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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잘못생각하는 건가요?

hani 조회수 : 2,854
작성일 : 2023-05-08 21:56:55
아이가 대학교 3학년이예요. 외동이예요.
계속 솔로였다가 이성친구가 생겼어요.

3개월 정도 됐나봐요. 

즐거워 보이기도 하고 재밌어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뭐 저는 옆에서 데이트 얘기 해주면 호응만 해주는 정도. 
데이트 코디 어떠냐고 물어보면 조언도 좀 해주고..

그런데 오늘 어버이 날이잖아요.
아이가 선물과 꽃을 들고 들어왔어요.

이게 뭐야~ 하면서 좋아하는데... 

꽃을 이성친구가 사줬데요. 나를 갖다주라면서.. 

저는 갑자기 그 꽃이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힝... 너가 사오지~ 그랬어요.

나는 그 친구를 잘 모르는데 꽃을 받는게 부담스럽잖아~
그랬어요. 
한 두어시간 지나서 아이가 그래서 안고마운거야? 그러는 거예요

이건 고맙고 안고맙고가 아니라 그냥 부담스럽게 느껴지는게 크네..
꽃이 이쁘고 좋아. 그랬어요.

아이가 좀 삐진거 같아요.

제가 비정상인가요? 아이에게 사과해야 하는지..
사과하기 싫은디... 

조언해주세요. 사과할지 말지... 
IP : 121.132.xxx.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8 9:58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나중에 여친이랑 식사 하라고 용돈 주세요
    고맙다고 전해 달라고 하세요

  • 2. 아이고
    '23.5.8 9:59 PM (58.124.xxx.37) - 삭제된댓글

    여친이 센스있게 챙겨준 모양인데,
    아드님이 설마 그대로 전달하진 않겠죠?
    상처받을까 제가 다 걱정되는데요?
    아가씨 마음이 예쁜데요.

  • 3. ...
    '23.5.8 10:01 PM (211.36.xxx.97) - 삭제된댓글

    어버이날 꽃이 뭐라고요. 사귀는 동안 상대 부모한테 그 정도 할수 있죠. 사과보다 고맙다고 하세요. 꽃 이성친구 부모님한테 드릴수도 있는데 참 엄마가 놀라서 그랬다. 생각해보니 마음이 예쁘고 고맙네. 고맙다고 전해줘. 너도 뭐 드렸니?

  • 4. 뭐가
    '23.5.8 10:01 PM (218.155.xxx.188)

    부담스러우신지.
    그냥 담백하게 누가 내게 꽃선물 주었으니
    고맙네 정말 하면 되죠.
    결혼할 사이도 아니고 상큼한 연애인데 가볍게 생각하세요

  • 5. ...
    '23.5.8 10:02 PM (211.36.xxx.76) - 삭제된댓글

    어버이날 꽃이 뭐라고요. 사귀는 동안 상대 부모한테 그 정도 할수 있죠. 사과보다 고맙다고 하세요. 꽃 이성친구 부모님한테 드릴수도 있는데 참 엄마가 처음이라 놀라서 촌스럽게 그랬다. 생각해보니 마음이 예쁘고 고맙네. 고맙다고 전해줘. 너도 뭐 드렸니?

  • 6. 아휴
    '23.5.8 10:0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대학 다닐 때 사귀는 애들 코묻은 돈으로ㅋㅋ 각자 부모님들 챙기기도 해요. 그냥 내 애인 부모님 챙기는 나~에 취하기도 하면서요. 그냥 고맙다고 전해줘~하면 될 건데 유난스럽게 행동하긴 하셨어요. 뭐가 부담스러운지도 이해 안 가고요.

  • 7. ...
    '23.5.8 10:06 PM (121.132.xxx.12)

    ㅎㅎ 아 윗님.
    답변까지 감사해요. 왜 무겁게 생각했을까~ 저 평소 쿨하고 재밌는 엄마인디.. 아 후회스러워~ㅠㅠ
    잠깐만요. 얘기하고 올꼐요.ㅋㅋ

    저도 뭐든 처음이라.. 시간을 3시간 전으로 돌리고 싶어요. 아 이 진지충....

  • 8. 이긍
    '23.5.8 10:13 PM (211.245.xxx.178)

    좋아할 엄마 생각하면서 왔을텐데...
    애들이 실망했겠어요.
    내년에는 없을거같아요.....

  • 9. ...
    '23.5.8 10:26 PM (121.132.xxx.12)

    사과하고 고맙다고 했어요.

    위에 211님 알려주신 답변 비슷하게....
    아이가 아이고~ 그러면서 웃으면서 받아줬어요. 친구가 지금 알바중이라 톡을 못봐서 10시반쯤 통화한데요.

    너무 다행이다~ 했네요. 엄마 촌스러운거 알리지 말라고 했더니만..엄마 하는 거봐서 .. 그러네요. 나쁜X

    그냥 헤프닝인걸로... 여기 물어보길 잘했어요.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했더니 편의점에 하겐다즈 사다주겠다고 나갔어요.

    친구한테 전화하겠죠? ㅎㅎ 여튼 잘 해결된 듯 보이네요. 답변주신분들 땡큐예요

  • 10. ㅎㅎ
    '23.5.8 10:32 PM (49.164.xxx.30)

    질투하시는 건가요?

  • 11. ...
    '23.5.8 10:34 PM (211.36.xxx.5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둘이 얼마나 신나게 고르고 울 엄마 대박 좋아할거라고 웃음꽃 만발했을텐데 얼마나 시무룩해졌겠어요. 거짓말로 좋아했다고 고맙다고 하더라고 전하는 마음도 안 좋을거고요.

  • 12. ...
    '23.5.8 10:53 PM (121.132.xxx.12)

    누가 누굴 질투합니까..조언안할거면 여기서 나가시던지.
    49님.. 정신차리시길..

    저런 분 나타날줄 알았어요~ 으이구

  • 13. ㅇㅇ
    '23.5.8 11:36 PM (123.111.xxx.211)

    부담스러운 거보다 아들이 사온 줄 알고 넘 좋아하셨는데 여친이 챙겨준거라 실망하신 거 같아요

  • 14. 위에
    '23.5.8 11:48 PM (182.220.xxx.133)

    질투하시는 건가요 댓글은 ㅎㅎ 도 있고 농담인것 같은데요.
    어머니가 뭐든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것 같네요.
    꽃도 그렇고...
    릴랙스 하세요. ㅎㅎㅎ 저 ㅎㅎㅎ 붙였어요. 진지하게 댓글 쓰는거 아닙니다. 연애할때 생각나서 젊은사람들 연애 알콩달콩 귀엽네요. 울 아들은 여친이 없어서 꽃 안갖다 주나봐요. 돈으로 주더군요. 꽃을 살 시간이 없었다면서... 무드없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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