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에 야외로 나갈 계획이 있다면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 오는 4~6일 전국 곳곳에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도 동반되겠다. 항공기가 결항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어린이날 연휴인 오는 4~6일 제주·남해안·중부지방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지역별로 강한 비가 내리는 이유가 다르다. 제주,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는 온난 습윤한 공기가 남쪽에서부터 다량 유입되면서 강수가 집중된다. 중부지방에서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해 생기는 온난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