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들 주무시다가 안녕
밤새 돌아가시는 경우는
심장마비인거죠?
노인들 설문조사에 어떻게 죽고싶냐에
1위가 자다가 심장마비라는데
심장마비도 고통은 당연하겠지만
짧게 끝나는건가요?
아니면 마비증상이 몇시간씩 지속되는걸까요
몇분만에 정신을 잃어가며 심정지가 오는건지
문득 궁금하네요
아는 지인 분 어머니가 90대에
그렇게 떠나셨다는데
표정이 미소짓듯 웃는 편안한 모습이였다네요
그렇게 가시는 것도 큰 복인 거 같아요..
1. 주변인
'23.5.9 12:00 AM (218.39.xxx.130)괴롭히지 않고 죽는 것도 복이죠.. 내 고통이야 내 몫이니...
제발 스르륵 눈 감기듯 심장 멈추는 복이여 오라~2. 근데
'23.5.9 12:05 AM (211.234.xxx.218)그렇거 갑자기 심장움켜쥐고
짧게 돌아가시는게
자식들에겐 복일지 모르겠으나
당사자들에겐 그 짧은 순간의
통증이 어마어마한거라고 들었어요.3. 그래봤자
'23.5.9 12:11 AM (14.32.xxx.215)몇분인데 괜찮죠
근데 안아프고 편하게 가시는 분도 있대요4. 저희
'23.5.9 12:15 AM (125.178.xxx.170)친할머니 아부지 두 분 모두
자다가 돌아가셨는데요.
의사들이 전부 고통 없이 가셨다고 했어요.
정말 그럴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5. 시어머니
'23.5.9 12:26 AM (124.57.xxx.214)식사하시다 자신도 모르게 숟가락 떨어뜨리고
쓰러지셨다가 깨어나셨는데 그렇게 가실 수도
있을 것같아요. 심장 스파크가 잠시 멈추신 것같은데
고통스럽지는 않으셨대요.6. ....
'23.5.9 12:29 AM (72.38.xxx.104)통증없이 가시는 경우도 있어요
아주 오래전에 동창 엄마가 반상회에 앉아 돌아가셨어요
반상회가 끝나고 모두들 일어서 집에 가는데
앉아 주무시는 줄 알았던 분이 깨우려고 흔들자 픽 쓸어지셔서 보니 벌써 숨이 멎어있었다네요
이런거 보면 통증없이 조용히 가시는 경우도 있는 거 같아요7. 시할머님
'23.5.9 12:53 AM (121.133.xxx.137)건강하시다 갑자기 못 걸으셔서
요양원 입원 후 두달만에 돌아가셨는데
눈감고 숨 좀 몰아쉬시다가
그대로 가셨어요
95세...8. 고통
'23.5.9 12:56 AM (58.235.xxx.30)주무시다 가시는분들 그대로 주무시는거 같이
누워서 돌아가셔요
고통 이나 통증이 있었으면 몸부림 이라도 치는데
고통 없는가 봐요 그대로 펀안하게 돌아가셔요9. 지나다
'23.5.9 1:08 AM (59.5.xxx.199) - 삭제된댓글지인의 어머니는 아버지랑 얘기 나누던 중간에 소변본다고 화장실 들어갔는데 한참 지나도 않나오길래 들여다봤더니 변기위에 앉아서 돌아가셨어요.
10. ..
'23.5.9 1:21 AM (106.101.xxx.254) - 삭제된댓글얘기하다 앉아서 돌아가실 수도 있군요..
11. ker
'23.5.9 1:59 AM (180.69.xxx.74)지병이 갑자기ㅡ악화되기도 해요
일생 편하게 사신분이 갈때도 편한 경우가 많더군요12. 골프
'23.5.9 4:22 AM (41.73.xxx.73)치다 돌아가신 분도 계시던데
그게 젤 행복한 죽음 같기도 …13. ᆢ
'23.5.9 4:36 AM (58.143.xxx.191) - 삭제된댓글미사 끝나고 할머니 한분 안일어나셨대요.
고통없는게 가능해요.14. 아이고야~~
'23.5.9 4:52 AM (99.229.xxx.76)자다가 죽을수만 있다면 그건 정말 복인거죠~~
그러나 그렇게 운이 좋은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전 꼭 그렇게 죽고싶어요~~15. 으싸쌰
'23.5.9 6:57 AM (218.55.xxx.109)나의 해방일지
엄마가 그렇게 돌아가셨잖아요
피로가 회복 안되고 몸의 무리가 심장에 부담준 거 겠죠16. 96세 요양원
'23.5.9 7:02 AM (121.166.xxx.208)주무시다 돌아가셨어요
17. 나도
'23.5.9 8:49 AM (106.244.xxx.134)저도 그러고 싶네요.
짧은 시간 어마어마한 통증이래도 암이나 치매로 오랫동안 고통받는 거보다는 낫죠.18. 9949
'23.5.9 8:52 AM (211.214.xxx.58)맞아요 순간의 통증이어도 그게 낫죠
오랜시간 병간호해보신분들은 아실꺼예요 병으로 천천히 죽는거 환자나 가족이나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이예요19. ㅇㅇ
'23.5.9 12:03 PM (121.129.xxx.186) - 삭제된댓글램 수면 상태이면 통증 못느낍니다
자던 모습 자세 그대로 보통 돌아가십니다
자세 흐트러짐 없이요20. 그리운 아부지
'23.5.9 12:49 PM (121.174.xxx.102) - 삭제된댓글아침 드시는 도중에 눕고 싶다고 하시더니
엄마 무릎베고 누우셨다가 울컥 울컥
좀전에 드신거 토하고 가셨어요
아프신곳은 없고 치매가 약하게..
길가다 뒷모습 비슷하신분 보면
아부지 하고 불러봅니다
아이고 눈물이21. ㅇㅇ
'23.5.9 7:16 PM (5.181.xxx.166) - 삭제된댓글어마어마한 통증이야 솔직히 아픈 상황에 닥치면 꽤 흔하죠.......
근데 다들 '죽지만 않는다면, 잠시 지나가고 끝나는 거라면 괜찮다' 생각할 겁니다.
근데 어마어마한 통증 뒤에 죽는다고 가정하면 그 어마어마한 통증이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미치고 팔짝뛰고 벌벌 떨리고 상상만 해도 졸도할 거 같고 너무 두려운 어마어마한 통증이 되어
그런 고통속에서 우리가 죽는단 거죠? 세상에나 신이시여! 저희에게 왜 이런 고통을!
이런식으로 뻥튀기 되는 거 같아요.
어차피 죽을 거면 저도 갑작스레 가는 걸 택하고 싶어요. 고를 수만 있다면..22. ㅇㅇ
'23.5.9 7:17 PM (5.181.xxx.166) - 삭제된댓글급사할 때 어마어마한? 통증이야 솔직히 급사할 때 아니어도 아픈 상황에 닥치면 꽤 흔하죠.......
근데 다들 '죽지만 않는다면, 잠시 지나가고 끝나는 거라면 괜찮다' 생각할 겁니다.
근데 어마어마한 통증 뒤에 죽는다고 가정하면 그 어마어마한 통증이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미치고 팔짝뛰고 벌벌 떨리고 상상만 해도 졸도할 거 같고 너무 두려운 어마어마한 통증이 되어
그런 고통속에서 우리가 죽는단 거죠? 세상에나 신이시여! 저희에게 왜 이런 고통을!
이런식으로 뻥튀기 되는 거 같아요.
어차피 죽을 거면 저도 갑작스레 가는 걸 택하고 싶어요. 고를 수만 있다면..23. ㅇㅇㅇ
'23.5.9 7:25 PM (203.251.xxx.119)어르신들중에 잠자다가 돌아기시는경우 호상이라고 하죠
다들 그렇게 죽고싶다고24. 가는길은
'23.5.9 8:04 PM (220.117.xxx.61)가는 길은 누구나 어렵습니다.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고통없는 나라로 가는거에요
며칠 아프시다 가면 제일 좋죠.25. 저렇게
'23.5.9 8:10 PM (106.102.xxx.185)현실은 저렇게 안돌아가시죠..
병원에서 고생고생 여기저기 호스들 몸에 치렁치렁 꽂다가 꽂다가 돌아가시죠ㅜㅜ
끔찍한데... 안락사 도입했으면 좋겠어요.
인간 생의 마지막이 너무 끔찍해요26. ㅇㅇ
'23.5.9 8:20 PM (211.235.xxx.93) - 삭제된댓글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마약이요.
사람이 숨을 못 쉴때 느끼는 극심한 고통을 못 느끼기 때문에
자기가 숨을 안 쉬는지도 모르고 가만히 있다가 죽는데요
사실 그거 보고 "그 점은 부럽구만"하는 생각 했어요27. 말도마
'23.5.9 8:42 PM (112.167.xxx.92)그거 대박 운이 있어야 자다 죽지 윗님댓처럼 병원서 고생고생 여기저기 호스들 몸에 치렁치렁 꽂다가꽂다가22 이게 흔하죠 죽을듯 하다가도 숨이 안떨어짐 오지게도 질김 숨이
28. ...
'23.5.9 9:55 PM (221.154.xxx.180)아버자는 강심제 맞던거 끊으니 심장이 멈춰도 괜찮으셨어요.
엄마는 혼수상태 들어가고 몇 시간만에 가셨는데 편해보였어요.
엄마는 수의를 인견으로 했는데 천사같았어요.29. 나도
'23.5.9 10:51 PM (182.213.xxx.217)울엄마도 자면서 스르륵 소풍가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30. 엄청복받은거죠
'23.5.9 11:32 PM (39.7.xxx.54)당사자들에겐 그 짧은 순간의
통증이 어마어마한거라고 들었어요.
ㅡㅡㅡㅡㅡ
짧은 순간 어마어마한게 낫죠.
끔찍한 병으로
마약성 진통제도 안들어서
긴 시간 어마어마한 고통속에서
죽지도 못하고 연명하는 사람도 있는데..31. 저위에
'23.5.9 11:34 PM (118.235.xxx.254) - 삭제된댓글엄마 수의입으시니 천신같았다는 분~
혹시
연지곤지도 찍으셨던가요?
저희 엄마 염할때 보니
연지곤지 찍고
입술은 빨간색 발라놨던데
너무...
하..
그 모습이 너무 속상했어요,ㅠㅠ32. 저 위에
'23.5.9 11:35 PM (118.235.xxx.254)엄마 수의입으시니 천사같았다는 분~
혹시
연지곤지도 찍으셨던가요?
저희 엄마 염할때 보니
연지곤지 찍고
입술은 빨간색 발라놨던데
너무...
하..
그 모습이 너무 속상했어요,ㅠㅠ33. 아
'23.5.14 2:54 AM (59.25.xxx.224)저도 자다가 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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