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한 남편이랑 사는 분들

남편 조회수 : 6,205
작성일 : 2023-05-06 07:36:21
남편의 어떤 점을 보고 착하다고 느끼시나요?
생각해보니까 제 남편은
제가 뭐 하자고 했을때 한번도 no 한적이 없는거 같아요
가끔씩 욱 하기도 하는 남편이지만^^
뭐든 제 뜻에 따라주는 남편에게 고맙고 미안하네요ㅜ


IP : 223.62.xxx.11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6 7:39 AM (110.12.xxx.137)

    첨엔 안착했는데
    기운빠지니 착해지네요ㅎ
    내말 다 들어줍니다
    고집도 안부리고 삐지지도 않구오
    내가 안보이면 불안해 해요
    돈도 잘벌어오..

  • 2. ㅇㅇ
    '23.5.6 7:41 AM (211.245.xxx.37)

    착하다라는 느낌은 도덕심에서 느꼈어요
    절대 불법 안합니다 교통법규 잘 지키고 청렴결백합니다.
    도덕심이 높아요 존경합니다. 동물 사랑합니다.
    가족들 배려잘합니다. 성실합니다.

  • 3. ......
    '23.5.6 7:41 AM (112.166.xxx.103)

    첨엔 안 착했는데22222

    좀 히스테리 부리고 헛소리 해도
    그냥 받아줍니다..

    제가 돈을 잘 벌어서 그런지도.

  • 4. 카라멜
    '23.5.6 7:43 AM (125.176.xxx.46)

    네 제 남편도 그래요 하자는건 다 오케이 해달라는거 다 오케이 근데 저는 해달라는거 제가 싫다하면 그것도 흔쾌히 오케이 ㅎㅎ 집안살림 참견안하고 음식투정 없고 잔소리도 없고요 제일 좋은건 투덜대는게 일절 없어요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바쁘면 바쁜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그런가부다 옆사람을 정말 편하게 해줍니다

  • 5. ..
    '23.5.6 7:43 AM (124.54.xxx.144)

    남편이 제 말은 반만 듣지만 도덕지수가 높아서 착하다 생각해요
    그 정도면 만족합니다

  • 6. ----
    '23.5.6 7:44 AM (221.158.xxx.215)

    저한테만 착한게 아니라 모든 이에게 착하고 친절해요.
    장점이었던것이 단점이 되는 순간들이 더러 있습니다.너무 착해서 답답해지는 순간들이요.
    그냥 선해요.

  • 7. 다 받고
    '23.5.6 8:02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애들 보기에 안좋은것들은 하지 않는것.
    애들에게 모범이되는 어른이란 것.

  • 8. 말을 조심해요
    '23.5.6 8:10 AM (108.41.xxx.17)

    저는 할 말을 아끼는 사람은 싫어하는데,
    상대방이 듣고 기분 나쁠 말은 안 하는 사람은 좋게 생각하거든요.
    제 남편과 시누이 두 사람은,
    제가 했던 말들을 기억해서 저에게 상처 주려고 되풀이하는 적도 없고,
    기억하고 싶어하지 않을 불편한 일에 대해서는 절대로 다시 이야기 하는 법이 없어요.

    말로 서로 상처를 많이 주는 가정에서 자라서인지 저는 그게 참 멋지게 보이고 좋더라고요.
    결혼 생활 25년간,
    결혼 전에 친구 사이일 적에 했던 말실수들, 감정적으로 격해져서 했던 말 실수들,
    단 한번도 그걸 다시 언급하면서,
    너 전에 그랬잖아... 소리 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 내 남편.
    착해요. 게으르고 저 힘들게 하는 일 참 많은데 이런 부분이 좋아서 남편을 이뻐해요 ^^

  • 9. 일단
    '23.5.6 8:11 AM (175.199.xxx.36)

    저한테 짜증이나 화낸 적 거의 없고 별거 아닌 거 에 제가 짜증을 내도 다 받아줘요
    오죽하면 친정아버지가 살아계실때 그런 모습 보고 그러다가 나중에 한번 크게 화낼수도 있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27년동안 살면서 아직도 신혼때 그 성격이랑 똑같아요
    옆에서보면 신기해요
    착하거보다 사람자체가 그냥 순해요
    저희 딸도 남편 같은 사람 만나야 될텐데 요즘 젊은이들 중에는 저런 사람 없을꺼 같네요

  • 10. 다들
    '23.5.6 8:13 AM (175.223.xxx.24)

    부럽습니다. 착한줄 알고 결혼했더니 분노조절 장애자였네요 .이번생은 망한걸로 ㅜ

  • 11. ㅇㅇ
    '23.5.6 8:13 AM (1.227.xxx.142)

    술. 담배 안 하구요.
    제 부탁에 no가 거의 없어요.
    탁구 취미 하나 있구요
    도덕성도 충분합니다.
    욕도 안 하구요.
    주변인에게 친절하고. 불편을 잘 해결해줘요.

  • 12.
    '23.5.6 8:19 AM (121.167.xxx.120)

    다른 사람 흉 보거나 욕을 안해요
    부부 싸움도 내가 시작하고 걸어야 하지 절대 먼저 화내고 잔소리 하는거 없어요
    부부 싸움후 30분 지나면 먼저 사과하고 화해 하자고 해요
    처음엔 이해가 안가고 사람이 뭐 저래 하고 사과 안 받아 줬어요
    오래 결혼 생활 유지 하다보니 빠른 화해 요청도 장점처럼 느껴져요

  • 13. 제가
    '23.5.6 8:24 AM (219.248.xxx.248)

    요즘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분명 착한게 남편의 큰 장점이라 생각했는데 단점이 넘 부각되서 늙으면 졸혼하는게 어떨까 싶을 정도로..
    친정에 잘하고 제가 어디 가자고 하면 절대 no라 하지 않아요. 여행코드 잘 맞고 불쌍한 사람들 배려 잘 하고..
    근데 집안일을 아예 안해요. 몇번 얘기했는데도 들어먹질 않아요.
    참고로 전 시간여유있고 비슷하게 버는 맞벌이에요.
    다음주부터 다시 주말부부 시작인데 차라리 낫다 싶은 생각까지..

  • 14. 제가님,
    '23.5.6 8:30 AM (108.41.xxx.17)

    집안 일을 사람 사서 시키면 어떨까요?
    맞벌이니 수입이 적지도 않을 거 같고요.
    저희 집은 남편이 정말 게으른데 대신 사람 쓰는 것에 대해서 단 한번도 불평하는 법이 없어요.
    오히려 제가 사람을 안 쓰면 자기가 게으른 것에 대해서 죄책감 가져야 하니까 뭐든지 도우미 들여서 하게 합니다.
    집안 청소도, 마당 일도 다 용역 시키고 있어요.

  • 15. ㅁㅁ
    '23.5.6 8:45 AM (49.164.xxx.30) - 삭제된댓글

    한번도 저한테 화내거나 욱한적 없어요.전업주부지만 생활비 현금으로 여유있게..퇴근해서 집안일 많이도와주고 아이들하고 잘놀아주고.주말에도 가족과함께 항상 놀러다니고..혼자계신 친정아빠 잘 챙기구요. 제가 무슨말을하든 잘호응해주고 웃어줘요
    결혼11년차..입니다.

  • 16. 착한
    '23.5.6 8:46 AM (61.105.xxx.11)

    까탈스러운 성격 다 받아주고
    성질 없고 순 하고 내말 잘 들어주고
    돈도 다줌
    저도 애들한테
    아빠같은 사람 만나라 해요

  • 17. ㅁㅇㅁㅁ
    '23.5.6 8:48 AM (125.178.xxx.53)

    ~하지마! 라는 말을 안해요
    남탓하지 않아요
    도덕적인 편이에요
    화를 잘 안내요
    잘웃어요

  • 18. ㅎㅎ
    '23.5.6 8:51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대화도 타협도 잘되고 제말 잘들어주고
    하라는거 잘하고 항상 나랑 우리 아이중심으로 사는.그러네요.

  • 19. apehg
    '23.5.6 8:59 AM (125.186.xxx.182)

    저 위의 댓글 쓰신분은
    도덕지수가 높다셨는데
    저희집 남편은 도덕지수는 낮은데
    제말은 다 즉각즉각 들어줘요
    집안 고장나면 진짜 바로바로 고쳐주고
    무거운거 못들게하고
    필요한거 다 사다주고

    그렇다고 부부사이가 엄청 좋은건 아니에요

  • 20. ...
    '23.5.6 9:09 AM (118.235.xxx.179)

    규칙과 법을 지키는 도덕성은 세모 인거 같구요.
    측은지심이 있어요.
    한번도 화낸 적 없고, 남탓 절대 안해요.
    저랑 아이가 하는 말은 뭐든 들어줘요.
    겆고싶은거 하고 싶은거 다 해주려고 노력하고
    그게 안되면 저랑 아이보다 더 힘들어해요.
    부부사이도 좋고, 아이도 최고 아빠라고 그래요.

  • 21. 그냥
    '23.5.6 9:13 AM (1.227.xxx.55)

    타고나길 선하고 시부모님도 그래요.
    누구에게든 진정성 있게 대하고 내가 약간 손해 보더라도 상대방 배려하구요.
    저한테만 잘하는 게 아니라 인간 자체가 선량함.

  • 22. ...
    '23.5.6 9:16 AM (223.39.xxx.80)

    고맙다는말 잘 하는거요
    뭐할때 뭐먹을때 제 의사 먼저묻기
    투덜댐 전혀없고 서운한점이 있을때 이런이런점이 서운했어 그냥 조곤히 얘기하는거요
    근데 저도그렇긴해요ㅋ 둘다 화낼일이 없어요.

  • 23. 음...
    '23.5.6 9:23 AM (223.39.xxx.188)

    시키면 다하고요.
    아이육아 혼자해도 불만없고 오히려 더 적극.
    친구랑 놀러가도 언제나 오케이.
    집꼬라지 난장판이어도. 친구만나고오면 깨끗.
    뭐먹고싶다하면 언제나 대령해줘요.
    저에게 집착도 안해요.
    뭔 복인가싶어요.

  • 24. ㄹㄹ
    '23.5.6 9:24 AM (117.111.xxx.31)

    노처녀였거든요 그당시에는 31세가 노처녀. 20년전..
    나이많고 직장없으니 맞선도 안들어오고, 지인들아 중매할려해도
    직장없다고 안만나볼려하더래요.
    근데 울남편은 저랑 동갑인데 저보다 훨 나은조건인데
    만나볼려했어요. 3개월 연애하고 결혼.
    20년을 살아봐도 “씨”하는 욕하나 못들어봤어요.
    아무리 운전중 짜증나도 화안내고 짜증안내요.
    가정적이고 유순하고 착해요. 평생 빠지는일 한번도 없고.
    예민하지않아 집 더럽고 물건많고 청소안해도 잔소리 안해요.
    제가 쇼핑좋아해서 물건들 쟁여둬도 잔소리없어요.
    제가 15년간 고도비만인데 살빼라 소리한번 안해요.
    꼭 모임에 내가 안가도 되는데 데리고 갈려고해요.
    마눌이 뚱뚱해도 부끄럽지않나봐요. 50 넘었는데
    지금도 스킨십애 잠자리할려고 덤벼요.
    저같으면 이렇게 고도비만이면 성욕도 안날것같은데..
    친정에도 잘하고 어딜가든 착하다 소리들어요.
    결혼할때도 남편지인들이 다들 착하다 하더군요.
    집안일 잘도와주고 돈벌어오라 하지않고 불만이 없고
    매사에 긍정적이예요. 근데 저랑 같이 좀 지저분해서
    집이 엉망 정리안되고 정신없어요.
    그냥 순해서 제가 하자는대로, 가자는대로 다 따라줘요.
    남편 다른형제들은 분노조절 장애 다 있는데
    남편만 순해요.

  • 25. 578
    '23.5.6 9:33 AM (122.34.xxx.101)

    자기 스스로 행복해요.
    삶에 만족도가 높고 욕심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타인에게도 너그럽고(그닥 관심이 없고)
    특별한 일 아니면 터치하지 않아요.
    함께 살면 대양 위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기분.
    친정 부모님의 세계는 너무 좁아서 많이 부딪혔거든요.
    결혼하고 마음이 훨씬 평화로워요

  • 26. 골드
    '23.5.6 9:42 A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착하면 자녀들도 비슷 한가요?

  • 27. 두현맘
    '23.5.6 11:46 AM (222.97.xxx.143)

    제 남편도 화 안내고 집안일 해달라는거 다해줘요
    먹고싶다 말만해도 퇴근길에 사오고
    어디든 시간 되면 다 태워주려고 해요
    아들도 아빠 보고 배웠는저
    화.짜증 안내서 좋아요 두남진 다 다정해요
    온가족 사이 좋습니다

  • 28. 저도
    '23.5.6 11:49 AM (39.7.xxx.7)

    여기 댓글 달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남편이 제게 주는 충만힘과 안정감을 저도 남편에게 주는 것이 제 인생의 목표이자 과제입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4896 호두과자 맛있는곳 좀 알려주세요 8 ... 2023/09/17 1,867
1504895 돌싱글즈 제작진 진짜 넘 하네요 18 .. 2023/09/17 17,905
1504894 홀어머니와 개천에서 나온 용 외동아들 조합은 최악인가요? 12 ........ 2023/09/17 4,543
1504893 20억이면 서울 어디에 아파트를 사시겠어요? 28 2023/09/17 7,499
1504892 전업 어그로 글 지웠네요.ㅎㅎ 4 === 2023/09/17 1,284
1504891 허리가 아파서 보호 의자를 1 ㅇㅇ 2023/09/17 559
1504890 고3맘 끝나면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5 ... 2023/09/17 2,447
1504889 뉴스타파 압수수색 종료, 떠나는 검찰 향해 '정신차려' 7 고맙습니다 2023/09/17 3,091
1504888 옛날 물에 타먹던 오렌지주스 가루 사려면? 13 .. 2023/09/17 5,247
1504887 운동 나갔다가 피자 사 들고 들어와 맥주 한잔 3 .. 2023/09/17 1,835
1504886 불안이 올라올 때.어떻게 하시나요? 8 ........ 2023/09/17 3,018
1504885 템플스테이 단점을 알고 싶어요 41 결제 전인 .. 2023/09/17 6,298
1504884 고등학생 키우는 거.. 나의 미성숙함을 날마다 발견.. 9 2023/09/17 3,028
1504883 이 경우 축의해야되나요 6 조언 2023/09/17 1,419
1504882 아스피린류 복용하면 프로폴리스/약도라지 먹으면 안되나요? 2 효녀심청 2023/09/17 985
1504881 여자들 쌩얼 충격적이에요. 31 ;;;;; 2023/09/17 31,456
1504880 직장때문에 알게된 분 딸결혼식 2 동료 2023/09/17 2,339
1504879 교수인 친구도 전업 부러워하던데요 45 현실 2023/09/17 7,239
1504878 전업얘기 보고... 제가 남편한테 느낀점 하나요. 10 ..... 2023/09/17 4,903
1504877 이 와중에 이낙연은 건배중이군요 57 ㅇㅇ 2023/09/17 3,163
1504876 애들 성인된 50넘은 전업 분들. 하루를 뭐하며 보내시나요.. .. 5 2023/09/17 5,094
1504875 공부도 해야하고 다이어트도해야 하고 1 ㅇ번 2023/09/17 1,175
1504874 올스텐 식기건조대 정말 품질좋은거 추천좀해주세요~ 8 올스텐 식기.. 2023/09/17 2,060
1504873 맨해튼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집회 열려 2 light7.. 2023/09/17 902
1504872 급)계좌번호만도 돈인출 할수있나요? 8 땅지맘 2023/09/17 2,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