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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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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런화법 짜증

엄마 조회수 : 5,600
작성일 : 2023-05-04 19:12:22
저희엄마 이런 화법 정말 뭘까요

예를들어 제가 옷을 하나사드리고 담에 전화해서 이거저거 얘기하다가 그때 사드린 옷 잘입으시냐 맘에드시냐고 여쭈면 그래 잘입는다좋다라고 하세요
그러고서 바로 어디서 블라우스를 자기가 샀는데 어찌나 부드럽고 예쁘다며 칭찬을 엄청해요 아 그렇구나 하고 들어드리고 끊었는데
항상저런식이라 기분이 너무나뻐요
뭘 사드리면 그거안하고 계시고 엉뚱한거하고다니고 내가사드린거 하라고하면 응 그것도 하지 근데이거봐라?(자기가산물건)엄청어쩌고저쩌고 넘넘좋아
막 이러세요
항상 저러니까 사드리기 싫은데 뭐라고하고..,그래서 그때그물건 맘에안든거아니었어요?그러면 자기가 언제그랬냐고 맘에든다고하지않았냐고 니가 사주기싫으니 별핑계를 다 댄다고 하세요
진짜 짜증나요
IP : 211.58.xxx.1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랑
    '23.5.4 7:26 PM (58.228.xxx.108)

    님 사이가 많이 멀어보이네요. 보통의 모녀간이 아니라
    엄마는 남의 의견보다는 자기만의 세계에 사는 분같고

  • 2.
    '23.5.4 7:49 PM (121.167.xxx.120)

    어머니가 열린 사고가 있는 분이면 그렇게 말할때 원글님 왜 기분이 나쁜지 그럴때는 엄마 이렇게 얘기해 줘 하고 원글님 생각을 어머니께 전달 하세요
    어머니가 긍정적으로 받아 드리면 좋고 더 난리 치고 공격하면 포기 하세요
    인간은 죽을때까지 끊임없이 교육이 필요해요
    완벽한 인간이 없어요

  • 3. 그냥
    '23.5.4 7:58 PM (175.123.xxx.2)

    현금으로 드려요
    맘에 드는거 사라고요

  • 4. 딸이
    '23.5.4 8:04 PM (58.228.xxx.20)

    사준 건 별로고 본인이 산 게 엄청 좋다잖아요~ 그런데 왜 계속 사서 드려요? 현금이나 상품권 드리지~ 저도 현금이 제일 좋아요~ 누군가의 취향에 맞는 거 산다는 게 굉장히 어렵더라구요~

  • 5. ㅎㅎㅎ
    '23.5.4 8:19 PM (211.58.xxx.161)

    엄마 그렇게얘기하면 내가 사드린건 뭐가돼요 라고하면
    니가사준거좋아 내가산그거가 좋다고 니가사준거 싫다고한게아닌데 왜 난리냐해요 비교야말로 제가하는거라고
    하두저러셔서 아빠는 선물로드리고 엄마는 현금드렸는데 돈은많은분이라 나도 선물달라고하세요
    참 이래저래 짜증

  • 6.
    '23.5.4 8:34 PM (211.219.xxx.193)

    잘입는다 좋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따님이 불만인지 이해가?
    어머님 말씀처럼 니가사준거 좋고 내가 산거도 좋다는 거아닌가요?

  • 7. 윗님
    '23.5.4 8:40 PM (211.58.xxx.161)

    맞아요 엄마얘기는 그러한데
    제가 사준거는 좋다라는한마디고 다른사람이 사준거나 본인이 산거는 늘어지게 칭찬에칭찬을 거듭하니 그래요
    그칭찬이 어찌나긴지

  • 8. 엄마
    '23.5.4 8:53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완전 이해돼요.
    물욕 많은 유형이 자기가 한 소비나 구매한 물품만이 정답임을 누누히 강조 강요했어요.
    이것이 그들의 정체성, 존재감, 우월감의 본질이예요.
    내 안목이 판단이 너보다 낫다, 우월하다 이걸 반드시 증명해야 직성이 풀려요.
    너는 나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을 블라우스면 블라우여야만 제대로 맞장이 되니까요.
    네가 사준 것도 좋은데 내가 고른 것이 한수 위라는 거죠.
    딸이 사온 것을 참조해서 자신이 원하는 딱 그걸 샀으니 얼마나 마음에 맞고 좋으시겠어요.
    엄마 역시 탁월해 이렇게 얘기해드리면 되겠어요.

  • 9. 너트메그
    '23.5.4 9:05 PM (220.76.xxx.107)

    와~ 저도 원글님 어머니 왜그러시는지 누가 심리분석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 요리 잘 못해요. 그나마 간은 좀 해서 티는 덜나지만 손도 더디고 한참걸려요.

    시어머니께 간식이나 식사대접 해드리면 꼭 꼭
    맛있다. 잘했네. 그런데 이건 00가 잘해 걔가 이런음식 엄청 잘하잖니
    언제한번 00가 해줬는데 너무 맛있더라 블라블라
    듣던 남편이 이거 맛있어 ~ 하면
    그래 맛있다고 근데 00도 잘한다고

    늘 이 패턴이세요. 왜그러시나 궁금해요
    듣기 싫고 기분나쁜데 참 뭐라 표현하기도 뭐하고요

  • 10. 윗님맞아요
    '23.5.4 9:23 PM (211.58.xxx.161)

    내꺼도 맛있다고했고 맘에든다했으니 딱히 뭐라하기도 그래요
    근데 하필 꼭 그와중에 남이 사준거나 다른사람해준건 왜들먹거리면서 좋다고 칭찬이 늘어지나요??
    그래놓고 비교는 아니래요 니꺼도 맛있다고했는데 왜난리냐는거죠
    그래서 걍 남얘긴하지말고 이거만 얘기하면좋겠다하니 지꺼만 칭찬해줘야 직성이풀린다고 난리

  • 11. 옷을
    '23.5.4 9:24 PM (113.199.xxx.130)

    안사입는 분도 아니고만요
    옷으로 말고 옷값을 드려요

    딸이 사준건 싫어도 좋다며 어거지로 입으시는거 같네요
    그래서 내가 산게 더 좋은거고요

    그리고 선물이 내손에서 떠났음 더이상 묻지 마세요
    엄마는 또 엄마대로 얘는 매번 옷사주고 확인을 하드라~~할수 있잖아여 ㅎ

  • 12. ..
    '23.5.4 9:27 PM (58.122.xxx.37)

    본인 취향 있으면 옷은 선물 안 돼요.
    모자, 스카프, 가방, 악세사리, 신발 이런걸로.

  • 13. 그럼
    '23.5.4 9:46 PM (175.123.xxx.2)

    함께 쇼핑해요

  • 14. ...
    '23.5.4 9:54 PM (68.4.xxx.218)

    다시 돈으로 돌아갈래요. 엄마가 선물로 달라고 하시면 엄마의 안목이 훌륭하시니 직접 고르시라고 무한 반복. 저는 엄마의 휼륭한 안목을 따라갈 수 없다고 무한반복.

  • 15. ㅠㅜ
    '23.5.4 10:17 PM (211.58.xxx.161)

    휴 그니까요
    저한테만 그런게아니더라고요
    아빠가 여행가서 스카프사왔는데 담날 엄마를보니 떡하니 딴스카프를 하고있더라고요 평소스카프를 잘하는분이면 모르겠는데 절대안하는분인데 스카프? 그것도 아빠가 어제사다주신것도 아니고..
    그래놓고 저한테 또 자기가 한 스카프자랑을 아빠듣는데서 하시더라고요

  • 16. ..
    '23.5.5 12:09 AM (211.186.xxx.2)

    남이 딸 이쁘다면 우리며느리도 이쁘다면서 정색하고
    음식 사드리면 음...이건 뭐..그냥저냥...다른사람이랑 더 맛난거 먹었다고 자랑하고
    물건 사드리면 다른 이웃도 자기한테 이런거 저런거 선물해줬다하고

    속이 터지다 못해 심장이 벌렁거리는데, 또 안 사다주면 딸이 옷, 음식 안 사다줘서 자기는 굶고 헐벗은듯 이야기해요..

    딸을 딸이라 여기지 않고 경쟁하는 동성대하듯 그런거같아요..
    그래서 찝어서 이야기해면 제가 꼬였다고 하고..그냥 이제 안하고 말려구요...

  • 17. 그냥
    '23.5.5 6:04 AM (211.206.xxx.180)

    관계 센스나 사회성이 부족하네요.
    선물 마세요. 돈 드리고.

  • 18.
    '23.5.5 7:49 AM (116.34.xxx.41)

    소통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또는 상대방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공감하는 반응이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 말에 더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죠ᆢ

  • 19.
    '23.5.5 7:53 AM (116.34.xxx.41)

    언제는 할머니 세 분과 대화할 일이 있었는데 한 주제로 얘기를 시작했다가 각자 자기 말을 하느라 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구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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