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게가 속해있는 건물 지하와 1층 한 칸이 그 가게 주인의 소유인데 따로 지하로 내려가는 문이 있다보니 지하로 진입하는 출입구와 대로변, 즉 인도에 접한 부분이자 그 가제 주인 소유의 땅을 쓰레기 하치장으로 쓰고 있다시피해요. 그 가게가 인테리어 관련 사업을 하다보니 여기저기서 공사를 하고 뜯어낸 폐스티로폼, 온갖 쓰레기들이 많은데 그 쓰레기들을 모두 다 대로변이자 그 가게 소유주의 토지에 그대로 수북히 쌓아놓았어요. 온 동네를 쓰레기 하치장으로 만들어놓는 풍경이죠. 바람에 여기저기 폐스티로폼이 날아다니고 단열재, 온갖 쓰레기들이 그냥 여기 저기 다 날아다녀요 인도에 붙은 곳에 지저분한 모든 쓰레기들을 수북하게 쌓아놓았으니 모두들 다 괴롭죠. 더 나쁜 점은, 자기 가게 바로 앞에는 쓰레기를 안쌓아놓아요. 즉, 건물 구조가, 지하 출입하는 문앞, 가게 a, 그 가게, 옆 가게 b, 옆 가게 c로 되어있는데, 자기 가게 문 앞에는 말끔히 해놓고 지하출입하는 문 앞에 수북하게 쌓아놓아서 모두들 a 가게 쓰레기인줄 오해하지만 아니죠.
그래서 다들 구청에 민원들을 많이 냈는데,
담당 공무원 답이 늘 같습니다.
아무리 대로변이고 인도에 붙은 땅이라고 하더라도 거긴 그 사람 땅이다.
주차장 바로 앞이자 인도에 붙은 영역의 땅주인이 그 사람이다.
자기 땅에 물건을 쌓아놓는 것은 땅주인 마음이다. 구청은 개입못한다.
그래서 지난번에는 담당 공무원에게, 거기 쌓여있는 것들은 물건이 아니라 쓰레기인데 쓰레기는 정해진 곳에 배출해야하는 것 아니냐, 폐기물을 아무데나 쌓아두는 것은 안되지 않냐, 인터넷 포탈에 그 쓰레기 사진올려놓고 이게 폐기물인지 아니면 물건인지 물어보겠다고 했더니 담당공무원이 저보고, 지금 얘기 다 녹음중이다 녹음중인거 알고나 말하라고 해요. 이 공무원이 왜 저한테 화를 내며 녹음중이라고 하는지 전 이해가 잘 안되요. 수북한 그 쓰레기들이 폐기물인지 아니면 물건인지, 구청에서 폐기물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인지 아닌지 여부가 담당 공무원과는 얘기가 안되니까 네티즌들에게 판단을 받아보겠다 하는데 왜 담당공무원이 저를 악성민원인으로 대하죠? 욕한번 안했어요.
그래서 변호사에게 이게 적법한 상황인가 물어보니 아니라는 거에요. 산업폐기물을 그렇게 함부로 버리면 안된다는 거에요. 그러나 구청공무원은 녹음운운하면서 요지부동이에요. 이럴땐 어떻게 하나요? 그 집 쓰레기는 인도 여기 저기 날아다니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요 미관상도 너무 안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