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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나이 돼봐라가 정답이네

조회수 : 4,007
작성일 : 2023-05-08 22:46:08

82에서 십여년
시어머니들 얘기 보면서
왜 나이들면 저럴까
시어머니들은 단체로 교육이라도 받나 했는데

오늘 어버이날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이제 세대가 바뀌어서
시어머니 성토대회 하던 분들이
이제 그 자리로 가는 느낌

10년 후의 며느리들도
10년 전의 우리들과 같겠구나 하는

그러니까
누가 누굴 뭐라할 게 없는
돌고 도는 이 세상
IP : 117.111.xxx.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5.8 10:51 PM (221.150.xxx.98)

    그렇게 안되려면 남들과 다른 노력을 해야합니다

    안하면 똑같이 되는거죠

    대학 영어 수업시간에 아놀드 토인비가
    한 비슷한 말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비난하는 기성세대
    남다른 노력을 하지않으면
    당신도 그나이에 당신이
    비난하던 그 모습이 될거라고

    똑같이 기억은 못하지만 뜻은 비슷할 겁니다

    대충 살면 똑같아진다

  • 2. ....
    '23.5.8 10:51 PM (39.7.xxx.72)

    그러게요.
    82 사람들도 나이드니 바뀌네요.
    이제 자식한테 효도와 챙김을 받고 싶어하다니...

    꼭 간호사 태움문화 내려오는거 보는거 같아요.
    자기가 당할땐 욕하고 없어져야한다고 하다가
    다음 사람한텐 우리땐 어쩌구저쩌구
    요즘 애들은 어쩌구저쩌구 그러면서 가르쳐야한다고 ㅎㅎㅎ

    앞으로 어버이날은 영원히 안없어지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도리타령 효도타령 글들도 엄청 많아지겠네요.

  • 3. 그니까
    '23.5.8 10:55 PM (211.36.xxx.114)

    내로남불들 천지예요.
    최고봉은 조뭐시기지만...

  • 4. ㅇㅇ
    '23.5.8 10:57 PM (221.150.xxx.98)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유명한 말이라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이 말도 소중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5. 옛날엔
    '23.5.8 11:00 PM (14.32.xxx.215)

    옆집 엄마하고나 비교했지만
    이젠 sns라는 막강 이웃이 버티고 있네요

  • 6. ㅇㅇ
    '23.5.8 11:12 PM (39.7.xxx.103)

    굳이 그런 분위기에 휩쓸릴 필요 없죠
    울엄마가 시어머니 성질에 엄청 당하고 살고
    사이도 안좋고 어린저도 느낄 정도로 평생 냉랭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그마음이 이해된다 그립다는 식으로
    sns에 써놓은거 보고 충격받았어요.
    은근 닮아가더라구요;;;

  • 7. .....
    '23.5.8 11:16 PM (39.7.xxx.95)

    욕하면서 닮는 다더니
    그런말에 딱 맞는 사람들 많아서 놀랐어요.

  • 8. ..
    '23.5.9 12:16 AM (68.1.xxx.117)

    욕하며 배운다 느끼죠. 반성해야 해요.

  • 9. 습관이 되는 거죠
    '23.5.9 3:39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내공이 깊은 분들은
    젊을 때부터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주는 노력을 평생 해와서
    늙어서도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주려고 노력하시는 게 몸에 배이셨더군요.
    그 상대가 젊은 시절엔 양가 부모, 양가 형제자매와 그들의 배우자 등등이 되고
    늙고나면 자식, 사위, 며느리, 사돈댁등등이 될 뿐....
    개인적으로 이런 분을 아는데 며느리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아요.

    다들 명분은 양성평등을 거창하게 내세우지만
    사실은 자기한테 유리하니 주장하는 게 바닥에 깔려있죠.
    그러니 나이가 들어서 하는 말이 바뀌는 것.
    요는.. 그 와중에서도 젊어서도 늙어서도 내 입장만 주장하느냐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주려고 노력하느냐로 갈라지더군요.

  • 10. 습관이 되는 거죠.
    '23.5.9 3:41 AM (76.150.xxx.228)

    내공이 깊은 분들은
    젊을 때부터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주는 노력을 평생 해와서
    늙어서도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주려고 노력하시는 게 몸에 배이셨더군요.
    그 상대가 젊은 시절엔 양가 부모, 양가 형제자매와 그들의 배우자 등등이 되고
    늙고나면 자식, 사위, 며느리, 사돈댁등등이 될 뿐....
    개인적으로 이런 분을 아는데 며느리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아요.

    다들 명분은 양성평등을 거창하게 내세우지만
    사실은 자기한테 유리하니 주장하는 게 바닥에 깔려있죠.
    그러니 나이가 들어서 하는 말이 바뀌는 것.
    요는.. 그 와중에서도 젊어서도 늙어서도 내 입장만 주장하느냐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주려고 노력하느냐로 갈라지는데
    후자는 소수... 흔치않아요.

  • 11. ...
    '23.5.9 7:23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우리 세대는 달라져야죠.
    자식노릇을 빚쟁이처럼 해서 어버이날 감사할 마음이 남아있지 않았어요. 딸노릇, 아들노릇, 며느리노릇이 전혀 즐겁지 않아서 아이들의 고충을 이해해요. 아이들도 생일에 어버이날에 챙길게 많아요. 따뜻한 전화도 바라지 맙시다. 우리 그런 전화 기대로 평생 시달린 세대잖아요. 내자식에게도 서운했던걸 꼭 기억해두고 애먼 며느리지 잡지 말아요. 갑자기 내자식이 효자되길 바라는 시부모가 되지 맙시다. 대신 자식에게 다 주지 말고 부부중심으로 그다음에는 나를 잘 챙겨야지요.

  • 12. ㅇㅇ
    '23.5.9 10:55 AM (211.206.xxx.238)

    진짜 마인드가 넘 똑같이 닮아가는게 느껴져요
    그러지맙시다
    욕하면서 닮는다고 옛말 틀린 하나 없네 느끼는 중입니다.

  • 13. 제생각엔
    '23.5.9 11:47 AM (218.39.xxx.66)

    며느리와 시부모 입장이 달라서 그래요

    전 며느리 인데

    아들이 있어요 ( 초등)
    나중에 커서 며느리 들이면 아들편이지 며느리 편 아닐테고
    아들이 내자식이니 내자식 위주고
    며느리가 아들한테 잘 안하면 싫을거고
    뭐 그렇게 되겠죠 ?

    하지만 시대가 바뀌니 지금까지 내가 당한 일들은
    내가 시엄마 되서 똑같이 할 수도 없겠죠
    전화 ,방문 . 생일 , 명절 이런거 스트레스 줄일은 없을 듯

    근데 아들이 결혼하면 한번씩 같이 식사하자고
    밖에서 맛집에서 사먹고 싶긴해요
    맛있는 카페가서 같이 디저트 먹고요

    근데 올케보면 만나는 거 자체가 싫은 티가 역력해서
    내가 호의 갖는다고 다는 아니고

    서로 좀 성향이랄까 맞아야 하긴 할 것 같아요

  • 14. 인간의 한계
    '23.5.9 11:56 AM (116.34.xxx.234)

    자리가 사람 만들어요.
    놀랄 일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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