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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데 입이 가벼운 회사동료

anna 조회수 : 4,561
작성일 : 2023-05-06 00:15:25

안녕하세요.

정말 착하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일도 열심히 잘하시는 회사 동료입니다. 

본인의 사적인 이야기도 스스럼 없이 잘하지만 
회사 내 뉴스나 루머 등 소식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가 본인에게 한 이야기도 여기저기 말을 잘하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순수하고 꾸밈없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본인이 억울한 상황이어도 말을 잘 못하고 끙끙 앓아요.
마음에 없는 이야기 못하는 타입이고
정치질, 이간질 등 부정적인 목적으로 말을 하진 않습니다. 

저희 회사는 언니동생하면서 오래 함께 하는 분위기입니다.
같은 팀이라 계속 보는 사이인데 가까이 지내도 괜찮을까요.  

IP : 211.218.xxx.2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23.5.6 12:17 AM (123.199.xxx.114)

    그친구한테 말을 가려서 해야지요.
    저도 그런 사람 있는데
    사람이 의도가 나쁘지 않은데 솔직하다고 해야 되나
    아은건 그대로 말하는 친구라
    그냥 둡니다.

    대신 다른사람들은 싫어 하더라구요
    저사람에게 말하면 온세상에 다퍼진다는 생각

  • 2. ....
    '23.5.6 12:22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윗님말 공감입니다. 내가 내가 할 말을 가려 하면 문제 없는 사이같아요. 어쨌든 회사에서는 서로 어울렁더울렁하며 잘 지내는 게 내가 편합니다. 이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피하면 결국 불편한 건 나입니다.

    원글님의 그 사람의 단점을 파악하고 계시니 그냥 업무적으로 서로 잘 지내고 원글님이 퍼지기 원하지 않는 이야기들은 하지 않으면 될 것 같아요.

    회사 사람들과는 어쨌든 긴장감 갖고 적당히 지내야 하니 좋은 건 취하고 나쁜 건 님선에서 커트하세요.

  • 3. ....
    '23.5.6 12:24 AM (125.178.xxx.184)

    부정적인 목적도 없으면서 남말 옮기는게 정상인으로 보이진 않네요.

  • 4.
    '23.5.6 12:28 AM (122.40.xxx.147)

    착한 척하는 나쁜 사람이에요

    난 몰라 난 순수해
    그런 표정으로 이말 저말 다 옮기고
    뭔 일 생기면
    난 몰랐어 난 순수해
    고수하는

  • 5. ...
    '23.5.6 12:29 AM (221.151.xxx.109)

    입이 가벼운 사람은 착한 사람 아니예요

  • 6.
    '23.5.6 12:34 AM (175.113.xxx.3)

    입 가벼운데 애당초 그게 뭐가 착한 건가요?

  • 7. 으음
    '23.5.6 12:59 AM (61.85.xxx.153)

    내 이야기 절대 안하면서 들어주기만 잘 하는 사람으로 사세요 ㅎㅎ

  • 8. 최악임
    '23.5.6 1:34 AM (211.206.xxx.180)

    말 무서운 걸 모르는 사람

  • 9.
    '23.5.6 2:04 AM (180.70.xxx.42)

    제 주변에도 비슷한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둘 셋 모여서 이야기할 때 이야기가 끊기는 걸 못 참는 성격이더라구요, 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다음 대화거리를 찾지 못해서 잠시 어색한 정적이 흐를때가 있잖아요 그런 걸 못 견디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본인이 막하고 나중에는 집에 가서 엄청 후회한대요.
    저랑 별로 친하진 않을 때는 아 그냥 저 사람은 아무 생각 없이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구나 했는데 10년 가까이 알고 지내다 보니까 본인 속내를 이야기하더라구요 사실 나와서 이렇게 떠들고 나서 집에 가서 엄청 후회한다고..
    근데 이 사람이 화젯거리는 잘 만들어내니까 이 사람이 있으면 대화가 심심하지는 않거든요.
    나쁜 사람이라기보다는 성격적인 문제인 거 같아요.

  • 10. 내뒷담나쁜말
    '23.5.6 2:41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이나 사생활 전하는거 아니면 그러려니합니다.

  • 11. 제 생각엔
    '23.5.6 5:44 AM (108.41.xxx.17)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아니까 그 사람에겐 비밀을 나누지 않으면 된다 싶습니다.
    솔직히 내가 지키지 않은 비밀을 남이 지켜 줄 거란 생각을 안 하고 살아서,
    저는 남들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제 이야기는 아무리 친한 사람에게도 하지 않아요.

    사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은 원글님의 지인같이 입이 가벼운 사람보다,
    입이 무거운 것 같지만,
    상대방이 했던 말을 다 기억했다가 나중에 돌려주는 사람이예요.
    '네가 예전에 이러이러했다고 말 하지 않았어?' 라고..
    내가 했던 말들 중에 나는 이미 잊고 있었던 일까지 다 기억해서 되씹는 그런 사람 불편해요.

  • 12.
    '23.5.6 7:02 AM (123.100.xxx.38)

    바로 윗분 얘기에 동감해요. 내가 한 얘기 기억했다가 되돌려주는거 너무 불쾌해요. 그런 사람 앞에서는 말 줄이게 돼요. 물론 내가 계속 일관적으로 살면 그럴필요 없다지만 그러기가 어려운데다가 애초에 딱 정답이 없는건 나도 갈팡질팡 하게 되어서요.

  • 13.
    '23.5.6 7:40 AM (112.214.xxx.184)

    회사 내에서는 저런 사람과 개인적 친분 유지는 하지 말아야죠 정상은 아닌 행동이에요 본인한테 이익이 없는데도 저러고 다니잖아요

  • 14. 제가
    '23.5.6 11:26 AM (14.33.xxx.46)

    그 직장동료와 비슷한 성격입니다.다만 말하는걸 즐겨하지만 소문을 전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오히려 제게 비밀이라고 혼자만 알고 있으라고 해서 입닫고 있다가 나중에 다른 사람 다 알고 있는 뒷통수를 많이 맞아서 세상에 비밀은 없구나 느꼈죠.그 직장동료가 아니라도 돌 소문은 다 돌게 되어 있어요.시간문제일 뿐이죠.진짜 좋은 사람인지는 나중에 친해졌을때 동료의 그 문제점을 지적해 주었을때 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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