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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쑥버무리를 이웃끼리 나누어 먹는 일이 많이 줄어들은것 같아요.

쑥떡 조회수 : 4,322
작성일 : 2023-05-07 03:17:02
저 어릴적에는 봄만 되면 적어도 세 번정도는 쑥버무리를 먹었던것 같아요.
친한 사람들이나 이웃끼리 나누어먹는 일도 많았죠.
감자나 고구마 쪄서 나누어먹듯이요.

제가 해마다 얕은 야산에 올라가서 쑥을 뜯어요. 
4년전만 해도 할머니들이 두세명씩 짝을 지어서 올라와 쑥을 뜯었는데 해마다 줄어들더니 올해는 할머니들 몰려다니시는걸 거의 못보겠어요.
연세가 드시면서 다리아파서 못오시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그 아래 연령대에서는 쑥뜯는 일과 쑥버무리 만드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나봐요.

그래서인지 쑥버무리를 나누어드리면 아주 좋아하고 반가워하시더라구요.
요즘은 귀한 떡이 되어서 쑥버무리 못먹고 봄이 지나갈때도 있다고 하세요.

쑥버무리중 가장 맛있는 재료의 조합은 아마 아카시아쑥버무리일걸요?
이제 아카시아가 피기 시작하는데 덜 피었을때 얼른 따다가 만들어야 해요.
아카시아꽃은 피기 시작하면서 4~5일이 지나면 향이 사라져 사용하지 못해요.
게다가 양지바른 곳의 쑥은 쓴맛이 많이 돌기 시작하죠.
그래서 살짝 그늘이 있는 곳의 쑥을 뜯거나 풀속에서 올라온 연한 쑥을 골라뜯어야 해요.
그러니까 아카시아와 쑥을 함께 채취할수 있는 기간이 아주 짧으니 더 귀한 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카시아향을 떡에서 맛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IP : 118.44.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7 3:55 AM (98.225.xxx.50)

    쑥버무리는 쑥을 넣은 떡 종류인가요?
    아카시아와 쑥
    글만 읽어도 향기가 막 느껴지고 너무 좋네요

  • 2. 글이
    '23.5.7 3:56 AM (110.70.xxx.157)

    너무 좋아서 검색해봤어요
    저 나이도 있는데 쑥버무리는 얼핏 들어는 봤지만 정녕 일생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요
    쑥떡 쑥된장국은 사 먹거나 마트에서 산 것으로 끓여는 봤지만요
    아카시아향나는 쑥버무리라니 생각만 해도 뭔가 너무 좋네요

  • 3.
    '23.5.7 5:39 AM (222.154.xxx.194)

    저도 어렸을때 어쩌다 얻어먹은 그 떡을 좋아했었어요, 그리고 떡집에서 파는 바람떡도 쑥넣은거는 먼저 먹고는
    했는데 어렸을때는 섬유질같은것도 얼핏 비쳐서 쑥을 넣어 색상을 낸거같은데 엄마가 아는 떡집에서는 쑥이 귀해서
    시금치를 삶아 물을내어 쑥색을 낸다 하던데 그것도 옛말이겠죠 이제는 온갖색상을 낼수있는 식용색소가 있으니까요

    아카시아향나는 쑥버무리 먹고싶네요 정말 돈주고도 사먹기 힘든 떡이겠어요~

  • 4.
    '23.5.7 6:10 AM (106.101.xxx.142)

    먹고싶은데..
    어찌 먹을 방법이 없을까요.
    주변이 순 콘크리트라 쑥이고 아카시아고 보이지 않아요
    아카시아 꽃향기는 언제 맡았는지 ..
    어릴적 봄밤에는 라일락향과 아카시아향이 바닥으로 내려왔는데..그 따스하고 곱던 봄밤향기가 그립네요..

  • 5. 양평
    '23.5.7 7:24 AM (14.56.xxx.213) - 삭제된댓글

    지금 쑥 천지라
    우리 정원에 잡초처럼 난 쑥 뜯어서
    양평쌀 불려서 방앗간에 가서 5000원 주고 빻아서
    쑥개떡 해 먹었어요 ㅎ 너무 맛있었어요
    쑥버무리도 해 먹어봐야겠네요
    아카시아도 요즘 천지로 피어나는데
    아카시아 넣은 떡은 먹어 본 적이 없네요.
    시도해보고 싶네요
    양평에는 쑥이 지천이라
    한적한 곳에서 쑥 좀 뜯어가라 권하고 싶네요 ㅎㅎ

  • 6. ....
    '23.5.7 7:26 AM (118.235.xxx.21)

    저도 좋아해요
    쑥 사다가 버무리 잘 해 먹는데
    제 주위에 쑥버무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제가 40대 초반이거든요

  • 7. dma
    '23.5.7 7:39 AM (112.147.xxx.62)

    평생 먹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궁금하네요

  • 8.
    '23.5.7 8:05 AM (116.120.xxx.193)

    어릴 때 자주 먹었는데 맛있게 먹은 적이 없어 그런가
    전혀 생각나지 않네요.

  • 9. ..
    '23.5.7 8:45 AM (182.220.xxx.5)

    올해 쑥버무리는 세네번 만들어 먹었어요.
    동네 마트에 쑥을 팔더라고요.
    아카시아 쑥 버무리는 처음 들어봤는데 먹어보고싶네요.

  • 10. 그립다
    '23.5.7 9:18 AM (112.161.xxx.169)

    엄마가 봄이면 자주 만들어주던건데ㅜ
    어디 팔지도 않고
    엄마 돌아가신 후 한번도
    못먹어봤네요
    그리운 엄마솜씨ㅜ

  • 11. ㅁㅁ
    '23.5.7 9:24 AM (112.211.xxx.153)

    뭔지 몰라 검색해봤네요.
    맛있어보여요
    그런걸 파는데는 없을까요?

  • 12. ....
    '23.5.7 1:41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카시아 쑥버무리 하는 방법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저 해먹고 싶네요 please~~

  • 13. 일단은
    '23.5.7 2:35 PM (14.52.xxx.35)

    쑥캐러들 안가잖아요.
    도심의 쑥은 오염되었고
    깊은 산골의 쑥캐러 어디 가나요.
    떡집서 한패 사먹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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