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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만 사라졌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조회수 : 4,285
작성일 : 2023-05-08 22:09:04
원래 우울감이 많아요
뭔가 조금이라도 불안해지면 나쁜 상황으로 생각이 가면
사라졌으면 하고 되뇌이게 되구요
이제 50살
기질 안맞는 아이키우며 같이 죽게 힘들다
작년 아이 독립하며 좀 좋아졌는데,
아이가 무기력해서 휴학할거라는 말 나오고
요새,다시 그러네요
몇년전에 병원도 갔었는데 약에 적응이 안되어 접었고
자매나 친구에겐 길고 자세하겐 말 못하겠어요
상담도 맞지 않았구요
남편도 말하면 건성으로 대할거 같고요
지금 많이 바쁘고 지쳐 있거든요

타인과 얘기를 나눠보면
불안이나 역경이 생긴다고
저같은 생각의 사이클을 가지진 않던데..

일도 있고 바쁜데 말이죠
그만둔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왜 이렇게 생긴걸까요
많이 잘못 만들어진 피조물 같아요
IP : 219.255.xxx.2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 충분히
    '23.5.8 10:11 PM (123.199.xxx.114)

    주무시고
    아이랑 좀 거리두세요.
    아이가 뭘하든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행복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자식은 부모를 뿌리채 흔드는 존재에요.

  • 2. ...
    '23.5.8 10:12 PM (211.36.xxx.3) - 삭제된댓글

    님도 힘든거 남한테 다 티 안내잖아요. 저도 힘들어서 사라지고 싶어요. 내가 어느날 사라지면 가족 비롯 그럴 이유가 없다고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하겠죠. ㅎㅎ 다는 아니지만 우리처럼 사라지지 못해 사는 사람들도 꽤 있을거예요.

  • 3. ㅇㅇ
    '23.5.8 10:12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잘못만들어 지다뇨..
    누구나 본인에게 필요한 모험과 여행을 하기 위해 지상에 내려왔대요

  • 4. ㅇㅇ
    '23.5.8 10:24 PM (73.86.xxx.42)

    먼지처럼 사라지고 싶은 일인 추가

  • 5. ..
    '23.5.8 10:26 PM (219.255.xxx.26)

    부모님을 원망하는건 아니지만 태어나지 않았었음 좋았겠다고 생각해요
    공간에서도,기억에서도 그냥 없었던 ,
    그렇게 사라졌음..
    철없죠..

  • 6. 사랑
    '23.5.8 10:29 P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그렇게 다운될때가 있어요 아이들 크면서 12번도 바뀐다고. 그말 그대로입니다. 햇볕많이 쪼이고 운동하세요

  • 7. 동지
    '23.5.8 10:31 PM (211.107.xxx.18)

    저도 사라지고 싶단 생각 자주해요.
    남들이 보기엔 엄청 활기찬 모습으로 살고 있어요.
    비슷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 사람 꽤 있을거에요.
    왠지 위안이 되네요.

  • 8. 아침에
    '23.5.8 10:36 PM (175.123.xxx.2)

    눈 안떠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끔들어요
    미리미리 정리해야 부끄럽지않을텐데 ㅠ

  • 9. ㅇㅇ
    '23.5.8 10:44 PM (221.150.xxx.98)

    제가 우울감에 잘 안빠지는 방법

    생각할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면
    항상 안했으면 하는 생각들이 제 머리속으로
    들어옵니다

    그것들이 들어오면 저는 절대 그것들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제 경험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것이
    그것들을 제 머리속에 못들어오게 막는 겁니다

    제가 다른 뭔가에 몰두하면 그런 생각을 못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안좋은 생각들이 생기면 바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드라마를 봅니다
    계속 봅니다

    오늘도 내일도 .... 봅니다
    그래서
    저는 넷플릭스나 티빙같은 ott 아이디
    여러개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디 공유하면 좀 저렴합니다

    드라마 볼때 가끔 저를 보면
    웃고 있습니다

    정신건강 유지에 아주 효과있다고 생각합니다

  • 10.
    '23.5.8 10:48 PM (118.32.xxx.104)

    저도 사라지고싶어요
    사람들 기억속에서도 흔적없이 지워지고싶어요

  • 11. 엄머
    '23.5.8 10:51 PM (223.38.xxx.175)

    저도요 원글님 저도요… 사라지고 싶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일도 하시고 부럽네요.. 제가 오늘 한 일이라곤 하루종일 핸드폰 들여다보고.. 밥 두 끼 차리고 빨래 한 번 해서 넌 것… 제 스스로가 쓰레기같아요

  • 12. 평범
    '23.5.8 11:22 PM (58.124.xxx.75)

    누구나 하는 평범한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내일 아침 눈뜨기 싫고. . .
    그러나 큰일이 닥치면 그리울 날이란 것 명심하세요
    그러다가 그러다가 나아질 수도 있어요
    끊임없이 노력해야되구요

  • 13. 12
    '23.5.8 11:24 PM (110.70.xxx.19)

    먼지처럼 사라지고 싶은 일인 추가 222

  • 14. ..
    '23.5.8 11:26 PM (219.255.xxx.26)

    큰일이 닥치면 그리울날 맞네요
    친구가 작년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고딩딸 두고요
    그걸 보고 지금 이런맘이면 안되는데 말이에요

  • 15. ...
    '23.5.8 11:29 PM (218.234.xxx.231)

    저도 사라지고 싶은 1인입니다;;

  • 16.
    '23.5.8 11:59 PM (123.212.xxx.149)

    저는 어릴 때부터 그런 생각 종종 했어요.
    어릴땐 죽고 싶었는데 좀 커서 생각해보니
    죽으면 내 가족에겐 마음의 짐이 될거잖아요.
    그러니 처음부터 없는 존재처럼 사라지고 싶단 생각..
    지금도 먼지처럼 사라지고 싶단 생각하고 창문보면 뛰어내리는 상상을 하곤 해요
    하지만 아무도 모르죠. 이런 생각하는 줄은..
    저도 타고나길 불안과 우울이 많다 생각해요.
    객관적으로 전혀 불행하지 않던 유아시절에도 사는게 힘들다고 느꼈었어요. 모든게 불안하더라구요.
    이런 사람도 있나보다..받아들이긴 했는데. 참 살기 힘든 성향이다 싶긴 해요

  • 17. ..
    '23.5.9 12:07 AM (219.255.xxx.26)

    저도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해방일지의 미정이 대사처럼 팔십년을 팔년으로 압축해 살아도 하나 아쉬울거 없다는 그 비슷한 생각했던거 같아요
    불안이 너무 커서 안전추구형이 되어 그런지
    뭔가 조금만 루틴이나 선에서 벗어난다 싶으면 많이 힘들어요
    그래도 오늘은 이렇게라도 털어놓고 나누니 좀 내려가는거 같아요
    어느분 말씀처럼 애쓰며 살아야죠
    태어난 어느 누군들 좋기만 한 삶을 살까, 갓도 아는데 자주 이래요

  • 18. 드라마
    '23.5.9 12:14 AM (211.36.xxx.172)

    영화 다 봐도 몰입이 안돼죠
    저도 하루 하루 사는게 넘 고통이예요
    아이까지 저의 우울을 물려받아 제 자리에 못 서니
    진짜 아무 희망도 없고 어떻게 하면 고통없이 죽나
    그 생각만하고 삽니다

  • 19. ker
    '23.5.9 1:05 AM (180.69.xxx.74)

    낮엔 덜한데
    잠자리 들땐 내일 눈 안뜨고 싶다 해요

  • 20. ker
    '23.5.9 1:06 AM (180.69.xxx.74)

    우울증인지 타고난 건지

  • 21. ....
    '23.5.9 1:10 AM (218.155.xxx.202)

    사회적으로도 생산성이나 쓸모가 하나도 없고
    전업으로서 아이를 제대로 키운것도 아니고
    저는 왜 살까 왜 태어났을까
    죽고싶다는 생각해요
    무쓸모존재

  • 22. 어쩜저랑
    '23.5.9 2:15 AM (124.51.xxx.60)

    같으셔요..아들문제까지 ㅠ

  • 23. 정신과 가세요
    '23.5.9 11:57 AM (218.39.xxx.66)

    요즘 보험되서 사람 많아요

    저희아들도 초등인데 죽고싶다고 했어요
    Adhd 이더라고요
    상황 개선해주고 약먹고 상담다니고
    나아졌어요

    아들아 원하는거 들어주고
    최대한 맞춰줘요

    전 아들아 초등이라 사달라는 레고
    친구 집초대. 해달라는거 해주고
    게임 유튜브 초대한 허락하고요

    아이가 크면 더 함들겠다 생각해요
    저도 아이가 성향이 저와 반대라 스트레스가 커요
    이해가 안될때도 많고요

    아이도 adhd 일수도 있어요
    얼마전 정신과 의사가
    대학가면 애들이 증상이 도드라진데요
    자기가 스케줄짜야지 학교안가도 뭐라안하지
    Adhd 약안먹고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의대생도 왔데요 낙제했다고 공부를 따라갈수가 없고
    뒤죽박죽이라고요. 약먹고 나아졌데요

    아이도 님도 병원 바꿔서 가보세요
    둘다 기본 adhd 일 수도요

    아들이 엄마를 닮잖아요

    저도 아들이 기본 기질과 성향은 아빠닮아 저랑 반대인데
    문득문득 저랑 비슷한 기질이 보이는데 그게 나쁘게 발현되서
    나오더라고요 제 장점은 하나도 안닮았어요 단점만 닮아서

    저도 요즘 제 문제에대해서 생각중이에요

  • 24. 시대가
    '23.5.9 12:14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물질은 풍요로와졌는데 스트레스는 더 많아져서 그래요
    정신건강도 몸처럼 노력해야하나 보더라구요
    스트레스 요인을 적극 없애고 햇볕을 쏘이고 돈도좀 쓰고 좀 즐겁게 긍정적으로 살아봐요
    어차피 정신과 상담료도 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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