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후반 노인분들 병원
차 없이 못다니세요 아빠가 운전하시니 엄마 병원 다니시거나 어디 가실때 항상 픽업해드라고 두분이 같이 움직이세여
엄마는 오래전부터 당뇨로 인해 대학병원 다니시는데 아빠항 같이 다니시거나 혼자 잘 다나세요 오래전부터 다녔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니시기도 하고 거의 아빠랑 움직이세요
시부모남 두분은 일찍 돌아가셨는데 두분도 알아서 잘다니셨지 병원 같이 가지고 자식들에게 연락 안하셨어요
친정부모님도 병원 자식들하고는 안가세요
그런데 친구들이 요즘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병원 모시고 다니거나 병간호 한다면서 직장을 그만들 두네요
나이 50대초반인데 부모님 돌아가셨다는 연락들이 오곤해요
왜 본인들이 병원을 혼자 못가시냐고 물으니 혼자 가기 싫어하고 너무 복잡해 못가신대요
두분이 같이 가시면 되고 대중교통 어려우면 택시 대절해 가면 되지 왜 두분이 같이 못가시냐고 하니 그렇대요
꼭 자식이 직장 그만두고 병간호 하거나 휴가내고 병원을 모시고 가야하나? 노인분들 배우자 있음 같이 못가시나요?
50대초 다들 힘들고 해서 직장 그만두고 쉴 나이대 인데
이제 부모 봉양ㅠㅠ 우리세대가 낀 세대 같아요
70대 노인분들 병원 자식들이 모시고 가나요?
1. ..
'23.5.2 5:34 PM (118.131.xxx.212)오고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말귀를 못알아들어서 의사와 대화가 안됩니다.
그리고 귀도 어둡고..2. 70중반 시모
'23.5.2 5:35 PM (222.236.xxx.112)동네병원가는거는 혼자 가시고
대학병원은 모시고 가는데
원래 혼자도 잘 다니셨는데
70중반 넘어가니 다 귀찮아하세요.
회사 휴가내서 가도 그냥 휴가내서 온건지 아닌지 그런
의식조차 없어지심요.3. 80중반까지
'23.5.2 5:36 PM (14.32.xxx.215)혼자 수술도 하고 오신 양반들인데 이제 못하세요
님 사고가 되게 그래요 ㅜ4. ㅡㅡ
'23.5.2 5:36 PM (118.235.xxx.68)병원동행 알바같은거 있음 좋겠네요
5. ...
'23.5.2 5:38 PM (1.235.xxx.154)혼자가는 사람있고 아닌 사람 있어요
그리고 갈수록 힘들어요
보호자필요해요
저는 부모님 70중반 넘어가면서부턴 입퇴원도와드리고 동행하다가 양가 아버님들 떠나셨어요
순차적으로 3년정도 즉 6년이 그냥 지나갔어요
이제 제가 아프네요6. 병원
'23.5.2 5:39 PM (39.122.xxx.3)그럼 시부모나 친정부모님 직장 다니는분들은 휴가내서 같이 가세요? 자식없거나 자식이 시간 안되면 병원 못가시구요??
7. ker
'23.5.2 5:41 PM (180.69.xxx.74)하던 사람은 하는데...
아무래도 이해력이 떨어져요
80넘으면 더 그렇고요
거의 매일 부모님 병원 같이 다니는 지인 많아요8. **
'23.5.2 5:42 PM (112.216.xxx.66)원글님 부모님이 건강하신거죠.. 저희 엄마도 혼자 유방암 진료 다니셨는데.. 괜찮다괜찮다 넘어갔어요. 중간중간 이상하다..싶은 행동들이 나왔는데, 나중에 전이된거 알았고요. 의사앞에서 이해력도 떨어지고 질문도 적절히 못하세요. 양가부모님 아프신데.. 저도 멘탈 나가겠더라구요. 임시방편으로 간병비만 한달에 5백씩 나가고 있습니다. 간병으로 회사 그만두시는거 충분히 이해되요.TT
9. ker
'23.5.2 5:43 PM (180.69.xxx.74)저도 병원 동행 도우미알바 시급하다 싶어요
좀 비싸도 자차로 모시고 다녀오고 결과 자세히 알려주는 ...
보행 가능환자면 3ㅡ4시간에 일당 10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요10. 윗님
'23.5.2 5:50 PM (114.205.xxx.231)그 10을 못 쓰는 집이 많을거예요…….
그리고 그 복잡한 예약이며 뭐며
결국은 보호자가 해야하고……………..중증이면 보호자 한사람도 부족하고 참, 인생이 고달프죠.
부모봉양의 시간이 너무나 길어요11. 할많하않
'23.5.2 5:52 PM (180.69.xxx.152)오늘도 하루종일 병원 다녀와서 뻗은 자식 여기 있습니다.
원글님이 복이 더럽게 많은 겁니다. 부럽습니다.
각자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모르는게 세상엔 천지삐깔입니다.12. ......
'23.5.2 5:57 PM (211.250.xxx.45)나이드니 순발력때문에 운전을 하셔도걱정....
우리아빠는 이제 운전안하시고
우리엄마 내일 지방에서 서울대학병원 시외버스타고 택시도타고 시간남으면 마을버스타도 혼자다니세요
아빠병원도 엄마가 대중교통이용해서 모시고가요
택시대절해 가실때도있고요
아직은 두분이 다니시니 그저감사하죠
그런데 정말 더 기력없고 총기떨어지면 삼남매다 다른지역사는데 어째야하나..걱정이되네요13. 엥
'23.5.2 5:58 PM (118.33.xxx.228)70대시면 아직 여행도 다니고 활발하시지 않나요?
여기저기 아프시긴 하지만
아직 말을 이해못한다거나하는 상노인은 아닌데요 물론 큰 병 걸린 분들은 말고요
양 가 부모님 모두 스스로 다니세요14. ..
'23.5.2 5:59 PM (106.102.xxx.71)오가는 것도 문제지만 의사 말 듣고 판단해야 다음 치료 진행하는데 잘 알아듣지도 판단도 못하세요. 조금만 힘들고 마음대로 안되도 짜증내시구요. 의사들도 판단 결정할 보호자를 원해요.
15. 이해력이
'23.5.2 6:00 PM (219.248.xxx.248)떨어지는 나이가 되니 보호자가 필요하더라구요.
동생이 대학병원에서도 있었고 지금은 개원의이고 과특성상 산정특례되는 노인들을 많이 만나는 과에요.
노인들 진료들 보면 이해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으로 자녀같은 보호자를 동반해서 오라고 안내하더라구요.16. 눈뭉
'23.5.2 6:05 PM (175.196.xxx.15) - 삭제된댓글오고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말귀를 못알아들어서 의사와 대화가 안됩니다.
그리고 귀도 어둡고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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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엄마 보내드리며 경험해보니 의사가 말하면 설명도 안아들어야하고 질문도 해야하는데 대학병원 의사들이 바빠서 천천히 질문 들어주고 답해줄 시간이 안되고 말해줘도 못알아듣고 재차 간호사 통해서 묻고 그러다 무시당하고를 여러번이고 대학병원에서 여기저기 1층 거서 피검사 2층가서 CT 3층에서 초음파 다시 다시 1층가서 간수치검사 긍등 종이 하나주며 빨간 매직으로 쭉 그어주며 이순서로 찾아서 검사하시고 대기하시라고 하는데 1층가서 바로 검사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1층서 대기 보통 1시간 반 2층가서 1시간 3층가서 1시간반 점신시간 걸리면 2시간반 보호자가 없으면 헷갈리고 체력 고갈되고 지치고 거기에 처방전도 카드넣고 기계로 해야하는데 어른들이 힘드세요.
제가 해보니 병원 다녀오면 저도 지쳐 파김치 되는데 제 살림도 해야하는데 부모님도 녹초 되시고 하루가 다 가버려요.
그렇게를 중병이셔서 입원까지 하게 되시면 보호자가 필요할수 밖에요.
간병인 썼었지만 비용도 비용이지만 간병인이 자꾸 타박하니 아프신 엄마가 제가 올때까지 배변을 참으셨었어요.
뇌졸중와서 섬망이 있는데도 "저 아줌마한테 미안해서 안된다"며 음식도 안드셨고..제가 시간보다 일찍 갔더니 연하곤란으로 약을 못 삼켜사 사래걸려 기침하는걸 화내면서 등을 쳐대는거 보며 환자의 품위와 존엄에 대해 많이 생각이 오갔어요.
일주일에 한번은 따로 봉투해서 간병인 줬었고 간병인이 먹고 싶다는거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제게 사다달라고도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해달라고도 했는데 엄마와 영상통화라도 하고 싶어 부당한줄 알면서도 원하는대로 해드릴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배변 알리미도 찾아보고 배변알림 기저귀도 찾아보고 엄마가 품위있게 돌아가실수 있게하려고 노력했었어요.
쓰다보니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이 글로 혹여 친정엄마니 그렇다는 편나누기는 달지 말아주세요.
저는 제 엄마의 눈물이었어요.17. 휴
'23.5.2 6:06 PM (223.62.xxx.136) - 삭제된댓글50대 되서 애들 대학 보내고 졸업시키고 와 이제 정말 좀 내 인생 살아보자 했는데 왠걸 양가 네분이 다 살아계시고 한분씩 입원하는 일 간병인 급구하는 일 생기기 시작하니 이게 앞이 막막하면서 이제 내 오십대는 병수발로 또 십년은 이리 뛰고 저리 뛰다 맘고생 몸고생에 네번의 장례와 함께 가버리겠구나.
네 사람의 가족을 차례로 여읜다는 것 만으로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일일테고 경제적 타격과 육체적 고생 만만한 게 하나도 없어요. 인생이 고행이네요.
부모님 여의고 나면 나도 상노인 되어 인생 저물겠구나 싶고 참 뭔가.. 싶네요.18. 저
'23.5.2 6:07 PM (223.33.xxx.236)오늘 엄마 안과예약이 4시라
제가 2시에 조퇴하고 같이 다녀왔어요 ㅜㅜ19. 눈물
'23.5.2 6:22 PM (175.196.xxx.15)오고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말귀를 못알아들어서 의사와 대화가 안됩니다.
그리고 귀도 어둡고..22220. 미나리
'23.5.2 6:29 PM (175.126.xxx.83)자식들이 번갈아 병원 모시고 다니죠. 미리미리 스케줄 빼놔야죠. 혼자 병원 가기 싫어하세요.
21. ///
'23.5.2 6:34 PM (49.168.xxx.4)남편없고 자식없는 독신자들은
나이들어 아프면 참 대책 없을듯요...22. 뭐였더라
'23.5.2 6:39 PM (211.178.xxx.241)대학병원에 왔다갔다 하는 어르신들 보면
잘 알면 5분이면 되는 수속도 잘 몰라서 30분씩 걸리고 그래요.
의사가 무슨 말을 하면 못알아듣고..
검사 필요한 경우 어디가서 뭘 해야 하는지도 잘 몰라요.
병원 동행 도우미가 있다 하더라도 보호자 역할은 할 수 없잖아요.
그래도 의사 앞에 앉히는 것만 해주고. 의사 동의하에 의사가 하는 말 녹음해서 보호자한테 보내주는 정도는 할 수 있으니 그런 복지가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23. 병원동행
'23.5.2 6:56 PM (175.196.xxx.15) - 삭제된댓글https://naver.me/GFeriWxT
군포시는 병원동행서비스 하고 있네요.
시간당 5천원 30분마다 2500원추가
월 4회 가능하다고 나오네요24. 병원동행
'23.5.2 6:58 PM (175.196.xxx.15) - 삭제된댓글https://naver.me/FuEsenFL
찾아보니 경기도 5개시에서 실시한다고 하네요25. 그게요
'23.5.2 7:18 PM (123.212.xxx.149)나이가 같아도 사람마다 차이가 많기도 하구요.
젊을 때부터 혼자 해버릇 해본 분들은 잘하세요
근데 나이먹고 혼자하려면 못하시더라구요.
아마 젊어서부터 두분이 다니시던 병원이라 잘 다니셨을 거에요.
젊은 사람도 대학병원 처음가면 정신없거든요.
저도 친정엄마가 워낙 독립적이고 혼자 하시는 성격이라 몰랐는데
시어머니는 혼자 암것도 안하려하세요26. .....
'23.5.2 7:30 PM (116.120.xxx.216)병원동행 서비스 이미 있어요. 그것도 몇개나... 인터넷치면 나옵니다. 저는 옆에서 봤는데 괜찮아보였어요
27. ...
'23.5.2 7:37 PM (218.51.xxx.95)부모님 두 분이 함께 잘 다니시는 거
정말 정말 큰복입니다.
저도 님 친구분들과 비슷해요.
직장과 살림과 엄마 돌보기 같이 하다가
멘탈이 나가고 너무 힘들어서
직장 그만두고 두 가지만 해요.
돈 벌기는 다른 가족한테 일임하고요.
봉양 잘 하는 것만 생각하려는데
종종 내 인생 왜 이러나 욱 할 때가 많죠.
전 나중에 제 몸 스스로 제어 못하겠다 싶으면
죽으려고요. 가족이란 존재가 너무 지긋지긋해서
결혼 안하고 자식 안 만든 게
가장 잘한 일이라 생각해요.28. ...
'23.5.2 7:42 PM (218.51.xxx.95)그리고 병원 갈 때마다
혼자 오신 노인분들 보게 되는데
웬만하면 말귀 못 알아들으세요.
간호사들이 설명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옆에서 보기만 해도 지쳐요.
정말 극한 직업이다 싶습니다.29. ...
'23.5.2 8:32 PM (180.69.xxx.74)요양보호사 분이 감사하게도
같이 가주세요
가까운 병유ㅓㄴ이고
3개월에 한번이고 복잡한 병이 아니라 힘들진 않고요
검사결과 볼땐 제가 가요
인지력이 떨어져서 제대로 대답 못하시거든요30. ...
'23.5.2 8:34 PM (180.69.xxx.74)요즘 평균 수명이 남여 81 86이라면서요
그럼 노안은 90넘어 사신단건데
다 가시고 나면 나도 70 되겠어요31. …….
'23.5.2 9:22 PM (114.207.xxx.19)16살짜리가 나이가 같다고 할 수 있는 게 다 똑같지 않쟎아요.
똑같이 학교다녀도 성적이 같지 않고, 공부머리와 별도로 생활지능, 사회성은 제각각인데..
노인들도 마찬가지죠. 노화와 인지능력, 체력저하 속도가 사람마다 다른데요.32. 사람마다
'23.5.2 10:19 PM (99.228.xxx.15)70후반 시어머니 총명하셔서 지금도 비행기타고 혼자 못다니시는데가 없어요. 그러니 병원도 혼자 잘 다니시고요.
시골 친정부모님 80초반 병원 혼자 못다니세요. 일단 시골이니 도시에 있는 큰병원 찾아가기도 힘들고 근거리 광역시병원 정도는 혼자 다니셨는데 그마저도 80넘기시니 두분다 힘들어요. 신체상태가 일단 같은나이라도 천지차이고요. 노인들 80넘기면 대다수가 경도인지장애 시작돼요. 본인약도 못찾아드시는 지경인데뭘..에휴.33. 자리
'23.5.3 8:42 AM (61.105.xxx.165)혼자다니시던 분들은 80넘어도 혼자다니시고
60부터 뭐든지 남편보고 해달라던 분은
병원도 혼자 못 가고 남편찾다 자식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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