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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딸과 사이좋게 지내고싶어요

..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23-05-02 17:19:11
한참 서로 소 닭보듯 말안하고 지냈네요
이게 먼가싶어요
마트나 백화점에서 다정하게 손잡고
다니는 모녀를 보면 부러우면서 속상해요
꼬박 2년 시달리다가 번아웃이 왔어요
제가 원래 참다참다 정떨어지면 칼같이
딱 끊고 뒤도 안돌아보는 스타일인데
딸아이와는 그러면 안되잖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IP : 106.101.xxx.10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2 5:22 PM (175.223.xxx.225)

    남으 아이다 생각하고
    미친 사춘기 지나가길 기다려야죠.

  • 2. 울엄마
    '23.5.2 5:23 PM (211.234.xxx.27)

    평생 저한테 냉랭한 분인데 나이드니 손집고 그래서 싫었어요.

    그냥 맛난거 해주시고
    부드러운 말투로 얘기하시고
    가끔 가족이지만 안부 톡 보내다 보면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 3.
    '23.5.2 5:27 PM (223.38.xxx.237)

    애들이 좋아하는 쇼핑몰 가자고 해서
    맛있는 것 같이 먹고 쇼핑도 하고 시간보내기.
    아이가 좋아하는 연예인 얘기도 하며 조금씩
    대화를 늘리는 것도 도움돼요

  • 4. 같이
    '23.5.2 5:27 PM (112.223.xxx.58)

    데이트하러 나가자고 하고 같이 나가보세요
    처음에 같이나가도 대화도 없고 하겠지만 그래도 맛있는거 먹으면서 맛에대한 이야기도 걸어보고
    쇼핑하면서 어떤게 이쁜지 골라보라고도 해보고 먼저 손내밀어보세요

  • 5. dork
    '23.5.2 5:27 PM (61.254.xxx.88)

    애가 뭘 잘 못했나요?
    사춘기라 못되게구나요?
    왜 그렇게 된건지 짚어보시고,
    그 원인에
    단순히
    내 맘에 들지않는 행동들 을 기준으로 아일을 마음에서 밀어냈다면,
    내마음을 고쳐먹어야죠

    2년동안이나 되었다니 사춘기아닌 다른 원인이 있을것같은데요.
    보통 사춘기라 하더라도
    정말 품행장애급 사춘기가 아니라면
    한번씩 제정신으로 돌아왔을때 이쁜말도 하고 엄마한테 미안하다 소리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러다가 눈이 또 돌아가지만)

    자기자신을 잘 돌이켜보세요
    참다참다 정떨어지면 돌아서버리는 분이시라니,
    대화와 소통을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딸통해서 더 좋은사람이 되실수 있는 기회입니다.
    님이 힘들면
    딸은 100000배 더 힘듭니다.
    나를 낳은 사람, 이세상에 나를 있게 한사람이 저정도 밖에 안된다고? 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른노릇이 힘들고 억울합니다
    정신이 오락가락하기때문에 그렇게 밉지만은 않아요.

  • 6. 안타깝네요
    '23.5.2 5:28 PM (39.7.xxx.188)

    사이좋게 지낸다는 욕심부리지 마세요.
    그거 엄마 욕심이예요.
    우선 잔소리 일절 안해야 합니다.
    조용히(?) 아이 뒷바라지 하세요.
    맛난밥 해주시고, 간식 챙겨주고요.
    용돈 챙겨주면서 친구들과 맛난거 사먹으라고 하시고요.
    아이가 집에 오면 미소 지으며 어서와~ 해주시고요.
    아이가 엄마~ 하고 다가올때까지 기다려주세요

  • 7. ..
    '23.5.2 5:43 PM (180.67.xxx.134)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시고 해줄수 있는 정도만 해주세요. 그맘때는 다 소닭보듯 합니다. 엄마랑 같이 있는거 부담스러워하고 또래친구들이 세상 최고에요. 저희딸은 엄마 껌딱지였는데도 그래요. 그 질풍노도의 시기가 지나면 나아지겠지요. 너무 맘 상해하지 말아요. 아이도 타인이거든요.

  • 8. 우물서 숭늉 주문
    '23.5.2 6:01 PM (1.238.xxx.39)

    마트나 백화점에서 다정하게 손잡고
    다니는 모녀를 보면 부러우면서 속상해요


    소 닭 보듯 지내신다면서 이런걸 부러워하시나요??
    하루하루 안 싸우고 얼굴 안 붉히고 지나가면 다행이라 여기시고 윗분 말씀처럼 그냥 적당히 잘해 주세요.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 주시고
    적당히 상냥한 말투
    데이트 하러 가자 그렇게 부담스럽게 하지 마시고
    여름옷 좀 보러 가자,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정도로 외출 제안 해 보시고요.

  • 9.
    '23.5.2 6:11 PM (106.101.xxx.250) - 삭제된댓글

    끝없는 사랑이요...스킨쉽도...언젠가는 돌아와요

  • 10. ...
    '23.5.2 6:21 PM (175.201.xxx.12)

    안싸우면 다행이에요.
    조금씩 다가 가세요.
    옷 신발도 고르게 하고 돈만 내주세요.
    애들 좋아하는 떡볶이도 먹으러가고.
    아이에게 맞추어야 가까워집니다.

  • 11. ..
    '23.5.2 6:30 PM (116.40.xxx.27)

    따리 중딩때 사춘기라 그랬나보다했지만..요즘 mbti 검사해보니 저랑 반대성격이더라구요. 서로 인정할건 해주고살아야할듯해요.

  • 12. ...
    '23.5.2 6:34 PM (175.116.xxx.96)

    부모 자식 간에도 궁합이 있더군요 ㅠㅠ
    저도 저희 엄마랑 참 안맞는 성격이었는데, 참 불행히도 딸하고도 정반대 성격이라서 자꾸 어긋나더군요.
    그냥, 손잡고 그러는 관계 부러워 하지 마시구요.
    안 그러던 아이가 사춘기때 그러는 거면 아마 사춘기 끝나면 돌아올 거구요, 어릴때부터 어긋나는 성격이라면그냥 아이와 싸우지 말고, 관계 유지하는걸 목표로 삼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서로 조심하면 계속 좋은 사이로 남게 되고, 서로 간섭하면 오히려 더 어긋나요 ㅠㅠ

  • 13. ㅡㅡㅡㅡ
    '23.5.2 7:4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엄마 닮은거아닐까요.
    엄마가 먼저 달라지도록 노력해 보세요.

  • 14. 사춘기
    '23.5.2 11:17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사이좋은 집 애도
    딱 그시기에는 집밖에도 안나가요.
    쇼핑이고 뭐고 엄마랑 안해요.
    차라리 몇년 지나면 할까.

    큰 꿈을 버리시고
    집에서라도 잘 지내도록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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