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입시에 반영되니 저도 긴장되고 아이도 생각이 있으면 고치겠지 했는데 안고쳐지더라구요
걸어서 15분 거리인데 12~3분 전에 나가서 달리다 싶이 해서 학교에 가더라구요
넉넉히 20분전에 나가면 되는데 절대 그렇게 안해요
그러면 본인은 얼마나 지치겠어요
1학년때는
허약하기도 해서 제가 차로 데려다주기도 했는데
제가 차로 대기하고 있어도 꾸물거려서 꼭 집에서 늦게 나와서 늦을뻔한적이 여러번이에요
저는 그때마다 폭발해서 아이한테 큰소리 내고 사이가 안좋을때가 너무 많았어요
지각할거 같을때는 선생님께 아프다고 전화해서 병원갔다오기도 하고
그렇게 조마조마하게 등교시켜도 전혀 안고쳐져서
이제 늦거나 말거나 어쩔수 없다 너 알아서 해라 했더니
1학년때 지각 한번 하고
2학년 올라와서 지금 3번을 지각했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손놓은 애도 아니에요
지딴에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아이를 이해 할수가 없어요
혹시 adhd인지 상담도 해봤는데
소소한 검사하고 감정기복이 심하지는 않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adhd는 아닌거 같다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미워서 제 감정을 다스리는것도 힘든데....
수시 쓰는건 물건너 갔다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