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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테니스치러 갔다가 기립성 저혈압?? 119불렀어요.

고2 조회수 : 3,580
작성일 : 2023-05-06 12:38:35
가족들이 외국에 있을 때 같이 테니스 배운 추억으로 오랜만에 같이 테니스를 치러 갔어요.
고2도 시험도 끝났고 운동하는 것 좋아하는 아이라 꼭 간다고 해서 같이 갔는데,
아빠랑 살살 치다가 힘들다고 언니한테 치라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어지럽다고, 앞이 안 보이는 것 같다고 하더니 쓰러졌어요.
다행히 의자에 앉아 있던 상황이고 아이가 안 좋아 보여서 남편과 제가 갔을 때 발생을 했어요.
애가 갑자기 까물어쳐 가족들이 많이 놀래고, 아이는 입술이 하얗게 변했더라고요.
큰 애는 119 전화하고,
저는 주위분들에 도와달라고 소리쳤어요.
테니스 코트 3개가 있는 곳이고 다들 테니스에 열중 하고 계셔서 저희 코트에서 일어나는 일을 못 보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119불러주세요~도와주세요~~소리치니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남편은 아이를 눕혀서 주물러 주고 있었어요.
다행히 간호사가 계셔서 잘 살펴 봐주시고 아이가 정신이 돌아왔어요.
진짜 심폐소생술 해야하나?? 막 그런 생각도 들었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고요ㅜㅜ

고2아이는 학교에서도 동아리 배구 선수도 하고 피구도 하고 운동을 좋아해서 아침에 가서 연습도 하고 그랬던 경우도 많은데, 시험 공부 한다고 몇 주 째 책상에만 앉아있다 오랜만에 운동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원래 일어날 때 어지럽다고 얘기 해서 찾아보니 기립성저혈압인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생리 중이었고요.

다행히 119가  바로 와서 아이 상태 확인하고,
혈당검사하고, 혈압재고... 응급실 가셔도 되는데 소아과가 있는 응급실을 가야 한다라고 애기 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지금 소아과가 없어지고 있어 소아과 있는 응급실이 거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ㅜㅜ
집에 가서 쉬다가 평일에 검사 받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고 아이 상태 봐 주시고 가셨어요.
무슨 일 있음 다시 연락하라 하셨고요.


아이는 코트에서 좀 쉬다가 집에 와서 밥 먹고 쉬고 있는데, 이런 경우 어떤 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그리고 119에서 하시는 말씀이 렌즈를 끼고 있어 동공 확인이 잘 안 된다고 얘기도 해 주셨네요.
렌즈끼는 것도 상태 확인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나봐요. 진짜 몰랐어요.
IP : 116.127.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3.5.6 12:45 PM (106.101.xxx.224)

    저 기립성 저혈압 있어요
    수년간 수영 에어로빅 줌바 방송댄스 요가 필라테스 했는데
    테니스만 하면 기립성저혈압와요
    한번은 그 순간 정말 너무 힘들거든요
    사람들 다 있는데 쓰러질것 같고 땀나고 호흡 어렵고
    그게 격렬하게 움직이다 쉬고 쉬고
    또 테니스 공을 주을 때 고개 숙였다 일어나니
    더 그러더라고요 ㅠㅠ
    댄스 미친듯이 한시간을 뛰어도 그런 증상 없는데
    테니스만 그래요

  • 2. 혹시
    '23.5.6 12:54 PM (118.235.xxx.77)

    빈혈 아니고요?

  • 3. ...
    '23.5.6 12:55 PM (121.151.xxx.18)

    미주신경성실신...아닐까요

    우리딸도 두번 그랬는데
    검사해도 이상없다하고
    쓰러지면서 다치거나하는 2차피해가걱정이라고해요
    회사상사딸은 안경에 얼굴상처엄청나고...
    의사말은 그증상이 느껴지면 앉으라는데 그게쉽나요ㅠ

  • 4. ㅠㅠ
    '23.5.6 1:04 PM (106.101.xxx.224)

    맨 위에 댓글 단 사람인데요
    미주신경계실신도 갖고 있어요
    새로운 무엇을 할 때 긴장할 때 확 올라오거든요
    저는 두가지 다 갖고 있어서 그 두가지 때문에
    쓰러진 적이 몇년에 한번 있어요
    검사는 해보세요 그런데 이 두가지라면 별 다른 방법이 없어요
    어지럽다고 느낄 때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언릉 사람들 신경쓰지말고 앉고나 누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누워야해요
    버틸려다가 푹 쓰러지면 잠시 의식을 잃게 됩니다
    쓰러지면서 나는 2차 사고가 위험하니
    그 증상 나타나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절대 버티려고 하면 안돼요

  • 5. ㅇㅇ
    '23.5.6 1:50 PM (115.139.xxx.8)

    저도 얼마전 지하철에서 기절해서 병원다녀왔는데 생리로 인한 빈혈이었어요. 본인이 어지러움 느끼면 눕던지
    수구리고 앉아야해여

  • 6. ㅇㅇ
    '23.5.6 1:51 PM (115.139.xxx.8)

    아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순환기 내과에서 심장 검사 받는데 거의 미주신경성실신 이런거예요

  • 7. 아줌마
    '23.5.6 2:28 PM (116.34.xxx.214)

    저 같음…소아 응급실있는곳 알아봐서 그병원 소아과에서 검사해볼것 같아요.
    렌즈. 손톱 네일 붙인거… 응급상황에 검사를 못해요.

  • 8. happ
    '23.5.6 2:29 PM (110.70.xxx.199)

    저도 같은 증세로 혼자 119 신고하고
    길에 벤치에 안면몰수하고 대낮에 누웠어요
    엠뷸런스 와서 사람들 구경하고 ㅠㅠ
    무조건 이상하다 느낌 오면 본능적으로
    앉거나 누워야 안다쳐요
    어떤 원인이든 피가 잘 안돌아서 그런거라
    전 손가락이 말려들기까지 했어요
    쉬면 상태 호전

  • 9. ㅇㅇ
    '23.5.6 5:54 PM (118.37.xxx.7) - 삭제된댓글

    지금 상태는 안정되었나요?
    저희 애(남자대학생)도 그런 경험으로 종합병원 온갖 검사 다 하고 1달에 걸쳐 진료받았는데 결국은 미주신경성실신이었고요, 치료는 없어요. 그냥 그런 증상 오면 안전하게 몸을 웅크려서 2차 피해 막는거 정도, 살이 좀 찌면 나아지고, 나이들면 거의 없어진다,,였어요.

    걱정되시면 병원 검사해보세요. 순환기내과에서 봅니다.
    오늘 응급실은 글쎄요 ㅠ 고생만 하시고 주중에 외래 보러 오라는 말만 들으실거 같은데요.
    일단 동네 내과 가셔서 증상 말씀하시면 2차병원 전원서 써주시니 그걸로 종합병원 가보세요.
    저희 애는 지금까지 지하철이나 길에서 서너번 쓰러졌어요. 다행히 주변 분들이 도와주셔서 별일 없이 지나갔고 아이도 이제 전조증상을 느끼고 이상하다 싶으면 준비를 하게된다고 하더군요(의사쌤이 전조 느낄때 몸을 웅크리고 X싸는 느낌으로 온몸에 힘을 꽉 주라고 하셨어요. 그럼 순간 혈압이 올라서 정신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고요)

    네이버에 증상 자세히 나와 있으니 꼼꼼히 읽어보세요.

  • 10. ㅇㅇ
    '23.5.6 5:56 PM (118.37.xxx.7) - 삭제된댓글

    저희 애의 증상 묘사는 앞이 깜깜해지고 몸이 축축해지는 느낌, 아 왜이러지 싶은데 기억이 끊기는, 정신 들어보니 본인은 모르겠는데 1-2분 지나있더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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