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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 뺀다고 제 집에 왔던 조카가

에헷 조회수 : 19,034
작성일 : 2023-05-06 08:23:00
일주일만에 도망갔어요 ㅎㅎㅎㅎ
3월에 대학 졸업하고 취업준비중인
시동생 딸이에요
168센티 키에 비율 좋은데 67킬로...
자기 집에선 뺄 수가 없대요
엄마는 딱 좋은데 왜빼냐고 절대 협조?를 안한다고 ㅋ
한달살이하면서 큰엄마랑 똑같이 먹고 운동하고
제가하는 가게에서 알바도 한다해서
그러라했죠 마침 인력도 부족해서요
저는 간헐적단식을 해요 6년째죠
16:8로 아침 9시부터 먹기 시작해서
오후 5시부터 금식이에요
메뉴는 안가립니다 아침은 집에서 해먹지만
가게를하니 점심부턴 매식이죠
아 좀따 다시...

IP : 121.133.xxx.137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하하
    '23.5.6 8:24 AM (108.41.xxx.17)

    도망가기 전의 조카 체중이 궁금합니다.

  • 2. 울딸은
    '23.5.6 8:24 AM (211.109.xxx.118)

    그키에 그 몸무게가 목표인데;;

  • 3. 오~
    '23.5.6 8:46 AM (49.1.xxx.81)

    재밌는 숙모
    짱!!이십니다~♡

  • 4. ..
    '23.5.6 8:49 AM (124.53.xxx.243)

    적다 마나요 궁금하게ㅋㅋ

  • 5. ㅁㅁ
    '23.5.6 9:03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ㅎㅎ너무 배고파 도망갔나

  • 6. ...
    '23.5.6 9:20 AM (118.235.xxx.204)

    5시이후 금식에 배고파서 도망갔군요 ㅎㅎ

  • 7. 아고 죄송요
    '23.5.6 9:20 AM (121.133.xxx.137)

    출근전에 할일이 백만가지라 ㅎ

    아침에 일단 눈뜨면 물 한잔 마시고
    제자리점핑잭이나
    제자리 걸음을 트위스트로 니업하면서
    십분쯤 해요 공복유산소 개념이죠
    전 유산소운동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요 ㅎ
    9시되면 밥을 먹어요
    지금도 식탁에 앉아서 먹고있어요 ㅋㅋ
    오늘 메뉴는 얼큰하게 양념한
    제육볶음에 샐러드용으로 포장해 파는
    모듬채소 얹어서
    밥 반공기랑요
    오늘 간식으로 먹을 검은콩볶음과
    방울토마토, 군계란, 요거트, 바나나
    도시락 준비했어요
    점심겸 저녁은 아마도 생선구이?같은거 사먹을듯해요
    조카 있는동안도 별다르지 않게 먹었고
    젊은애라 빵이나 떡볶이 혹은 치킨
    햄버거 등 먹어도되냐하면
    당연하지~ 하고 같이 먹었습니다
    평소에도 먹고프면 저도 먹곤하니까요
    조카도 그러더군요 16시간 굶는다해서 겁먹었는데 해보니 할만하다구요

    근데 왜 도망갔느냐하면 ㅋㅋ
    운동이 힘들대요
    아침 공복운동 십분은 할만하지만
    일하다 잠깐씩 짬날때마다 하는
    운동땜에 큰엄마랑 못하겠다며
    집 가서 간헐적단식은 꼭 계속하겠다고...
    그러라했죠 뭐 ㅋ
    일주일간 체중 한번도 안쟀고
    어제 갈때 재봤더니 64.7이더군요
    놀라운건 허리사이즈가 거의 1인치
    줄었다고 지도 놀라더군요
    그런데도 도망을 가?ㅎㅎㅎㅎ
    운동이라봐야 앉아있을때
    니업 삼십번정도 하고
    테이블 잡고 푸쉬업 스무번 정도에
    서서 킥백이나 와이드스퀏 삼사십번
    그걸 짬날때마다하니까
    하루치 합하면 뭐....꽤 되지만
    땀 찔찔 날 정도는 아니거든요
    근데 그게 그리 힘들었다네요 -_-
    알바비에서 하루 숙식비 삼만원씩
    제하고 일주일치 보내줬어요 ㅋㅋ

  • 8. 이모도
    '23.5.6 9:27 AM (116.45.xxx.4)

    아니고 아무리 인력이 필요해도
    조카를 집에 들이는 게 쉽지않은데
    참 좋은 분이시네요.

  • 9. 원래
    '23.5.6 9:40 AM (121.133.xxx.137)

    친해요 ㅎㅎ
    시동생네가 이녀석 어릴때 사이 안좋아서
    별거를 몇년 했거든요
    첨엔 시부모님이 데리고 있었는데
    당신들 먹는 반찬에 그냥 먹으라하니
    꼬맹이가 입에 맞나요 매일 씻기지도 않고...
    한달만에 제가 데려와서 한 삼년 델고 있었어요
    그래서 친하죠 ㅎ

  • 10. 대박
    '23.5.6 9:48 AM (222.117.xxx.165)

    원글님 대박이네요. 측은지심에 조카를 거두시다니. 두고 간 엄마보다 훨씬 좋으신 분, 엄지척!

  • 11. 거봐요
    '23.5.6 9:50 AM (116.45.xxx.4)

    좋은 분 맞잖아요.
    조카도 아니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시조카를
    복 많이 받으세요♡

  • 12. 어머 ㅋ
    '23.5.6 9:54 AM (121.133.xxx.137)

    복받으라하시니 갑자기 부자 된 기분이예요
    좋으신분이네요!!^^

  • 13. ㅁㅁ
    '23.5.6 9:55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심신이 건강에 심성까지 눈물나게 조은분
    멋지다 원글님

  • 14. 우왕
    '23.5.6 10:09 AM (183.103.xxx.191)

    원글님은 몸도 마음도 건강한 건강짱짱!!

  • 15. 댓글 꼭
    '23.5.6 10:43 AM (116.41.xxx.141)

    달아야하는 글 ㅎ
    어떰이리 멋지

  • 16. 원글님
    '23.5.6 10:55 AM (59.6.xxx.156)

    멋져요. 복 많이 받으세요. ^^

  • 17. 감사해요
    '23.5.6 11:01 AM (39.125.xxx.170)

    멋진 분~!
    계속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8. ...
    '23.5.6 11:10 AM (180.70.xxx.60)

    아이고~~
    원글님 같은 분이 복 받는 분 이네요
    행복하세요 ^^

  • 19. 야아
    '23.5.6 11:11 AM (180.69.xxx.124)

    나도 이렇게 살껄...원글님 유쾌하고 건강하신 분..배우고 가요~

  • 20. 꼬꾸
    '23.5.6 11:12 AM (220.79.xxx.234) - 삭제된댓글

    아놔.. 이분 진짜 팬하고 싶네요. 멋지십니다!

  • 21. 정말
    '23.5.6 11:17 AM (203.243.xxx.247)

    유쾌하신 분~복받으세요^^
    하는 일마다 잘 되실 분입니다

  • 22. 진짜 멋지네요
    '23.5.6 11:17 AM (108.41.xxx.17)

    삶에 대한 태도가 정말 멋지신 분이네요.

  • 23. 원글님
    '23.5.6 11:22 AM (223.33.xxx.212)

    저보다 어릴것 같지만 정말 존경스럽네요.
    친구하고 싶어요^^
    복 많이 받으세요.

  • 24. ker
    '23.5.6 11:33 AM (180.69.xxx.74)

    참고 하지. .
    혼잔 힘들어요

  • 25. happywind
    '23.5.6 2:46 PM (110.70.xxx.199)

    역시 시조카가 찾아간 이유가 있었네요
    원글님 좋은 분
    복 받으세요 ㅎ

  • 26. 지혜월
    '23.5.6 9:07 PM (219.255.xxx.26)

    원글 보고 성격 참 좋으시다 했는데, 댓글보니 정말 복 많이 지으셨네요. 하는일 잘 되시고 자녀분들 무탈하실것 같아요.
    한번 만나보고 싶은 분이세요

  • 27. 나무
    '23.5.6 9:08 PM (118.235.xxx.20)

    웅와~~~~ 체중은 진짜 많이 뺐네요.

    근데 숙식비 3만원 빼고 주셨네요.. ㅎㅎㅎㅎ
    당연할 수도 있는데 그냥 우와~~ 했습니다. ㅎㅎ

  • 28. 명쾌 통쾌 상쾌
    '23.5.6 9:16 PM (220.83.xxx.36)

    멋지네요.

    쿨하고 멋진 분이네요.

    복 받으세요.

  • 29. 당연히
    '23.5.6 9:22 PM (121.133.xxx.137)

    받을거 받고 줄거 줘야죠 ㅎㅎ
    가까운 사이일수록 셈은 철저히해야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떳떳하니까요
    시급 9700원으로 계산하고 숙식비 21만원 제하고
    카뱅으로 보냈어요 푸하하
    이 녀석이 주말 쉬고 담주부터 다시하면
    안되냐길래
    사회생활 그리하면 안된다했네요 ㅋ
    어차피 올테지만요 ㅎㅎ

  • 30. ....
    '23.5.6 9:24 PM (211.186.xxx.27)

    큰엄마와 조카 사이가 너무 좋네요. 어른이 먼저 넉넉하게 품어주셨으니 가능한 관계겠지요. 좋네요. :)

  • 31. 와...
    '23.5.6 9:27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애기 삼 년을 제대로 키워내다니.
    혼자 사시는 분 인데 어찌 아이를 이리 케어 잘 하셨음.
    이러니 몸도 건강하고 잘 사시나 봅니다.
    복 받으세요. 두 배로 받으세요.
    생판 남인 저도 막 고마움이 치받네요.

  • 32. 부럽
    '23.5.6 10:06 PM (175.126.xxx.100)

    어쩜 그렇게 멋있을 수가 있는건가요. 그런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건가요. 체력은 어느정도이고 어떤 환경에서 자란 건지 궁금해요

  • 33. 나도
    '23.5.6 11:04 PM (218.238.xxx.194)

    5시 이후에 배 안고프시나요? 혹시 드신다면 뭘 드시나요? 전 배고프고 속도 쓰려서... 그리고 몇 시 주무시나요?
    그리고 하나 더..제가 요새 문해력이 딸리는것 같은데 원글님이 혼자라고 어디 나왔나요? 중요하지는 않지만.
    .

  • 34. 어머
    '23.5.6 11:18 PM (218.50.xxx.110)

    이모도 아니고 고모도 아니고
    큰엄마와 이런 관계가 가능하다니!!!

  • 35. ㅇㅇ
    '23.5.6 11:18 PM (125.179.xxx.164)

    운동이 빡세 보이네요. 대단하세요!
    조카도 취업전에 완벽 몸매 만들어주세요 ㅎㅎ

  • 36. 레이나
    '23.5.6 11:38 PM (110.12.xxx.40)

    와~!! 저처럼 속 좁은 사람은 원글님 같은 분 정말
    부럽고 애써 그렇게 행동하고 싶어도 잘 안돼요.
    이쁜 시조카 있지만 시누이가 저와 애들에게 뿐 아니라
    자기 엄마 (즉 제겐 시어머니)에게 하는 행동도 이해가
    안될 정도로 이기적인 인간이라 개인적으로 이쁜 시조카도
    가까이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리고 숙식비 제하고 일한 만큼 돈 보내신 것도 대박.
    어쩌면 당연하고 그래야 서로 쌓인 것 없는 것일텐데
    전 시댁에 뒷말 오갈까 절대 못하거든요.
    정말 부럽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37. happy12
    '23.5.6 11:46 PM (121.137.xxx.107)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자기관리도 멋지시구...

  • 38. 어이?
    '23.5.7 3:33 AM (121.133.xxx.137)

    한참 지난 글일텐데 댓글이...깜놀했어요 ㅎ
    혼자살면서라하신 님? 저 아닌데요 ㅋㅋ
    로망이긴합니다만 헷~

    음..운동은 하루치 다 합하면 결과적으론
    빡세다할 수도 있지만
    그야말로 일하는 짬짬이 시간 되는대로
    짧게 짧게해서 그리 힘든정도는 아니에요
    다만 폰 보면서 가만 앉아있는 시간은 없다 정도?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따로 시간내서 운동하기 힘들다는거...^^
    저도 이 일 전엔 헬스 이십년 다니면서 운동했거든요

    음...간헐적단식은,
    사실 첫 한달?정도만 배고픈 상태로 저려니
    뭔가 억울하고ㅋ 헛헛해서 잠도 안오는듯하고..
    그 고비 넘기니 아무렇지 않고
    오히려 기상했을때 속이 편하더라구요
    질병관련 꼭 시간맞춰 식사해야하는
    사정이 있지 않다면 누구나 가능할듯요

  • 39. 저의
    '23.5.7 3:43 AM (121.133.xxx.137)

    자란 환경까지 궁금하다시는 댓글도 있군요 ㅎㅎ
    전 많이 신경질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의
    엄마가 있어요 어릴때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그러시죠 ㅋ
    그런 엄마를 보면서 배웠죠
    저렇게하면 주변도 나 자신도 행복하지 않겠구나..좀 웃기긴하죠?ㅎㅎ
    엄마한테 비아냥 많이 들어요 지금도.
    넌 속도 좋다...단순해서 좋겠다? 등등ㅋ

  • 40.
    '23.5.7 3:49 AM (121.133.xxx.137)

    어쩐지...대문에 올라갔군요?ㅎㅎㅎㅎ아놔
    십년 전쯤 작은아들 얘기로 한번
    대문에 걸렸었고 두번째인듯요 ㅋ

  • 41. ㅇㅇ
    '23.5.7 6:06 AM (118.235.xxx.158)

    엄청 부지런하시네요.
    조카가 이래저래 많이 배우고 갔을듯

  • 42. 원글님
    '23.5.7 6:27 AM (106.102.xxx.14)

    삶의 태도가 넘 유쾌하고 명쾌해서 배웁니다
    배워서 남 줄께요
    조카분한테 구김살없이 해주신거
    복 받으실거예요ㅎ

  • 43. 시조카에
    '23.5.7 8:20 AM (14.224.xxx.198)

    알바비에서 숙식비제하는거에
    이분 뭔가 고수느낌
    윗분말대로 삶의 태도가.

    복 받으세요^^

  • 44. 행복하네요
    '23.5.7 9:02 AM (121.133.xxx.137)

    복받으라하신 님들도
    다~ 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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