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는 미용실 선불권일시불 구입하지 말아야겠어요

미용실 조회수 : 4,748
작성일 : 2023-05-04 10:50:50
체인점이지만 남자 원장이 주인인거 같고 밑에 디자이너 두 명, 샴푸해주는 보조 한 명 있는 미용실이예요.

첫번째 선불권 구입하고 나서 왠지 
시간이 지날수록 원장 서비스가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해서
두번째는 구입하지 않으려했는데 머리감겨주는 보조아가씨가 딸같아 
사정사정(?)하는 영업에 어쩔수 없이 또 구입했더니
역시나...

어제 예약시간에 늦을까봐 헐레벌떡 버스 두 번 갈아타고 땀 뻘뻘흘리며 시간맞춰 뛰어갔어요
뭐 여기까진 제 사정이니 그렇다치고
가서 들어가는데 사람 인기척이 있는데도 돌아보지도 않아요
분명 예약손님만 받는 곳이니 고객이 들어오는 줄 알텐데 다른 손님 머리 만지느라 정신없는 척
다른 디자이너가 보고 먼저 인사를 해요.

뭐 바빠서 그려려니 이해하고 대기석에 앉아 책보고 있는데
제 시간대에 다른 손님을 맞네요?
음...제가 기다려야 하는것 같은 분위기 파악됐고..

그럼 일단 죄송하다 조금 기다려달라 해야하는데 일절 쳐다보지도 않아요..
그 손님 가운입혀줄때 제가 앞에 앉아있으니 그제서야 인사.

기다리는데 30분이 넘어가요
제가 원장에게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 물어보니 그제서야 시계를 흘낏 보고는 "곧 샴푸해드릴게요" 
그리고는 5분후에 와서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가운걸치라고 하고는 바로 샴푸실로 앞장서서 가요.
그럼 내 겉옷과 가방은 어쩌라고??
대기실에 아무도 없고 바쁜거 같아 별일 없겠지는 싶었지만 불쾌함이 스물스물...
고객 옷과 가방을 사물함에 넣는건 기본아닌가요? 

커트만 예약했다고 금방끝날거라는 생각으로 그러는거 같지만 심히 불쾌한데..

샴푸하고 커트할 때 분명 뒷머리를 일자로 잘라달라고 했건만
알았다고 하고는 영혼없이 그대로 둥그스름하게 잘라놨어요.
드라이 하면서도 하다가 말고 다른 손님 머리보러 휙 말도없이 가버리고?
잠깐만요 한마디를 안함...

계산하는데 끝까지 오늘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단말이 없어요.

이건 사람을 물건취급 하는건지
이미 잡은 물고기라 생각하는건지 제가 화가 나는게 정상맞죠?
집에와서 괜한 남편한테 화를 냈네요..ㅠㅠ

방문리뷰에 혹평 남기고 이제 그만 가려구요



IP : 116.89.xxx.1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4 10:57 AM (61.75.xxx.231)

    내가 다 속상하네요
    위로드립니다

  • 2.
    '23.5.4 10:59 AM (61.105.xxx.11)

    와 진짜 너무 했네요
    어쩜 저리 다른지
    금액 남은거 쓰고
    거긴 끝이네요

  • 3. 미용실
    '23.5.4 11:00 AM (211.234.xxx.93)

    네일샵, 미용관련 모든 샵 절대 선불권 안해요.
    선불권 끊으라고 아무리 요사를 떨어도 안해요.
    자존심 건드려가며 영업하는 데도 있더군요.
    훨씬 이득인데 왜 안 하냐며..마치 바보인 것처럼
    다른고객들 비교하면서.
    저는 남편하고의 돈쓰는 원칙이 있어서 그렇게 안한다고
    해요.사실이기도 하구요.
    요가,필라테스,헬스도 2개월 이상 선불 안하구요.
    서비스도 떨어지고, 업장문닫으면 끝이잖아요.

    선불권..처음 끊어줄땐 여왕대접.
    중간엔 공짜손님 취급.
    다시 재결제할때될쯤 슬슬 비굴한 영업.
    한 두번 보나요.
    왜들 그러나 몰라요.
    나 같으면 오히려 더 잘해서 더 비싼 회원권 유도할텐데.
    너무 얄팍해요.

  • 4. ..
    '23.5.4 11:01 AM (58.79.xxx.33)

    불쾌감 토로하고 환불받을 수는 없나요? 진짜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5. 우액
    '23.5.4 11:02 AM (116.127.xxx.137)

    가지 마세요.
    요즘 회원권 같은 것 일시불로 끊었다가 피보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특히 운동하시는 분들...
    커트 잘 하는 곳 이곳 글에도 몇 개 있던데 보시고 가까우면 가보세요~

  • 6. ㅇㅇ
    '23.5.4 11:03 AM (113.131.xxx.9) - 삭제된댓글

    젊을때나 호구짓이죠
    저도 절대 네버.
    회원권 단골인데더잘해줘야 되는걸 주인들은 바보인가

  • 7. ㅇㅇ
    '23.5.4 11:04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선불권때문이 아니라 커트손님이라서 그럴거에요
    저도 커트하러가면 티나게 불친절하고 담부턴
    오지말라는 사인을 받았어요.
    분명 두번째까지는 무척 맘에들게 커트 잘하던 미용사가
    3번째가니 커트 이상하고 무성의하게 해놓더라구요
    커트후에 뒷거울도 안보여주고요.

  • 8. ㅇㅇ
    '23.5.4 11:14 AM (113.131.xxx.9) - 삭제된댓글

    회원권 커트를 가려서저리불친절하면
    당연히 안가죠
    커트 파마 다 돈인데

  • 9. 나쁘다
    '23.5.4 11:23 AM (223.38.xxx.6)

    기분 나쁘셨겠어요
    저는 청담 미용실에 선불권 구매하긴 하는데 거의 10년된 믿고 맡길수 있는 원장쌤이니까요 이런데는 강요도 안해요
    그리고 필라테스도 5년단골인곳 pt 선불권 구매하고요
    수년을 거쳐 실력과 인성이 괜찮은곳만 등록하세요

    저번에 급해서 지나가다 뿌리염색하러 쥬노인가 들어가서 머리했는데 담당이 선불권 등록하라고 몇번이나 할인 어쩌고 하는데
    택도없는 소리니 그냥 웃고 말았어요
    역시나 드라이도 제대로 못하더만요 ㅎ

  • 10. 커트라서
    '23.5.4 11:49 AM (112.167.xxx.92)

    그럴거에요 내가 주로 커트만 하니 안반김ㅋ 남자원장이 원체 컷을 잘해 거리가 멀어도 다녔는데 돈 안되는 사람이다 라는 표를 내더구만

    글서 그참에 가까운 미용실로 가게 됨 차피 50대중년이라 외모 포기했기에 헤어 신경안쓰기도 하고

  • 11. 원글
    '23.5.4 11:55 AM (106.102.xxx.88)

    아뇨
    펌 때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불친절함을 계속 느껴왔어요

  • 12. 원글
    '23.5.4 12:16 PM (106.102.xxx.88)

    이전에도 오후 퇴근후 예약하면
    직전에
    원장본인 사정있다고 취소한 적이 두어 번이예요.
    그땐 사람사는 일이니 그럴수있다고 너그러이 이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날 호구로 알고 막 대했나싶어 어이가없어요

  • 13. 아메리카노
    '23.5.4 12:29 PM (211.109.xxx.163)

    화장실 갈때 마음 나올때 마음 다르잖아요
    잡아놓은 고기에 왜 신경을 써주겠어요
    다시는 하지마세요

  • 14. 같은 이유로
    '23.5.4 1:07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다른데로 옮기려구요.
    3년동안 다녀줬는데 단발 매직셋팅하는것도 머리숱이 많니없니
    힘들다는 뉘앙스...댓글에 자존심 슬슬 건드리는 영업;;;
    이것도 영업 일종이군요. 헐...딱 맞아요
    마침 선불권 영업까지 시작했는데 가나봐라

  • 15. 원글
    '23.5.4 1:47 PM (116.89.xxx.136)

    네 들어갈때 마음다르고 나올때 마음 다른...

    윗님 옮기세요
    요새 쌔고 쏀게 미용실 지나가다 보이는게 미용실 간판이예요
    고개만 돌리면 미용실이 천지인데
    저도 옮기려구요.
    어제 자른 머리도 다시 자를거예요.

    어제 머리감길때도 머리에서 물이 빠진다면서
    염색했냐고 묻는거예요.이것도 은근 사람 기분나쁘게 자존심 건드리는 행동이죠

    지 일이나 잘 할것이지..
    (홈쇼핑에서 두피자극없다는 물염색제 처음 사서 한 번 해봤는데 염색은 잘되고 자극은 없는데 물은 좀 빠지더라구요)

  • 16. 원글
    '23.5.4 1:48 PM (116.89.xxx.136)

    진짜 어제 자다가도 분이 안풀려서 잠이 깨서는 잠잠하던 편두통까지 도지고...
    오늘 그래도 82님들 덕분에 좀 위로받고갑니다.

  • 17.
    '23.5.4 2:31 PM (118.176.xxx.211)

    저는 좀 한다하는 미용실 선불권 구입했더니
    뿌리염색만 하고 싶은데, 전체 염색 권하고,
    코팅 권하고 두피 클리닉 권하고...
    심지어 염색하고 나면 샴푸까지 사라고 하고(케라스테@),,

    선불권 빨리 소진하게 하는 게 너무 불편해서
    저도 두 번 결제한 후로는 그 미용실 안 다녀요.

    그냥 동네 싸구려 미용실 갑니다,
    머리숱 많고 드라이 잘 해서
    그냥 롤스트레이트로 끝에만 말고 집에서 홈케어, 드라이 다 해요.

  • 18. 원글
    '23.5.4 2:42 PM (116.89.xxx.136)

    저도 아마 원장이 자기네 미용실에서 염색안한거 보고 속으로 열받았는지도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198 충동성이 강한 성격은 변하기 어려울까요? 성격 01:31:59 13
1678197 이젠 조선도 못믿고 스카이데일리만 믿는 내란당지지자들 ㅋㅋㅋㅋ 01:26:47 116
1678196 윤상현 도망가나요? 혀가 기네요 1 ㅇㅇ 01:25:16 257
1678195 전광훈 그 놈은 왜 잡아 들이지 않는 거죠? 2 다온 01:16:25 257
1678194 아이돌 수익은 어디서 나요? 4 ... 01:13:52 323
1678193 정말 맛있는거 먹고 싶을 때 뭐 드세요? 1 ㅡㅡ 01:10:48 187
1678192 울강아지 잠꼬대 웃기네요 3 111 01:10:14 333
1678191 탄핵 속시원하네요 2 01:04:57 927
1678190 토트넘 10경기 1승 헐 2 ..... 01:04:27 260
1678189 극우세력을 앞세우는 국힘과 윤 2 .. 00:57:59 250
1678188 명태균이 사라지고 있어요. 9 Ghjj 00:51:26 1,628
1678187 통기타 행정복지센터 등록했어요 1 붕붕카 00:46:38 354
1678186 경동시장에 1 00:43:56 509
1678185 저게 살아돌아오진 않겠죠?? 7 ........ 00:38:56 1,183
1678184 법원을 저렇게 폭력적으로 파괴한다는 게 6 ... 00:34:23 940
1678183 오세후니 또 집값으로 대선 노려봐? 4 00:32:40 760
1678182 강아지 가루약을 캡슐로 요청할 수도 있나요. 14 .. 00:28:59 243
1678181 오동통면 다시마 실종사건 4 까꿍 00:22:43 1,139
1678180 전한길 뭐죠? 커뮤니티에 전한길 커밍아웃 했다고 난리났는데 32 .. 00:20:02 3,193
1678179 쓰레기 기레기들 혼내는 노종면 의원 1 123 00:12:50 930
1678178 폭도들 ATM기기까지 털었다는거 실화? 5 트럼피? 00:11:09 2,280
1678177 지금 밤하늘에 달이 빨간색이에요 6 왜그럴까요 00:08:48 1,687
1678176 미국 '의회난입' 주동자에 22년 징역 선고 4 .. 00:06:47 965
1678175 서부지법 난동, 국힘 의원이 교사한 정황 있다 2 내란공범 00:06:32 1,497
1678174 윤지지자들이 이젠 조선일보도 빨갱이래요 ㅋㅋ 3 ..... 00:04:14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