게 죽고싶냐에
1위가 자다가 심장마비라는데
심장마비도 고통은 당연하겠지만
짧게 끝나는건가요?
아니면 마비증상이 몇시간씩 지속되는걸까요
몇분만에 정신을 잃어가며 심정지가 오는건지
문득 궁금하네요
아는 지인 분 어머니가 90대에
그렇게 떠나셨다는데
표정이 미소짓듯 웃는 편안한 모습이였다네요
그렇게 가시는 것도 큰 복인 거 같아요..

IP : 211.234.xxx.2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변인
    '23.5.9 12:00 AM (218.39.xxx.130)

    괴롭히지 않고 죽는 것도 복이죠.. 내 고통이야 내 몫이니...
    제발 스르륵 눈 감기듯 심장 멈추는 복이여 오라~

  • 2. 근데
    '23.5.9 12:05 AM (211.234.xxx.218)

    그렇거 갑자기 심장움켜쥐고
    짧게 돌아가시는게
    자식들에겐 복일지 모르겠으나
    당사자들에겐 그 짧은 순간의
    통증이 어마어마한거라고 들었어요.

  • 3. 그래봤자
    '23.5.9 12:11 AM (14.32.xxx.215)

    몇분인데 괜찮죠
    근데 안아프고 편하게 가시는 분도 있대요

  • 4. 저희
    '23.5.9 12:15 AM (125.178.xxx.170)

    친할머니 아부지 두 분 모두
    자다가 돌아가셨는데요.
    의사들이 전부 고통 없이 가셨다고 했어요.

    정말 그럴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 5. 시어머니
    '23.5.9 12:26 AM (124.57.xxx.214)

    식사하시다 자신도 모르게 숟가락 떨어뜨리고
    쓰러지셨다가 깨어나셨는데 그렇게 가실 수도
    있을 것같아요. 심장 스파크가 잠시 멈추신 것같은데
    고통스럽지는 않으셨대요.

  • 6. ....
    '23.5.9 12:29 AM (72.38.xxx.104)

    통증없이 가시는 경우도 있어요
    아주 오래전에 동창 엄마가 반상회에 앉아 돌아가셨어요
    반상회가 끝나고 모두들 일어서 집에 가는데
    앉아 주무시는 줄 알았던 분이 깨우려고 흔들자 픽 쓸어지셔서 보니 벌써 숨이 멎어있었다네요
    이런거 보면 통증없이 조용히 가시는 경우도 있는 거 같아요

  • 7. 시할머님
    '23.5.9 12:53 AM (121.133.xxx.137)

    건강하시다 갑자기 못 걸으셔서
    요양원 입원 후 두달만에 돌아가셨는데
    눈감고 숨 좀 몰아쉬시다가
    그대로 가셨어요
    95세...

  • 8. 고통
    '23.5.9 12:56 AM (58.235.xxx.30)

    주무시다 가시는분들 그대로 주무시는거 같이
    누워서 돌아가셔요
    고통 이나 통증이 있었으면 몸부림 이라도 치는데
    고통 없는가 봐요 그대로 펀안하게 돌아가셔요

  • 9. 지나다
    '23.5.9 1:08 AM (59.5.xxx.199) - 삭제된댓글

    지인의 어머니는 아버지랑 얘기 나누던 중간에 소변본다고 화장실 들어갔는데 한참 지나도 않나오길래 들여다봤더니 변기위에 앉아서 돌아가셨어요.

  • 10. ..
    '23.5.9 1:21 AM (106.101.xxx.254) - 삭제된댓글

    얘기하다 앉아서 돌아가실 수도 있군요..

  • 11. ker
    '23.5.9 1:59 AM (180.69.xxx.74)

    지병이 갑자기ㅡ악화되기도 해요
    일생 편하게 사신분이 갈때도 편한 경우가 많더군요

  • 12. 골프
    '23.5.9 4:22 AM (41.73.xxx.73)

    치다 돌아가신 분도 계시던데
    그게 젤 행복한 죽음 같기도 …

  • 13.
    '23.5.9 4:36 AM (58.143.xxx.191) - 삭제된댓글

    미사 끝나고 할머니 한분 안일어나셨대요.
    고통없는게 가능해요.

  • 14. 아이고야~~
    '23.5.9 4:52 AM (99.229.xxx.76)

    자다가 죽을수만 있다면 그건 정말 복인거죠~~
    그러나 그렇게 운이 좋은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전 꼭 그렇게 죽고싶어요~~

  • 15. 으싸쌰
    '23.5.9 6:57 AM (218.55.xxx.109)

    나의 해방일지
    엄마가 그렇게 돌아가셨잖아요
    피로가 회복 안되고 몸의 무리가 심장에 부담준 거 겠죠

  • 16. 96세 요양원
    '23.5.9 7:02 AM (121.166.xxx.208)

    주무시다 돌아가셨어요

  • 17. 나도
    '23.5.9 8:49 AM (106.244.xxx.134)

    저도 그러고 싶네요.
    짧은 시간 어마어마한 통증이래도 암이나 치매로 오랫동안 고통받는 거보다는 낫죠.

  • 18. 9949
    '23.5.9 8:52 AM (211.214.xxx.58)

    맞아요 순간의 통증이어도 그게 낫죠
    오랜시간 병간호해보신분들은 아실꺼예요 병으로 천천히 죽는거 환자나 가족이나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이예요

  • 19. ㅇㅇ
    '23.5.9 12:03 PM (121.129.xxx.186) - 삭제된댓글

    램 수면 상태이면 통증 못느낍니다
    자던 모습 자세 그대로 보통 돌아가십니다
    자세 흐트러짐 없이요

  • 20. 그리운 아부지
    '23.5.9 12:49 PM (121.174.xxx.102) - 삭제된댓글

    아침 드시는 도중에 눕고 싶다고 하시더니
    엄마 무릎베고 누우셨다가 울컥 울컥
    좀전에 드신거 토하고 가셨어요
    아프신곳은 없고 치매가 약하게..
    길가다 뒷모습 비슷하신분 보면
    아부지 하고 불러봅니다
    아이고 눈물이

  • 21. ㅇㅇ
    '23.5.9 7:16 PM (5.181.xxx.166) - 삭제된댓글

    어마어마한 통증이야 솔직히 아픈 상황에 닥치면 꽤 흔하죠.......
    근데 다들 '죽지만 않는다면, 잠시 지나가고 끝나는 거라면 괜찮다' 생각할 겁니다.
    근데 어마어마한 통증 뒤에 죽는다고 가정하면 그 어마어마한 통증이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미치고 팔짝뛰고 벌벌 떨리고 상상만 해도 졸도할 거 같고 너무 두려운 어마어마한 통증이 되어
    그런 고통속에서 우리가 죽는단 거죠? 세상에나 신이시여! 저희에게 왜 이런 고통을!
    이런식으로 뻥튀기 되는 거 같아요.

    어차피 죽을 거면 저도 갑작스레 가는 걸 택하고 싶어요. 고를 수만 있다면..

  • 22. ㅇㅇ
    '23.5.9 7:17 PM (5.181.xxx.166) - 삭제된댓글

    급사할 때 어마어마한? 통증이야 솔직히 급사할 때 아니어도 아픈 상황에 닥치면 꽤 흔하죠.......
    근데 다들 '죽지만 않는다면, 잠시 지나가고 끝나는 거라면 괜찮다' 생각할 겁니다.
    근데 어마어마한 통증 뒤에 죽는다고 가정하면 그 어마어마한 통증이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미치고 팔짝뛰고 벌벌 떨리고 상상만 해도 졸도할 거 같고 너무 두려운 어마어마한 통증이 되어
    그런 고통속에서 우리가 죽는단 거죠? 세상에나 신이시여! 저희에게 왜 이런 고통을!
    이런식으로 뻥튀기 되는 거 같아요.

    어차피 죽을 거면 저도 갑작스레 가는 걸 택하고 싶어요. 고를 수만 있다면..

  • 23. ㅇㅇㅇ
    '23.5.9 7:25 PM (203.251.xxx.119)

    어르신들중에 잠자다가 돌아기시는경우 호상이라고 하죠
    다들 그렇게 죽고싶다고

  • 24. 가는길은
    '23.5.9 8:04 PM (220.117.xxx.61)

    가는 길은 누구나 어렵습니다.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고통없는 나라로 가는거에요
    며칠 아프시다 가면 제일 좋죠.

  • 25. 저렇게
    '23.5.9 8:10 PM (106.102.xxx.185)

    현실은 저렇게 안돌아가시죠..
    병원에서 고생고생 여기저기 호스들 몸에 치렁치렁 꽂다가 꽂다가 돌아가시죠ㅜㅜ
    끔찍한데... 안락사 도입했으면 좋겠어요.
    인간 생의 마지막이 너무 끔찍해요

  • 26. ㅇㅇ
    '23.5.9 8:20 PM (211.235.xxx.93) - 삭제된댓글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마약이요.
    사람이 숨을 못 쉴때 느끼는 극심한 고통을 못 느끼기 때문에
    자기가 숨을 안 쉬는지도 모르고 가만히 있다가 죽는데요
    사실 그거 보고 "그 점은 부럽구만"하는 생각 했어요

  • 27. 말도마
    '23.5.9 8:42 PM (112.167.xxx.92)

    그거 대박 운이 있어야 자다 죽지 윗님댓처럼 병원서 고생고생 여기저기 호스들 몸에 치렁치렁 꽂다가꽂다가22 이게 흔하죠 죽을듯 하다가도 숨이 안떨어짐 오지게도 질김 숨이

  • 28. ...
    '23.5.9 9:55 PM (221.154.xxx.180)

    아버자는 강심제 맞던거 끊으니 심장이 멈춰도 괜찮으셨어요.
    엄마는 혼수상태 들어가고 몇 시간만에 가셨는데 편해보였어요.
    엄마는 수의를 인견으로 했는데 천사같았어요.

  • 29. 나도
    '23.5.9 10:51 PM (182.213.xxx.217)

    울엄마도 자면서 스르륵 소풍가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 30. 엄청복받은거죠
    '23.5.9 11:32 PM (39.7.xxx.54)

    당사자들에겐 그 짧은 순간의
    통증이 어마어마한거라고 들었어요.
    ㅡㅡㅡㅡㅡ

    짧은 순간 어마어마한게 낫죠.
    끔찍한 병으로
    마약성 진통제도 안들어서
    긴 시간 어마어마한 고통속에서
    죽지도 못하고 연명하는 사람도 있는데..

  • 31. 저위에
    '23.5.9 11:34 PM (118.235.xxx.254) - 삭제된댓글

    엄마 수의입으시니 천신같았다는 분~
    혹시
    연지곤지도 찍으셨던가요?

    저희 엄마 염할때 보니
    연지곤지 찍고
    입술은 빨간색 발라놨던데
    너무...
    하..
    그 모습이 너무 속상했어요,ㅠㅠ

  • 32. 저 위에
    '23.5.9 11:35 PM (118.235.xxx.254)

    엄마 수의입으시니 천사같았다는 분~
    혹시
    연지곤지도 찍으셨던가요?

    저희 엄마 염할때 보니
    연지곤지 찍고
    입술은 빨간색 발라놨던데
    너무...
    하..
    그 모습이 너무 속상했어요,ㅠㅠ

  • 33.
    '23.5.14 2:54 AM (59.25.xxx.224)

    저도 자다가 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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