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 쫄딱 맞은 유기견 어쩌죠 ㅠㅠ
오늘 폭포수 퍼붓듯 비가 왔잖아요
방금 좀 잦아들기에 병원 좀 왔는데
오는 길 골목 문닫은 가게문앞에
때까 꼬질한 흰 개가 또아리 틀고
눈은 감은듯 뜬듯 있어요 ㅠㅠ
추운지 빈틈없이 완전 동그랗게 말아서
동물보호단체 신고하려다 그럼
데려가도 한달만엔가 입양 안되면
안락사 시킬텐데
놔두면 빗속에 또 헤맬텐데
먹을거 사다주면 나 또 기다릴까 맘 쓰이고
어쩐다죠 ㅠㅠ
1. 에휴...
'23.5.6 12:58 PM (116.42.xxx.47)먹을거라도 주시면 고맙죠
얼마나 배고프고 추울까요2. 원글
'23.5.6 1:00 PM (110.70.xxx.199)편의점 왔는데 뭘 살지 ㅠㅠ
3. 내가
'23.5.6 1:00 PM (116.34.xxx.234)마음 쓰이는 것보다 그 아이가 한끼라도
갈증해소하고 배불리 먹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우선 뭐 좀 먹여주세요 T.T4. ㅇㅇ
'23.5.6 1:01 PM (116.42.xxx.47) - 삭제된댓글강아지 간식코너 있는지 물어보세요
고맙네요 원글님5. ㅇㅇ
'23.5.6 1:02 PM (125.132.xxx.156)이왕 사시는거 물도 하시면 좋을거같아요
비닐봉지 우묵하게 해서 따라주면 된대요
복받으세요 곧 죽더라도 한끼는 배불리 먹고가면
그만큼 덜불쌍한거죠6. ㅇㅇ
'23.5.6 1:03 PM (116.42.xxx.47)사람 먹는 닭가슴살 있으면 그거라도 괜찮을듯
7. ㅠㅠ
'23.5.6 1:12 PM (114.203.xxx.20)이런 글 가끔 올라오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지나치지 않고 먹을 거라도 챙기는
원글의 마음이 따뜻하지만
또 무겁겠지요 ㅠㅠ8. ㅇㅇ
'23.5.6 1:18 PM (116.42.xxx.47)댕댕이 가리지말고 원글님이 주는거 뭐든 맛있게 먹어라
배가 불러야 어디든 힘내서 가지9. 에고
'23.5.6 1:28 PM (211.248.xxx.205)마음이 아푸네요
저도 가끔 유기견들보면 두고두고 가슴에 남더라구요 ㅠㅠ10. 요즘
'23.5.6 1:29 PM (115.40.xxx.30)동네 변두리 편의점에도 반려견, 묘 간단한 간식 한두개 정도는 파는거 같아요. 캔은 그냥 땅바닥에 덜어주심 됩니다. 캔 채 두면 먹다 혓바닥을 베어서요.
11. 원글
'23.5.6 1:29 PM (110.70.xxx.199)어흑 ㅠㅠ
저 지금 집이예요
잠깐 편의점 가서 시저 쇠고기 닭고기
습식캔 하나 있어 사서 부셔서 주려고
빨대까지 야무지게 챙겨서 갔는데요
그세 없어졌어요
앞에 오토바이가 비 가리고 있었는데
없는 걸 보니 오토바이 주인이 와서
시동 걸고 아이가 놀라서 도망간듯
아...조금만 일찍 올걸 ㅠㅠ
슬프게도 비는 다시 드세지네요.
그저 맘속으로 어디선가 무사히
비 피하고 있길 화살기도 바칩니다
나보다 더 민첩한 분이 먹을 것도
챙겨주시고 기왕이면 안옥하게 품어주시길
이 글 읽는 분들도 오늘 이 빗속에 헤맬
많은 유기동물들을 위해 같이 짧은
기도 해주시면 도움되지 않을까
스스로 위안해 봅니다
슬픈 글 죄송해요 ㅠㅠ
담엔 글도 안쓰고 바로 편의점 뛰어갔다 올께요12. 고맙네요
'23.5.6 1:38 PM (116.42.xxx.47)원글님 수고 많으셨네요
남들 시선 신경쓰여 실천하시는 분 많지 않아요
강아지도 무사하기를...13. 쓸개코
'23.5.6 1:38 PM (218.148.xxx.236)냥이들 만나면 주려고 외출할때 늘 파우치 하나씩 챙겨다니는게 습관이에요.
원글님같은 경험 몇번 했거든요. 주고 싶은데 못 주니 어찌나 안타깝던지..
캔이나 파우치같은거 미리 챙겨다니시면 더 좋을거에요.14. 가슴이아파요
'23.5.6 2:03 PM (1.177.xxx.111)원글님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원글님 같은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윗분처럼 산책 나갈땐 캔이나 파우치 꼭 들고 다녀요.15. 원글
'23.5.6 2:24 PM (110.70.xxx.199)그세 주문한 생수가 왔어요
문앞에 뒀다고 문자가...
어흑 창밖 보니 우비 입은 기사님
카트 끌고 가시네요
세상에나 연휴 끝나면 올줄 알았는데
너무 미안한거예요
드릴것도 없고 마침 좀 전에 병원 처방전
약 사서 올 때 약사님이 서비스로 주신
쌍화탕이 생각나서 우산도 안쓰고
들고 뛰어내려 갔네요
우산 챙기고 마스크고 뭐하고 나면
그세 기사님 차 출발할까봐요
허겁지겁 뛰어가 기사님 불러 세워
차에 타시려는 거 잡아 드리고 왔어요
당황하며 고맙다 하시는데;;;;;;;
집에 와서 거울 보니 급작스런 제 호의에
당황하신 게 아니라 제 몰골에 당황하신듯
곱슬이라 비만 오면 미친 사자머리 돼요
얼굴도 마스크 믿고 노메이크업 상태였고
안경도 안써서 눈도 게슴츠레...
집에서 옷도 허접 차림 다 늘어난...
헉!!! 기사님께 급죄송하네요 ㅠㅠ
동물뿐 아니라 빗속에도 열심히 야외근무
하시는 모든 근로자분들을 위해서도
화살기도 드립니다.16. 저도
'23.5.6 9:09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얼마전 빈손으로 운동갔다가...
며칠 마음 불편해서 잠설치고 에효. 마음아파요.
기사님 원글님 덕택에 오늘은 덜 힘드실 듯요.17. ㅇㅇ
'23.5.7 4:21 PM (59.9.xxx.101) - 삭제된댓글감정과잉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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