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에 새로운 도전

평생다이어터84 조회수 : 3,005
작성일 : 2023-05-03 14:24:20
저는 지방 소도시에 살구요  요양병원 물리치료사 에요 
결혼  10 +@ 차에, 아이는 8살 이구요 
올해는 아이 초등입학 이라 육아휴직 하면서 쉬고 있어요 
참 나이는 40 입니다

직장 근무 할때도 참 답답한게 많고 한계도 많이 느꼈어요
오르지 않는 입금 저 14년차 정도 인데 월급 실수 240 입니다
아무래도 요양병원이다 보니 돌아가시는 분들만 보게 되구요 

그렇다고 애까지 케어 해야 하는데 월급 더 많이 받겠다고 개인병원 가기는 너무 힘들구요 
(일반의원은 근무 시간이 길어요 )

그래서 이번 육휴 기간에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 취득하려고 교육 듣고 있어요
예전 부터 관심은 많았는데 
워킹맘이라는 핑계로 망설였는데요 
문득 그냥 교육비 결제하고 질러 버렸어요

재활 치료 했던 경험을 살려서 
제 바운더리를 점차 넓혀간다는 생각으로 더 나이들기 전에 도전하자
그러면서 시작했어요

사실 급여 부분도 한몫 했어요 
연차가 올르면 어느정도 상한선? 지역 시세 같은게 정해져서 
어쩐지 이분야 에서 선배가 왜 없지? 여자 선배들 다 뭐하시지? 그랬는데
이런 이유 에서 였나 봐요 

뭐 세상에 이상향은 없으니 이쪽 분야도 단점이 수두룩 하겠지만
일단 장점을 보고 도전 하려고 마음 먹었어요

저번주말 토욜에 교육 1차 였는데요 
저는 84 인데요 같이 교육 듣는 분이 음.. 02년생 
하..   현타 오지게왔어요
그래도 저 잘할수 있겠죠? 

솔직히 이론(해부학, 기능해부학, 진단, 평가) 뭐 이런쪽은 진짜 자신 있는데
문제는 실기네요 
체력기르려고 하루에 한시간 파워워킹하고 
각종 유투브 보면서 홈트 하고 있네요 . 다이어트도 같이 하고 있는데 성과는 ...  163 에 53키로 입니다. 딱 3키로만 더 빠지길요 

저처럼 나이 40에 새로운 도전 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저 원래 약간 염세주의자? 부정적 사고 방식 정말 많이 하는데
내가 나를 힘들게 하는거더라구요 
되는 안되든 일단 자격증만 마스터 하겠습니다 
언니들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IP : 1.254.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3 2:28 PM (39.118.xxx.118)

    나이40
    도전하기에 늦지 않은 나이죠.
    응원합니다.
    반드시 잘 되실거에요.

  • 2. 나이 많은
    '23.5.3 2:28 PM (117.111.xxx.245)

    필라강사라...
    20대만 봐서
    나이든 강사가 좋을 수도 있고 선호하지 않을수도 있겠네요.

  • 3. 평생다이어터84
    '23.5.3 2:29 PM (1.254.xxx.126)

    앗 첫 댓글 감사합니다

  • 4. 저라면
    '23.5.3 2:34 PM (112.145.xxx.70)

    물리치료사 출신이라면
    더 믿음이 갈 것 같아요

  • 5. 응원합니다
    '23.5.3 2:42 PM (121.162.xxx.227)

    물리치료 기반으로 그냥 몸매 예쁘게 회원보다
    재활치료(사고, 사무직, 출산후 등등) 베이스로 차리시면 잘 될것같아요

    손목/무릎보호대도 물리치료사샘이 하는 쇼핑몰은 더 믿음가게 잘 꾸며놓으셨더라구요!

  • 6. ....
    '23.5.3 2:49 PM (110.11.xxx.234)

    pt도 그렇고 필라테스도 물리치료지식이 있는 선생님 구하기 어려워요.
    그점을 강조하여 광고 하시면 충분히 승산 있습니다.
    포기하지마시고 정진하세요~ 응원합니다!!

  • 7. ..
    '23.5.3 2:58 PM (203.236.xxx.4)

    허리 어깨 안좋아서 필라테스 하시는 분들 많으니 물리치료사 경력이 도움이 될거 같아요. 필라테스 수요가 40대 이후들도 많이들 하시니...
    물리치료사가 하는 필라테스라고 광고 붙여놓은 곳 있더라구요.

  • 8. ,,
    '23.5.3 4:07 PM (118.235.xxx.132)

    물리치료사면 충분히 메리트 있죠

  • 9. ...
    '23.5.3 5:19 PM (223.62.xxx.183)

    몹시 응원보내요

    필라테스 자격증 소지자들이 대부분 무용(한국무용, 발레) 전공 또는 어릴 때 발레를 취미로 배워서 유연한 경우에
    해부학 관련 이론 공부를 기관에 돈 내고 배운 후에
    필라테스 자격증을 따더군요

    그런 경우는 본인 몸은 필라테스 동작을 잘 할지 몰라도
    문제가 있는 타인의 몸은 잘 볼 줄 몰라요

    강사 자신이 늘씬, 미소, 상업적인 친절 이런거 보다
    고객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개선해 줄 수 있는
    양질의 강사가 필요합니다

  • 10. ...
    '23.5.3 10:12 PM (58.226.xxx.35)

    제가 물치사인 친구에게 몇 년 전에 권했었는데..윗님같은 논리로요...
    응원합니다.
    노년기에 적당한 운동인지는 모르겠는데,,개인적으론 노년기분들을 위한 (물치사 경력의) 필라테스 강사 없으신가 있으면 좋지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4185 왜 전신마취할까요 5 윈윈윈 2023/05/03 2,406
1464184 보통 의료원은 수술 후 입원이 2주 이상 가능한 건가요. 3 .. 2023/05/03 579
1464183 모일 장소 5인 모임 2023/05/03 323
1464182 친구들보다 언니들과 더친한 분 계신가요 5 dd 2023/05/03 1,790
1464181 다이어트 하려면 반찬은 딱 2가지만 해야겠어요 3 2023/05/03 3,053
1464180 수학여행 못가는 아이들 39 .. 2023/05/03 6,414
1464179 바이든에게 윤석열이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한말 13 ㅋㅋㅋ 2023/05/03 4,666
1464178 전 돼지고기집 가는것도 꺼려지더라고요 5 ........ 2023/05/03 3,431
1464177 하루종일 일 없이 있는것도 힘들긴 하네요 5 퇴사전일 2023/05/03 2,673
1464176 옐로우, 그린 사파이어 반지는 50대가 하면 장난감 같을까요? 2 50대 2023/05/03 1,304
1464175 제가 만든 오이소박이는 왜 항상 물러질까요? 11 좀 갈쳐주세.. 2023/05/03 3,180
1464174 여성호르몬 치료 병원 추천해주세요 리모모 2023/05/03 351
1464173 플라워 클래스 취미반 추천 받고 싶어요 6 강북 종로구.. 2023/05/03 699
1464172 새 아파트 입주하니… 벽엔 칼자국, 욕조엔 대변 11 .... 2023/05/03 4,954
1464171 상황판단 안되는 남편 8 외과의사 2023/05/03 2,465
1464170 안쓰던 비데 청소 어떻게 하나요? 2 ㅂㄷ 2023/05/03 792
1464169 차정숙 남편 같은 사람 5 ... 2023/05/03 4,036
1464168 누가 박은빈의 수상소감을 모독하는가 20 ㅇㅇ 2023/05/03 3,676
1464167 김치찌개 8 ㅣ000 2023/05/03 1,526
1464166 돈 받고 타로 볼 정도면 12 ㅇㅇ 2023/05/03 2,186
1464165 동네 엄마 만났다 기분만 더러워짐 22 ... 2023/05/03 22,547
1464164 코스트코 요즘 무슨 카드 되나요? 3 ... 2023/05/03 1,573
1464163 똥똥88에서 날씬77이 되었어요 1 똥똥 2023/05/03 3,051
1464162 초등 고학년 아이 영양제 2 ㅡㅡ 2023/05/03 857
1464161 김대호아나 7 ... 2023/05/03 3,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