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중간 힘드네요
국어 50대
영어 30대
과학, 사회, 국사 암기과목 10~20점대
수학 30대
국영수 학워다닙니다.
아이가 작년에 우울증으로 등교거부도 하고 약도 먹고 지금은 일상으로 잘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공부가 이렇네요...그냥 학원 다니는건 정신건강으로 다닙니다. 그 끈이라도 붙잡아야 아이가 불안하지 않고 친구들과 비슷한 일상을 영위하니까요.
마침 아이가 미국 시민권자라 고등 졸업하면 우리가족 미국가서 정착하고 아이도 동네 컴칼 보내든지 취직준비를 하든지 그 사회에 정착시키려합니다. 아이도 간절히 이걸 바라고요..사실 공부 빼놓고는 성격도 좋아 친구도 잘 사귀도 얼굴도 이쁘고...근데 공부를 심~하게 못하네요...
우리 아이 인간 되려나요? 성인이 되어 독립 되려나요?
아무 생각없는 아이를 보니 제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 같습니다.
1. ......
'23.5.2 9:40 PM (14.50.xxx.31)미국 시민권자에 컴칼 가서 공부할거고.. 성격 좋고. 이쁘면
굳이 공부할 필요가 있나요?
한국에서 대학 꼭 보내야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영어만 시키시고 화상 영어나 매일 시켜주세요.
국영수 학원도 그만 다니게 하시고...차라리 운동학원 다니게 하세요...2. 햇살
'23.5.2 9:42 PM (175.120.xxx.151)부럽네요..
3. 허허
'23.5.2 9:46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지금 미국가요
4. 허허
'23.5.2 9:47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고등 졸업을 뭐하러 한국에서 시키나요
지금 가요
미국에서 살사람인데 미국 고등나오는게 좋지요5. 그래도
'23.5.2 9:50 PM (122.34.xxx.60)우울증 견디어내고 일상으로 돌아왔다니 기특합니다.
영어학원만 보내시고 다른 과목은 교과서랑 프린트만 외우라고 하세요. 기본 상식은 다 필요하니 시험 기간에 놀지말고 교과서랑 프린트만 공부하라는거죠. 성적과 상관없이요.
영어도 토플 학원 보내세요. 회화 위주 학원도 좋지만, 그래도 어릴 때라도 아카데미 영어 좀 접해주면 확실히 달라요. 시험 지문 보면서 상식도 늘구요.6. 그래도님 ㅋㅋ
'23.5.2 9:53 PM (112.152.xxx.92)원글이예요~
아이 성적보고 그런 말씀이 나오시나요?ㅋㅋ
외우는게 싫대요.
저도 아이에게 10점 맞을거 조금 외워서 20점 맞아라 하지만 아이는 그마저도 싫다하고 중학교 기초가 없어서 암것도 모르겠다만 무한반복...얘가 바본가 싶다가도 친구 만나고 사회생활 하는거 보면 그건 또 아닌가 싶고..
그냥 제 업보입니다. 부디 뭐라도 해서 먹고살기를...7. 원글
'23.5.2 9:56 PM (112.152.xxx.92)지금 당장은 사정상 못가요. 준비할 부분이 있거든요. 또, 어설프게 미국행 서두르다 아이가 다시 우울증 도지면 안되구요. 오롯이 감내해야 하는데 보고있기가 참 힘드네요.
8. ㅡㅡ
'23.5.2 9:58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그점수면 국영수가 의미없네요
그 학원비로 딴거하는게 좋겠어요
운동, 악기, 취미 이런거요
영어원어민 수업이라두요
아이가 재미있어할걸루요
미국시민권있으니
가서 잘 적응하고 사람 만나고
자신감이라도 생기게요
길을 찾아주는것도 부모의 몫이니까요 ㅠ
어렵다 부모 ㅠㅠ9. 영어만
'23.5.2 10:03 PM (210.96.xxx.10)영어학원만 보내시고 다른 과목은 교과서랑 프린트만 외우라고 하세요. 22222
영어도 토플 학원 보내세요. 2222210. ,,
'23.5.2 10:16 PM (118.235.xxx.244)그 정도 점수대면 학원이 의미가 없어요 다 끊고 영어 하나 보내세요 제일 만저 수학부터 끊으세요
11. ㅇ
'23.5.2 10:27 PM (175.113.xxx.3)부모는 힘들지 몰라도 애 팔자는 좋은데요. 우울증 걸려 부모가 애지중지 공부 못해도 어차피 미국 가서 먹고 살게 해 줄 것이고. 여기서 이쁘고 친구들 하고 잘 놀고. 뭐 애 인생으로는 늘어졌네요. 애가 이런 부모 만난 것도 팔자고 능력 이지요.
12. 저같으면
'23.5.2 10:28 PM (1.224.xxx.182) - 삭제된댓글제가 저 정도 미국도 갈수있는 상황이면
솔직히 뭐한다고 학원에 돈을 쓰나요..재밌어하는거에 돈쓰세요. 바리스타같은 기술이나 헬스, 요가 같은 운동이나 피아노, 컴퓨터, 미술, 패션..기술 써서 나중에 직업으로도 연계될 수 있는거 있잖아요. 관심있는 게 뭔가 잘 살펴보시고 하고싶은게 뭔가 물어보세요. 영어만 하고, 한국에서 특성잘 살려서 잘 배웠다가 미국 가면 훨씬 낫겠네요. 대학갈것도 아닌데 뭐한다고 힘들게 수학학원에 다녀요..여기 애들은 시험보려니 어쩔수없이 다니는거죠. 부럽네요.13. ...
'23.5.2 10:40 PM (58.234.xxx.21)성격 좋고 외모 좋으면 일단 어디가서든 잘 살듯
영어 위주로 시키세요14. 시민권자
'23.5.2 10:40 PM (118.235.xxx.141)학원뭐하러보내나요…
현재 초등 시민권자아이 앞으로~ 공부뜻없으면
학원비낭비하지말자 다짐다짐해요
ㅎㅎ15. 원글
'23.5.2 10:43 PM (112.152.xxx.92)여러 답글 감사드려요.
제가 그래도 학원을 보낸건 어떤식으로라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게하려는 의도였어요. 인간이 글을 읽고 사고하고 문제풀이과정을 통해 자신의 지식수준을 늘려 나가는 건 대학진학과 상관없이 의미있는 일인것 같아서요.
애 팔자 진짜 좋죠?
엄마는 초죽음입니다 ㅠ
애 이렇게까지 불씨 안 꺼트리고 우울증에서 꺼내느라 저는 폭삭 삭았어요...
그냥 영어만 보내고 차라리 요가자격증 도전하는거 어떨까요?16. ??
'23.5.2 11:04 PM (221.140.xxx.198)미국 시민권자면 어릴 때 미국에서 교육받고 장기간 체류했던 것 아닌가요?
그럼 당연히 한국 수억 따라가니 힘들고 점수 안 나오지요.17. 동네아낙
'23.5.2 11:13 PM (115.137.xxx.98)요가자격증 좋은데요~
18. ff
'23.5.2 11:26 PM (61.254.xxx.88)잘하시고 계세요.
우울증으로부터 지켜내시느라 얼마나고생하셨나요
제대로 남들처럼 흉내든 뭐든
학교생활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감사하죠
여력되면 유지하세요. 학원이든 뭐든.
어려우시면 영어위주로 하시구요
힘내세요
잘 될거에요19. ..
'23.5.3 7:21 AM (106.102.xxx.94)형편이 되신다면, 아이가 미국갈 거라면 한국에 작은 비인가 국제학교어떤가요. 영어가 30점대라도 입학은 크게 문제되지 않아요. 즈희 아이가 다니는데 정말 행복해합니다. 공부도 적당히 행복한 교우관계+학교생활. 한번 알아는 보셔요^^ 요즘 아마 입학설명회할거에요
20. ㅡㅡ
'23.5.3 7:47 AM (222.109.xxx.156)좋은 부모 둔 아이와 시민권자인 아이 입장이 부럽네요
국내 대학 안갈거라면 국영수 학원은 의미가 없을 거 같아요. 특히 내신학원은요. 영어 어학 위주로 학원다니고 취미나 직업 관련 학원 보내보세요. 요리 애견미용 네일 미용 커피 등등 고등부터 다니는 아이들 있어요. 일반고도 학우관계좋은면 계속 보내고 문제 있으면 대안학교등 보내는 경우도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