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산분쟁 후 형제와 다시 우애회복이 될까요

조회수 : 3,693
작성일 : 2023-05-03 16:27:54
유산분쟁이 남일인줄로만 알았는데 내게도 일어나니 참 믿기지 않네요.
"유산분쟁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유명 변호사 블로그를 봤는데,
반드시 일어난다고 힘줘 말하네요.
아무리 좋은 형제, 일방적으로 엄청 많이 받고 자란 형제였어도...
'지금 나는 너보다 못산다, 나는 형편이 너보다 안좋다, 잘사는 네가 욕심낸다, 예전에 받은건 예전거다..' 등등..
정말 저렇게 나올줄 몰랐는데.
결국은 유산분쟁이 나네요.

부모님 돌아가시면서 공정하게 나눠주셨다고 생각했는데,
싸우지 말라고 유서남기고 분배해주셨는데,
받을건받고도 혼자된 부모 봉양은 동참 하지 않으면서 
받을 권리만, 돈만 관리하겠다는건가.

'나의 현재 사정이 이러니 어쩔수 없다, 
부모봉양은 내가 한국에 없으니 할 수 없고, 
내 형편이 너보다 안 좋으니 할수 없고.. .. '


그렇다면 법대로 하자, 변호사 선임해라, 형제 변호사 비용도 내가 다 대겠다.....
오죽했으면 이랬을까, 형제와의 싸움을 끝내고 싶었으니까요.
무슨 소송이냐 ...  혼자된 엄마가 참 슬퍼하시네요.,
동생이 꼬드겼다고,
오빠는 어차피 한국에 없기에 엄마봉양도 못하면서.
그럴거면 한국귀국해서 다 갖고, 부모 효도도 이행해라...  이건 못한다고..

 
그럼에도.


혼자된 엄마 슬프게 하는건 정말 아니지.. 돌아가신 아빠가 얼마나 슬퍼할까.. 어릴때 내 좋은 형제였는데..
돌이킬 수 있을까요.
비온뒤 땅 굳을 수 있는걸까요.
뭘 어떻게 하면 우애회복 할 수 있을까요.


IP : 211.251.xxx.1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의실현
    '23.5.3 4:29 PM (122.32.xxx.116)

    우애는 물건너갔구요 정의실현이 중요합니다
    남은 사람이라도 살아야죠

  • 2. 쪽박
    '23.5.3 4:30 PM (218.51.xxx.39) - 삭제된댓글

    쪽박 깨져서 다신 못 붙여요. 그냥 형식적인 가족 관계로 살 확률 높아요. 주변에서 그런 경우 꽤 봤습니다.

  • 3. 대부분
    '23.5.3 4:33 PM (121.153.xxx.130)

    형제간의 유산싸움은 밑바닥까지 봐야 끝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마음약한 사람이 손해에요...
    유산싸움하고 안보고 살아요...저희는요 근데 저는 엄청 편하고 좋으네요...

  • 4. ,,
    '23.5.3 4:34 PM (106.102.xxx.224) - 삭제된댓글

    남보다 못해집니다
    어떤 놈이 더 못됐는지
    확실해 집니다

  • 5. 소송했
    '23.5.3 4:42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어요 당연 승소했고 부모 생활비를 낸 날 무시하고 노인네와 백수놈들이 서로 짜가지고 한푼도 안남겼길래 열받아 결국 소송
    맘같아선 다 죽여버릴래다가 직접 겪으면 살인이 왜 나오는지 알거에요 그심정을

  • 6. 원글님은
    '23.5.3 4:54 PM (210.100.xxx.74)

    회복하고 싶을수도 있으나 상대는 안달라집니다.

  • 7. ker
    '23.5.3 4:55 PM (223.62.xxx.66)

    틀렸어요
    돈이라도 지키세요
    어머님 위로해 드리고요
    시가는 욕심많은 형에게 다 주니 조용합니다
    친정도 다 아들주고 집 하나 있는데
    어찌 될지 모르죠

  • 8. ..
    '23.5.3 5:07 PM (118.46.xxx.14)

    정말 우애있는 형제는 그렇게 나오지 않죠.
    가짜 우애였던거죠.
    회복 불가.

  • 9. 부모없으면
    '23.5.3 5:10 PM (14.32.xxx.215)

    자식들 한국 올 일 없어요 ㅠ
    회복은 속 깊은데서까진 안돼요 ㅜ

  • 10. ㅇㅇ
    '23.5.3 6:18 P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제 친정부모님은 두분 다
    양가에 유산문제가 생길 때마다
    억울함을 누르고 양보하셨어요. 그냥 다 덮으셨어요.
    그래서 부잣집 자손인데도
    제 친정은 먹고사는데 별 지장은 없는 정도이지
    크게 부자는 아닙니다.
    다만, 부모님이 그러시는 모습을 봤기 때문인지
    저와 제 형제들은 재산문제에 찍소리도 안하게 되네요.

  • 11. ㅇㅇ
    '23.5.3 6:20 P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제 친정부모님은 두분 다
    양가에 유산문제가 생길 때마다
    억울함을 누르고 양보하셨어요.
    양보로 유산분쟁을 막으셨어요.
    부모님이 그러시는 모습을 봐서인지
    저와 제 형제들은 재산문제에 찍소리도 안하게 되네요.

  • 12. 상대가
    '23.5.3 7:10 PM (211.245.xxx.178)

    이미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 저리 나오는데 굳이 나만?
    저렇게 나오는 사람한테는 원글님이 다 양보해야만 잘 지낼수있어요? 그럴수있으면 가능해요.

  • 13. 유산은
    '23.5.3 7:25 PM (113.199.xxx.130)

    자식으로써 내몫을 내가 받는거 뿐이에요
    양보할것도 배려 할것도 사실 없는 일인데
    돈에 눈이 멀어 부모고 형제고 다들 그러나봐요

    우애가 있었어야 회복을 하든말든 하지요
    우애가 개미눈꼽만큼이라도 있었다면 타국이라고 돈없다고
    형편없다고 핑계대지 않죠

    말이라도 조카들 용돈이라도 챙겨주고요
    우애 찾으려고 애쓰지 마시고 님 권리나 찾으세요

    성정이 안좋은 사람은 받아가도 결국에 못 지키더라고요

  • 14. ㅁㅁ
    '23.5.3 10:29 PM (61.85.xxx.153)

    달라는대로 다 줘야 가능하고 그땐 이미 깨진거에요
    포기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9543 까페 와서 앞자리 의자에 신발 신고 발올리는 행태 6 000 2023/10/03 1,712
1509542 김남국 반일 하더니 일본여행 94 어쩌나 2023/10/03 4,762
1509541 혼자 잘 다니세요? 28 ,,, 2023/10/03 5,540
1509540 건조해서 다리에 바디로션 바르는데요.. 3 궁금해요 2023/10/03 2,616
1509539 직장에서 남자직원이 여자직원 짝사랑한다고 3 .. 2023/10/03 3,354
1509538 해외 여행은 많이 다른가요? 7 ㅇㅇ 2023/10/03 2,147
1509537 20여년전 대학생때 혼자 해외여행 많이 갔는데요 10 ㅇㅇ 2023/10/03 2,360
1509536 사촌오빠의 심경변화 이유가 궁금해요 5 사촌 2023/10/03 4,601
1509535 혼자가 젤 좋아요. 3 2023/10/03 2,449
1509534 후레시 모짜렐라치즈 냉동? ... 2023/10/03 525
1509533 헤어드라이어 추천해주세요 10 oo 2023/10/03 1,697
1509532 뻔하고 약간 촌스럽고 약간 야하고 약간 슬픈영화 1 ... 2023/10/03 1,635
1509531 카지노 보는데 자막이 안나와요. 5 디즈니에 2023/10/03 580
1509530 교통비 '무료'줄이고 기초연금 '차등지원' 13 ... 2023/10/03 4,106
1509529 내일 뭐 입으실 거예요? 5 가을인가 2023/10/03 3,088
1509528 겉옷만 입는 딸 6 왜그래 2023/10/03 4,263
1509527 대전 성심당 5 ... 2023/10/03 2,396
1509526 휴일 출근해서 옷 쇼핑...ㅎㅎ 6 쇼핑쇼핑 2023/10/03 3,137
1509525 날이 급.흐려지니 순두부찌개가.생각나네요 1 음식 2023/10/03 524
1509524 중딩애가 야구장 놀러갔는데 야구공에 맞으면 어떡하죠? 10 ㅇㅇ 2023/10/03 2,025
1509523 임플란트 2차수술후 (급) 당황 2023/10/03 1,358
1509522 얼굴에 고무 가면 쓴 것 같은 건 무슨 시술인가요? 8 피부과 시술.. 2023/10/03 3,700
1509521 일을 미루지 않는 습관을 가진분들 노하우가 있을까요? 14 태평 2023/10/03 4,929
1509520 경우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이가 선넘을때 8 ㅇㅇ 2023/10/03 1,799
1509519 한입으로 두말하는 남조선일보 7 00 2023/10/03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