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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이상한 사람을 봤어요.

오지랖 조회수 : 3,762
작성일 : 2023-05-04 16:39:25
집들어오는길에 유명한 4층짜리 어린이치과가 있어요.
치과 들어가는 입구쪽과 벽면으로 화분가득 예쁜꽃있는 식물이 있구요.
제 아이들도 10년넘게 다녔었고 여튼 동네이웃인데 전철역에서 집오는데 어떤 60정도 아주머니께서 화분에서 꺽어 보라빛 식물을 손에 한웅큼 쥐고계시더라구요.
제가 길에서 화분꽃을 왜 꺽어서 저리 쥐고있나 쳐다보니 코에 대고 향기맡으시며 당당한 모습이시길래 치과 주방아주머니가 퇴근길에 말씀하시고 꺽으시나??하며 지나치다가 치과 1층에 있는 데스크에 가서 밖에 화분꽃 꺽어도 되는거냐고 물었어요.
20년정도 계신 데스크 간호사님이 놀래서 나오시더니 벽면 화분에 식물도 통채로 꺼내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네요.

오지랖부린 저도 이상하나 세상엔 정말 이해안가는 사람이 많아요.ㅠ
IP : 223.38.xxx.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페앞에
    '23.5.4 4:42 PM (211.250.xxx.112)

    3년을 키운 화분 3개를 훔쳐간 할아버지가 아침방송에 나온거 봤어요. 개당 시세가 30만원은 받는거래요. 알고 훔쳐갔을거라네요.

  • 2. ..
    '23.5.4 4:44 PM (220.117.xxx.65) - 삭제된댓글

    저희 집이 1층이여서 바로 화단과 연결이 돼요.
    여러가지 꽃을 예쁜 화분에서 키우는데..
    식물만 쏙 빼가는 사람 여럿 만나봤어요.
    남이 공들여 키우고 있는게 보일텐데 예쁘다고 뽑아가다니..
    도둑년놈들이죠.

  • 3. ㅇㅇ
    '23.5.4 4:44 PM (222.100.xxx.212)

    저도 집 가는길에 카페가 있는데 밖에 화분이 많더라구요 근데 그걸 그렇게 훔쳐가요 오죽하면 씨씨티비 캡쳐해서 걸어뒀더라구요 한동네 살면서 왜 그렇게 살까 몰라요

  • 4. 맞아요
    '23.5.4 4:46 PM (125.190.xxx.212)

    전에 저도 여기 글 남긴적 있는데 세상 별 사람 다 있어요.
    저 아는 부동산 하는 분이 계신데 화초를 엄청 좋아하세요.
    잠시 외근 나갔다 오니 애지중지 하는 화분이 하나 없어져서 어디갔냐니
    남편분이(같이 일하심), 손님이 계약할테니 저 화분 달라고 해서
    아내꺼라서 안된다고 했는데도 계속 달라고 조르고 나중엔 그냥 들고 가버렸다고..
    살다살다 별 이상한 사람 다 봐요.

  • 5. 00
    '23.5.4 4:50 PM (182.215.xxx.73)

    지난주 어떤 아줌마가 뿌리달린 작은 꽃(화분에서 뽑으면 그대로인 모습)을
    닭 모가지잡고 죽이러가듯
    줄기 중간부분을 잡고 가더라구요

    그날 마침 구청에서 가로수 화단 꽃심기하고 있던데
    추측건데 거기서 뽑아가지않았나 싶더라구요

  • 6. ㅇㅇ
    '23.5.4 5:36 PM (118.235.xxx.214)

    저희집 담장 장미도 뽑아갔어요

    정원 행사? 이런거 하면 막 뽑아가요

    아는분도 빌라공용 화단에 장미 심어놨는데 막 뽑아가는 사람들 때문에 인간이 싫어진다고..ㅡㅡ

  • 7. 플럼스카페
    '23.5.4 5:42 PM (182.221.xxx.213)

    저 화분 내어놓었는데 수국 2개, 제라늄 2개 사라졌어요-,,-

  • 8. 제가 본 사람
    '23.5.4 6:13 PM (223.38.xxx.159)

    이른 아침(6~7시) 수영장 가는데
    대로변에 화단이 있잖아요.
    울 동네 무성하고 예쁘게 잘 가꾸어져 있어요.
    어떤 등산복 차림 60전후 아줌마가
    불룩한 까만 비닐 봉지를 들고 그 화단에 들어가더니
    무성한 영산홍 가지들 사이에 숨겨? 놓고 나오는거예요.
    정말 너무 자연스럽게....
    제가 아줌마..거기 뭐 숨겨 놓고 나오세요?
    물었더니...
    내가 뭘? 하길래..
    방금 저 뒤에 까만 봉지 놓고 왔자나요.
    여기 공용화단인데 대체 뭐 냐고..했더니
    상관 말래요.
    그래서 폰을 꺼내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슬슬 다시 들서가서 비닐봉지를 가지고 나오는데..
    가까이서 보니...크고 작은 빈 페트병 한가득.....
    저도 적지 않은 나이라..갑자기 아줌마력? 타올라서
    목소리 커제서...아니 그 쓰레기를 왜..블라블라 했더니..
    봉지 들고 총총 사라지더군요.

    진짜 이상한 사람 많아요.

  • 9. 세상에
    '23.5.4 7:28 PM (175.196.xxx.165)

    진짜 별별 사람들이 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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