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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 많아진 낼모레60남편이 살림을 넘 열심히해요

미챠 조회수 : 3,608
작성일 : 2023-05-02 19:54:46
빨래 쌓인 꼴을 못본다고 하얀빨래 청바지 고어텍스점퍼 직장다니는딸들 캐시미어스웨터 면케이블가디건 개 목욕시킨 수건 한꺼번에 돌려 친절하게 건조기에 처넣고
컵 하나라도 개수대 안에 있으면 설거지감 쌓아둔다고 궁시렁대며 닦는데 매번 주방세제 펑펑 짜고 그걸로 컵 하나를 씻으니까 거품은 얼마나 많이 나겠어요.그걸 헹구느라 뜨거운물로 하염없이..
원목식탁에 묵은때가 안지워진다고-닦아도닦아도 시커먼게 묻는다고- 빡빡 닦아서 광택 다벗겨놓고
현관에 벗어놓은신발 바로바로 넣지 않고 늘어놓는다며 신발장에 두짝 포개-발등위에 발바닥 오게-넣기..구찌고 흰스니커즈고 안따짐
찌그러지고 시커매지는건 안중요.. 현관이 깨끗해야 잘산다며..
매일 줄어든 옷과 더럽혀지고 찌그러진 신발 때문에 애들 원성이 그칠날이 없는데 뭐가 잘사는건지
제발 가만히좀 있으라고 하면 그러게 왜 바로바로 안하녜요.
집에 두기가 겁나요 ㅎㄷㄷㄷ

저는 분리수거 완전 철저/세탁물 모아 빨기(흰색 유색 나누어 세탁하니 더 오래걸리죠)/택배전표 먼지끈끈이로 사용/냉동만두지퍼포장을 지퍼백으로 재사용/..대충 이런 사람이긴 합니다.

IP : 218.50.xxx.16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2 7:57 PM (180.67.xxx.134)

    악마의 손이 닿기 전에 얼른 정리정돈하셔요.

  • 2. ker
    '23.5.2 8:01 PM (180.69.xxx.74)

    저는 그냥 둬요
    얼마나 가겠어요
    해봐야 가사일도 힘든거 알겠죠 ㅎ

  • 3. 슬슬
    '23.5.2 8:15 PM (220.117.xxx.61)

    놔두면 슬슬 합니다.

  • 4. ..
    '23.5.2 8:18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그것은 [살림]이 아님. [파괴]에 가까움. 옷을 못 입게 만들어놓고, 신발에 때를 묻히고, 식탁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세제를 남용하여 건강과 지구를 위협하고..우리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할 수 있는 살림법을 차분차분 배우라고 하세요. 완고한 건 노인의 특성이니 속히 버리라고 하시구요.
    비슷한 연배의 제 남편은 살림 많이 하고 저보다 깔끔한데, 유독 행주관리를 못 해요. 행주로 방바닥도 닦죠. 모든 것은 통한다나요(묘하게 설득될 뻔 함). 고집을 버리고 순응하지 않으면 쫒아내겠다!고 했습니다.

  • 5. 기본적인거
    '23.5.2 8:42 PM (14.54.xxx.201) - 삭제된댓글

    알려 주시면 되죠
    쫌 못하면 어때요
    그 마음이 가상하네요

  • 6. 심호흡 한번 하고
    '23.5.2 9:41 PM (58.29.xxx.51)

    찬찬히 가르쳐서 살림시켜 먹으면되죠. 손은 빠른거 같네요.허허

  • 7. 네이버웹툰
    '23.5.2 9:54 PM (108.41.xxx.17)

    주부 육성중 이란 것을 남편께 보게 하세요.
    그거 보면,
    살림을 전혀 할 줄 모르면서 의욕만 앞선 남자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사람이 살림을 제대로 배우는 과정이 나옵니다.

    살림 못 하는 남편들 이거 다 의무적으로 읽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ㅋㅋㅋ 전 보다 말았지만

  • 8. ....
    '23.5.2 10:21 PM (24.141.xxx.230) - 삭제된댓글

    직장에 청소부가 새로 들어왔는데
    경험없는 사람이라네요
    그런데 의욕은 넘치더라구요
    어느날 전등갓에 먼지를 닦는다고 하더니
    전등갓속에 칠해진 페인트를 홀랑 벗겨놓았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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