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엄마 친구분이 주신 반지

..... 조회수 : 6,715
작성일 : 2023-05-03 17:23:18

엄마 친구분인데
워낙 성격이 낙천적이고 좋으신 분이셨어요
저한테 18K 백금반지를 주시면서
며느리랑 사이가 안좋아서 주기 싫고 넌 예뻐서 주고 싶다며 주셨어여
그리고 몇년후 갑자기 췌장암으로 황망하게 떠나셨는데..
워낙 좋은 에너지 듬뿍 주시던 분이라 간직하고 있었는데
반지를 끼고 다닌적은 없었는데
껴볼때마다 아줌마 생각이 너무 나는거예요ㅠㅠ
보고싶고 너무 빨리 가셔서 슬프고..
시간이 10년이나 흘렀는데도
반지만 껴보면 생각이 나는데..
그냥 처분하는 게 나을까요?

IP : 211.234.xxx.1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3 5:33 PM (59.15.xxx.61)

    저라면 처분하지 않을것같아요....

  • 2.
    '23.5.3 5:33 PM (122.34.xxx.245)

    역시 패물은 딸을 줘야....

  • 3. 저라면
    '23.5.3 5:34 PM (223.33.xxx.243)

    감사하게 받은거고 지금은
    처분할듯요

  • 4. ..
    '23.5.3 5:35 PM (58.122.xxx.45) - 삭제된댓글

    처분하세요.
    어짜피 끼지 않을 반지면

  • 5. ...
    '23.5.3 5:35 PM (211.234.xxx.109)

    그분이 딸이 없으셨어요..

  • 6. 딸있으면
    '23.5.3 5:39 PM (223.33.xxx.243)

    당연히 딸을 주셨겠죠

  • 7. 딸있으면
    '23.5.3 5:39 PM (223.33.xxx.243)

    며느리는 미우면 안줘도 딸은 밉던 예쁘던 별개로 줄듯요

  • 8. ///
    '23.5.3 5:43 PM (218.155.xxx.224)

    처분하세요

  • 9. 궁금
    '23.5.3 5:43 PM (106.73.xxx.193)

    근데 그걸 대대로 물려줄거 아니면 어차피 언젠가 원글님이 죽기 전에는 처분해야 하는 물건 아닌가요?
    보고 싶어서 처분한다는건 말이 안되고 그냥 더 이상 필요 없거나 의미가 없을 때 처분하시면 되죠.

  • 10. ...
    '23.5.3 5:48 PM (14.51.xxx.138)

    저라면 그냥 간직하겠어요
    반지는 그분맘인데 팔수는 없을거같아요

  • 11. 볼때마다
    '23.5.3 5:48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슬픈 기분에 드는 물건은 처분하는게 낫죠.

  • 12. ㅁㅇㅁㅁ
    '23.5.3 5:50 PM (125.178.xxx.53)

    자꾸 슬퍼진다면 처분..
    좋은생각만 하며 살고싶어요

  • 13.
    '23.5.3 5:52 PM (175.223.xxx.64)

    그분은 원글님이 잘 간직해 줄 걸로 기대하고 주신 것 같은데요.

  • 14. 처분이 뭔가요
    '23.5.3 6:00 PM (223.38.xxx.182)

    버리는거? 파는거?
    저같음 끼진 않고 반지함에 넣어둘래요

  • 15. ,,
    '23.5.3 6:17 PM (1.229.xxx.73)

    내 엄마로 인한 슬픔은 추억이고 소망이고
    타인으로 인한 슬픔은 걸리적 거리는 방해일뿐

    팔아서 맛있는거 드시면서 아줌마 땡큐!!하고 마무리하세요

  • 16. ㅣㄴㅂ우
    '23.5.3 6:17 PM (175.211.xxx.235)

    돈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은 그런 물건을 돈과바꿀 생각도 하는군요

  • 17. 간직
    '23.5.3 6:17 PM (116.45.xxx.4)

    저라면 간직하겠어요.
    슬플 때마다 하늘에서는 행복하시길
    마음속으로 기도하고요.
    그리고 즐겁게 지낼 거고요.
    그분도 원글님이 슬퍼하라고 반지 주신게 아니니까요.

  • 18. ..
    '23.5.3 6:33 PM (116.39.xxx.162)

    그냥 팔아서 맛난 거 사 드시지..
    그걸 왜 친구 딸에게

  • 19. 팔아 쓰란 뜻 아닌
    '23.5.3 6:42 PM (1.238.xxx.39)

    가끔은 날 기억해달란 뜻으로 며느리도 아닌 친구 딸에게
    주신 거예요.
    원글님 이뻐하셨을테고 병으로 갑자기 떠나셨지만
    가끔 반지 보며 기억해드리는것이 힘들 정도로
    정이 깊으시거나 궁핍하신가요??

  • 20. ...
    '23.5.3 6:47 PM (211.234.xxx.20) - 삭제된댓글

    댓글에 모나신 분들이 보이는데 설마 금반지가 얼마나 한다고 궁핍이니 운운하나요.. 정말 인성이 글에서 보입니다..

  • 21. ...
    '23.5.3 6:52 PM (211.234.xxx.208)

    댓글에 모나신 분들이 보이는데 설마 금반지가 얼마나 한다고 궁핍이니 운운하나요.. 정말 인성이 글에서 보입니다..
    아줌마 떠나시기 전에 너무 야위었던 모습 아팠던 모습이 떠올라서 슬픔이 올라와요. 근데 막상 치우자니 고민되고 돈 가치로는 얼마 안되는데 그 이유로 고민을 하나요?
    어떤 환경에서 자라면 그런 생각이 가능한건지 신기하네요..

  • 22.
    '23.5.3 6:56 PM (118.235.xxx.22)

    정히 그러심 팔아서 좀 더 보태서
    서울대 어린이병원이나 아님 지역병원에 기부하세요

  • 23. 저라면
    '23.5.3 7:00 PM (113.199.xxx.130)

    처분해요
    아무리 사이가 안좋아도 며느리 있는 양반이 의리없이
    남을 주나요

  • 24. 기ㅏㅓㄴ보
    '23.5.3 7:07 PM (175.211.xxx.235)

    님이 뭐라고 말하든 그런 감정 떠오르는게 싫어서 팔고싶은건 변치 않을듯요 치워버리고 잊고 싶은거죠 아닌가요?
    가령 다른 소중한 사람이었으면 간직하겠죠 엄마나 형제나 자식거였으면요

  • 25.
    '23.5.3 7:09 PM (211.36.xxx.95)

    처분 하고 그 돈으로 좋은 일에 쓰세요

  • 26. 모모
    '23.5.3 7:31 PM (222.239.xxx.56)

    백금이면 백금이고
    18k면 18k지
    18k백금반지는 또 뭔가요?

  • 27. ...
    '23.5.3 7:32 PM (1.235.xxx.154)

    저라도 처분하고 기부하겠어요
    어제 버스안에서500원동전이 의자에 있었는데 그냥 두고 왔어요
    필요한사람 가져갔길..
    잃어버린사람은 아깝겠지만

  • 28. 잘못
    '23.5.3 7:42 PM (110.14.xxx.134) - 삭제된댓글

    줬네요

    딸이나 피붙이면
    보고 싶을 때 기억하며 애처로울텐데
    생각나는 게 슬퍼서 팔겠다니

  • 29. ㅌㅌ
    '23.5.3 7:54 PM (180.69.xxx.114)

    ㅋㅋ 의식의 흐름이 넘 쌩뚱
    반지파려는 핑계같아요

  • 30. 윗님 진상
    '23.5.3 7:55 PM (175.209.xxx.73)

    살면서 만날까봐 두렵네요

    ㅌㅌ
    '23.5.3 7:54 PM (180.69.xxx.114)
    ㅋㅋ 의식의 흐름이 넘 쌩뚱
    반지파려는 핑계같아요

  • 31. ㅌㅌ
    '23.5.3 8:04 PM (180.69.xxx.114) - 삭제된댓글

    저두 윗님같은 분 안만나고 싶어요~~

  • 32. 윗댓글이 더 진상
    '23.5.3 8:05 PM (180.69.xxx.114)

    나두 살면서 절대 안만나고 싶네요~~~

  • 33. 착한분은
    '23.5.3 8:06 PM (118.235.xxx.18) - 삭제된댓글

    맘이 착한분은 일찍가셔요.
    독하고 이기적인 ㄴ들이 오래 장수하며 주변에 피해주고요.

  • 34. 애초에
    '23.5.3 8:31 PM (70.106.xxx.253)

    주신 의도가 팔라고 주신게 아니잖아요
    간직해달라고 주신건데요
    볼때마다 마음이 슬프다니 .. 성당이나 절에 기부하시던지요 팔아봤자 얼마 받지도 못하는걸

  • 35. ...
    '23.5.3 8:31 PM (221.151.xxx.109)

    팔면 그 분이 하늘에서 슬퍼하실 듯...

  • 36. 그리고
    '23.5.3 8:33 PM (70.106.xxx.253)

    보고싶고 그립다면서요
    한국사람들은 그 애도의 감정을 참 안좋게 생각하는데
    좋은 기억만 간직하세요
    어차피 누구나 다 죽어요 시간의 차이일 뿐이죠
    슬프니 팔아버리겠다 이런 생각 말고 잘 끼고 다니세요
    기껏 많이받아야 몇만원인데 그 반지에 대한 그분의 맘의 가치는 수억원인데요

  • 37. 미적미적
    '23.5.3 9:35 PM (125.31.xxx.191)

    인성 운운하는 글도 이상하고 왜 며느리 안줬냐는것도 이상하네요
    내가 예뻐하는 친구딸에게 선물로 줄수도 있죠
    다만 그냥 생각나고 일찍 가신게 안타깝다 정도가 아니라 슬픔이 나무 크게 느껴진다면 처분하는게 나를 위한거죠ㅠ그건 시어머니나 친엄마가 줬어도 마찬가지죠
    백금은 살때 비싸도 팔땐 가격 얼마 안해요
    혹시 엄마친구분의 자제랑 연락되면 예전에 받은거 전해줄수도 있고 (며느리 주기 싫다 그런말 빼고)
    좋은곳에 기부하는것도 뜻있는 일이 될수도 있죠
    내 유산으로 아이들에게 물려줄 의미 없잖아요

  • 38. 그분이
    '23.5.3 10:01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그걸 줄때는
    내가 너 이뻐하고 귀여워했던 마음을 기억해달라고 주셨을거예요.
    어리고 밝고 착한 친구딸 딸없는 나에게 딸가진 기쁨을 엿보게 했던 아이.
    저라면 사랑받은 기억으로 남기겠어요.
    친구딸한테 금붙이 주는 어른이 몇이나 되겠어요.

  • 39. 대부분
    '23.5.3 10:08 PM (118.235.xxx.18) - 삭제된댓글

    금붙이 팔때 생활이 쪼들릴때인데

  • 40. 원글님
    '23.5.3 11:58 P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

    아무생각 마시고
    그냥 파셔서 맛있는거 사드세요
    나도 딸 없는사람인대 내가 나중에
    누구 줄때 그녕 이뻐서 주는거지
    그거 가지고 나 기억하라고 안줘요
    그냥 나는 필요없고. 누구 주고싶다 그럴때 주눈거지요
    그거 옛날에 팔아도 얼마나 한다고요
    지금이야 금값이 비싸지
    그냥 팔아서 쓰세요
    그 아줌마 기억을 슬프게 하는거 안바라실거예요
    저도 이담에 누구줄거거든요

  • 41. ㅇㅇㅇ
    '23.5.4 1:29 AM (187.190.xxx.126)

    원하는대로 하심 될듯. 저도 외할머니가 주신 금반지가 있는데 볼때마다 생각나서 좋더군요. 저는 추억으로 간직해요.

  • 42. ..
    '23.5.4 2:33 AM (223.38.xxx.4) - 삭제된댓글

    그거 팔아서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사세요
    저 결혼반지 하나도 안맞고..
    종로 나갔다가 그냥 전부 리셋팅아닌 리셋팅..
    리셋팅이다생각하며 팔고 다른거 사세요

  • 43. 저도
    '23.5.4 6:04 AM (74.75.xxx.126)

    간직하겠어요. 몇년 전에 엄마가 결혼반지를 주셨어요. 그걸 왜 저를 주냐고 해도 욕심많은 언니한테 뺏기기 전에 니가 하나라도 가져가라고 억지로 주셨는데 집에 패물같은 거 안 두고 도둑들어와도 가져갈 거 없다고 문단속도 잘 안 하는 저한테 부담 만빵이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 수록 고맙네요. 엄마의 마음이잖아요. 힘들고 외로울 때 가끔 껴봐요. 다이아가 어쩜 그렇게 반짝반짝한지 그래서 다이아라고 하나보다 싶어요. 저도 이거 잘 간직하다가 나중에 주고 싶은 사람한테 줄 생각이에요. 그게 제 며느리가 될지 욕심많은 언니딸 제 조카딸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제가 맡아놓은 보물이라고 생각해요.

  • 44. ...
    '23.5.4 8:19 AM (59.15.xxx.61) - 삭제된댓글

    처분..이라는 표현도
    댓글에 쓴 글도..

    그분이 잘못주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8476 소갈비찜 오븐 몇도에 얼마나 2 한가위 2023/09/29 656
1508475 딸많은 윗층 할매 자식들 벌써 몰려왔네 17 ... 2023/09/29 5,762
1508474 나솔사계 어제 최종선택 아니었어요? 6 ... 2023/09/29 2,082
1508473 노비어쩌구 세종대왕 까는 분 일루 와보세요 16 ㆍㆍ 2023/09/29 2,062
1508472 인스타 보다가 탤런트 김현주 이승연 10 ... 2023/09/29 5,748
1508471 호주 멜버른 6차 집회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즉각 .. 4 light7.. 2023/09/29 706
1508470 안마의자 비싼것과 아닌것의 차이가 큰가요? 5 2023/09/29 1,936
1508469 명절이라 시가, 남편 관련 글이 많네요. 4 .. 2023/09/29 1,112
1508468 조선시대 노비글 정리 24 ㅇㅇ 2023/09/29 5,340
1508467 제 블로그가 접근 제한이라는데 어떻게 푸나요? 1 ... 2023/09/29 911
1508466 수학여행을 일본으로 가는 이유/펌 12 이렇다네요... 2023/09/29 3,651
1508465 애들 잠자리 독립 몇살에 시키셨어요? 28 ... 2023/09/29 4,012
1508464 이태리여행 멀티플러그 11 처음 2023/09/29 1,842
1508463 전기차 충전 요금 질문 합니다. 12 때인뜨 2023/09/29 1,711
1508462 16기 영숙 상철 손도 못잡게하더니 37 대박 2023/09/29 22,908
1508461 50대에 되서야 맞는 팩트(화장품)를 찾았어요 5 hh 2023/09/29 6,228
1508460 지금인천공항인데 사람많아요 22 여행가 2023/09/29 7,859
1508459 여초회사에 잘생긴 남자가 하나 있는데... 17 ..... 2023/09/29 9,336
1508458 싸이월드 다시 먹통된건가요? 1 ... 2023/09/29 1,842
1508457 건강정보 분야는 대환장파티군요. 6 돈벌기쉬워요.. 2023/09/29 3,859
1508456 '신생아수/가임기여성수=출산율'인거 아셨나요? 9 ㅇㅇ 2023/09/29 3,372
1508455 평소에 시부모님께 전화 전혀 안하다가 7 2023/09/29 4,975
1508454 추석당일 송편과 전 살곳 있을까요? 5 ㅜㅜ 2023/09/29 2,519
1508453 이번 겨울 추울까요? 8 ..... 2023/09/29 2,708
1508452 남편봐서 지금껏 참고 꾸역꾸역 음식했는데요 28 ㅇㅇ 2023/09/29 16,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