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크니 카운셀링을 해주네요

이순 조회수 : 2,395
작성일 : 2023-05-07 11:04:54
아들애가 늘 아이인줄로만 생각했는데..
저의 아픈 손가락같은 동생 일을 카운셀링을 해주네요.
너무 정확하게 사실을 인식하고 
자질구레한 형제간 에피소드를 밝히지 않았는데도
어떤 감정인지 이해하면서 해법을 주네요.
너무 놀라고 감동했습니다.

사실, 저랑 대척점도 많았고 대학갈 때까지 갈등이 어마무시했던 아이였어요.
예민하고 머리는 좋으면서도 컨트롤이 잘 안되는 아이..
그런데 남편이 한번도 해주지 못하던 것, 마음을 헤아려주네요.

이기적이고 
자기 밖에 모르는 MZ 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아이가 이렇게 바른 마음, 관계에 대한 배려심을 가진 줄 여태 몰랐네요.
본인은 <카라마조프의 형제>를 읽고 많이 달라졌다고 하더군요.

IP : 122.45.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애들도
    '23.5.7 11:14 AM (223.39.xxx.119)

    저도 자녀들과 얘기하다가 원글과 같은 심정을 느낄때가 있어요. 저보다 제가 처한 상황이 어떤 내용인지 정말 스캔하듯이 간파를해서 감탄사가 나오더군요ㅎㅎ 그 에피에 맞는 조언을 해주는데, 가끔 신랄하게 비판 받을때도 있지만 대체로 공감해주고 위로를 받고 있어서 고맙다는 말을 저절로하게 되네요. 엠비티아이를 비롯한 성격유형검사서나 인문학 책을 많이 봐서 그런가 싶습니다.

  • 2. ..
    '23.5.7 11:27 AM (106.102.xxx.86)

    저희딸도 저에게 우문에 현답을 주는 멘토 같아요

  • 3. 그러게요
    '23.5.7 11:55 AM (121.134.xxx.136)

    저도 놀랐어요. 아이가 제 얘기를 들어주구. 대화로 풀어줄주는..

  • 4. 이런 경우도
    '23.5.7 12:28 PM (220.125.xxx.56)

    20대 딸들 때문에 요리법도 바꾸는 엄마들도 있어요.
    김치나 반찬을 고춧가루 범벅으로 만들던 엄마들이 딸들 의견대로 약간의 고춧가루를 쓰거나 아예 안쓰기도 해요. 고급 식당 김치와 반찬들 보세요. 고춧가루를 아주 약간만 뿌려요.
    20대들이 어려서부터 비교당하며 살아서 그런지 여러면에서 계층간 차이를 관심있게 보는 것 같아요.

  • 5. 똑같네요
    '23.5.7 3:38 PM (58.227.xxx.29)

    그러면서 저에게 책을 읽으랍니다.품격이 올라간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0070 공중화장실 모기는 변기에 알을 낳을까요? 3 ㅇㅇ 2023/09/02 1,502
1500069 저 내일 성시경콘서트가요. 준비물이있을까요? 6 콘서트 2023/09/02 1,370
1500068 모임에서 선넘는 사람 대처 궁금해요 14 2023/09/02 5,462
1500067 초등 중등 아이 있는 집 주말 풍경 어떤가요? 5 2023/09/02 1,621
1500066 윤 대통령, 추석 연휴에 일본 원폭 피해 동포 한국 초청 10 ㅂㅁㅈㄴ 2023/09/02 1,929
1500065 60넘어 재혼해 혼인신고하면 자녀들이 싫어하죠 16 .. 2023/09/02 6,056
1500064 현대백화점 미아점 7 ㅇㅇ 2023/09/02 2,438
1500063 1인 압력밥솥 뭐 쓰세요? 7 ... 2023/09/02 1,628
1500062 캐나다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한국에서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9 부탁해요~ 2023/09/02 2,247
1500061 아무리 보수의 반동이라지면 5 ㅇㅇ 2023/09/02 809
1500060 MBC 아나운서 재밌어요 3 ㅋㅋ 2023/09/02 3,205
1500059 21년산 차조 잡곡 상온 보관하던거 먹어도 될까요 1 오뚜기22 2023/09/02 439
1500058 오늘 여의도에 선생님 30만명이 모이셨어요 19 응원합니다 2023/09/02 4,755
1500057 방금 교사의 9/4 체험학습 권유 주작글 올렸다가 지우신분! 8 ... 2023/09/02 1,615
1500056 돈쓰기 쉬워요ㅡ 오늘 얼마 쓰셨나요ㅠㅠ;;; 20~30이 훅 21 돈쓰기 2023/09/02 5,864
1500055 알바관두는거 일주일 전에 말하면 2 비매너 2023/09/02 1,342
1500054 채반? 소쿠리도 연마제 제거작업해야하나요? 4 2023/09/02 1,629
1500053 태평로역 번식장구조중인데 임보해주실분요 8 :: 2023/09/02 899
1500052 발을씻자 간증 16 ㅇㅇ 2023/09/02 6,293
1500051 어지럽고 메스껍고.. 2 2023/09/02 942
1500050 강용석은 요새 뭐하나 궁금해서 검색했더니 11 갑자기 궁금.. 2023/09/02 5,465
1500049 22시간 단식하였습니다 3 ..... 2023/09/02 1,973
1500048 운전잘하는 여자 매력있네요 19 ... 2023/09/02 7,850
1500047 막걸리가많아요 1 막걸리 2023/09/02 507
1500046 운전만 하면 졸려요 ㅠ 13 운전 2023/09/02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