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주말만 다니는중이었어요)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니
일단은 저랑 아이만 내려왔어요.
남편이랑은 전화를 10번은 조금안되게 했나봐요.
원래도 둘이 수다 잘떠는데
나이 들어서 시간지나면 까먹으니 생각날때마다 바로바로 전화를 하네요.
아이는 오늘 첫 학교 등교 했어요.
집에서 걸어서 1키로정도 되는데요.
셔틀버스가 와서 타고 갔어요.
잊은 물건 있었는데 셔틀때문에 일단 보냈거든요.
다행히 곧 찾아서 제가 걸어서 학교 갔더니
본격적인 수업 시간전 조례시간에
전교 아이들이 다 운동장에 뛰어 노는듯했어요.
얼음땡을 하느라고 학교간지 30분만에
볼이 발그랗게 신난 아이의 얼굴을 보니
참 행복해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