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면 남의 슬픔에 공감이 안되나요?
타인의 부모상등 관련 해서 조의금은 넉넉히 보냈지만
그후에 관련 들어도
위로해주기 힘든걸까요?
1. ker
'23.5.7 12:40 AM (180.69.xxx.74)그럴수도 있죠 다 귀찮아서요
2. ..
'23.5.7 12:42 AM (124.54.xxx.2)공감이 안된다기 보다 그냥 다 시큰둥해요. 제가 요즘 좀 그런데 저는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런 저런 일로 좀 우울감이 깊어요. 그러던 차에 올해 초에 친구가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아주 나락에 떨어진 듯한 절망을 하고 있는데 솔직히 좀 그래요..
다른 친구도 남편이 뇌종양 수술하고 나더니 타인의 애사에 좀 시큰둥하더라고요.3. mm
'23.5.7 12:44 AM (125.132.xxx.210)공감이 안된다기보단 만나서 위로해줄 에너지가 없어서 아닐까요ㅠㅠ
마음은 같이 슬프지만...4. ...
'23.5.7 12:44 AM (211.234.xxx.87) - 삭제된댓글늪에 빠진 상태라고 보면 되요.
제가 지금 그런 상태라..
가족의 죽음겪고 모든 게 허무하고
무의미하고 다른 어떤 이의 아픔도 하나도 안들어옵니다..5. ....
'23.5.7 12:47 AM (211.234.xxx.231)늪에 빠진 상태라고 보면 되요.
제가 지금 그런 상태라..
가족의 죽음겪고 모든 게 허무하고
무의미하고 다른 어떤 이의 아픔이 하나도 안들어옵니다..
우울증약 먹고 있는데 약의 도움으로 평정심 유지는 되는 듯한데 감정선이 고장난 거 같아요.6. 솔직히
'23.5.7 12:51 AM (14.32.xxx.215)내 코가 석자인데....
7. ㅇㅇ
'23.5.7 12:52 AM (222.234.xxx.40)댓글들 다 공감이요 시큰둥하고 나눠줄 에너지가 없죠 여력이 없어요
조의금도 보낼 정신이 있는게 다행이네요8. ㅇㅇ
'23.5.7 12:54 AM (222.234.xxx.40)원글님 섭섭한 일 겪으신거 같네요
9. 제 친구
'23.5.7 1:29 AM (112.144.xxx.120)7살에 양부모 다 잃은 애 있는데
남의 부모님 돌앗가시면 문상은 가지만 살만큼 사셨고 부모 돌봄 다 받아놓고 내 앞에서 저러고 싶냐 고 하더라고요.10. ...
'23.5.7 1:47 AM (175.116.xxx.96)공감을 못한다기보다는 내코가 석자라 에너지가 없는거죠.
그냥 만사가 다 시큰둥하고 사람만나기가 무섭고 싫어져요.ㅜㅜ11. ㅇㅇ
'23.5.7 1:59 AM (76.150.xxx.228)내 통장이 마이너스인데
누구를 도와줄 수가 없잖아요.
내 차에 기름이 없어서 언제 서나 불안한데
남의 차에 기름 보태줄 수 없듯이...
사람이 가진 관심 에너지도 마찬가지에요.
쓸 수 있는 한계가 있어요.12. ~~
'23.5.7 3:36 AM (49.1.xxx.81)우울증상 중 대표적으로
기쁘거나 슬프거나 그런 게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들었어요.13. 공감이라
'23.5.7 6:26 AM (121.162.xxx.174)진단받은 병증이였는지는 몰라도
대략 우울만땅인 사람에게 공감을 원하는 쪽도 공감능력이 있는 건 아니죠14. ……
'23.5.7 8:15 AM (114.207.xxx.19)심한 우울증 상태에서는 본인한테 무슨 문제가 생겨도 이성적 판단이나 행동은 커녕 감정이 느껴지지않을 정도로 무기력해요.
다른 사람이 큰 일을 당해도 인사치레하고 위로해주는 행동은 단순한 공감능력뿐 아니라 상대방의 반응과 효과를 예측하면서 행동으로 옮기는 이성적 판단을 하는거죠.
다리가 아프면 다리를 쓸 수 없거나 아픈다리는 못 움직이는데.. . 다리 다친사람한테 나 급할 때 같이 뛰어주지 않는다고 섭섭해하는 거임.15. 몬스터
'23.5.7 8:59 AM (125.176.xxx.131)공감이 안된다기보단 만나서 위로해줄 에너지가 없어서예요.
본인 스스로가 지금 살아갈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라,
숨만 붙어있을 뿐....거의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서요.16. ....
'23.5.7 10:16 AM (182.209.xxx.171)그래서 제가 우울증 있는 사람들을 멀리해요.
최소한 기본적으로 해야할 도리들도 못하면서
원망만 많고 바라는것도 많고
티 많이 내진 않죠.
바라는거 많은티는.
하지만 만니고 오면 죄책감 들게하는 그런 느낌
들게하죠.17. hsh
'23.5.7 4:19 PM (119.149.xxx.121)우울증이 오면 내면이 그렇군요 전혀 몰랐어요
우울증이 왔다고 자기 좀 이해해 달라는 사람
내친적이 있는데 그런 기분인줄 모르고
저를 무시하고 핑계 대는줄만 알았네요..18. 츠
'23.5.7 6:31 PM (211.36.xxx.68)내 코가 석 자니까요
19. ㅇ
'23.5.7 8:02 PM (1.238.xxx.189)내 통장이 마이너스인데
누구를 도와줄 수가 없잖아요.
내 차에 기름이 없어서 언제 서나 불안한데
남의 차에 기름 보태줄 수 없듯이...222
이말이 맞아요.
내가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와중이거나
그 직후이면 당연해요.
시간이 흐르고
힘든일이 지나가고
단단해지면
타인의 고통에
더 공감할 수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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