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 보니 자녀와 분리가 잘 된 분들이 결국 잘 사네요

흠흠 조회수 : 4,855
작성일 : 2023-05-02 16:04:17
자식이 잘 되던, 못 되던
서로가 댓가를 바라지 않는 관계..
잘되면 진심으로 기뻐만 해주고 노후를 기대지 말고
잘 되지 않아도 가슴아파 하지만 도와줄수 있을만큼만 도와주고 그 이상은 선을 긋고요.
이걸 잘 지키는 분들이 자산유무와 무관하게 자식들에게도 그럭저럭 사랑 받고 비루한 노후를 안 보내시는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자식이 잘되면 자식의 성공이 부모의 노력덕이라는 인식이 강하니 나중에 금전적이든 정신적이든 댓가를 바라죠.
그러면서 자식과 부모의 동상이몽이 시작되고 이게 불행의 시작이 되는것 같고요.
반면
자식이 잘 못되면 노후자산 쏟아부어서 서로 같이 망하는 코스로 가고요
그렇다고 자식이 고마워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법륜 스님이 자식은 20살 넘으면 남이라고 여기고 각자 본인들 인생 살라고 강조를 하나봐요.
IP : 183.98.xxx.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나
    '23.5.2 4:08 PM (61.81.xxx.112)

    그게 잘 안되는 사람은 뭘 해야 할까요?
    저희 친정 엄마가 그러합니다.
    저도 닮았을까봐 미리 걱정이 됩니다.

  • 2. 맞아요
    '23.5.2 4:23 PM (49.166.xxx.172)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도 독립 시키고 싶네요

  • 3. 그럭저럭
    '23.5.2 4:39 PM (14.32.xxx.215)

    자기 의식주 자기가 해결가능할땐 그렇죠
    90노인들 못보셨나봐요

  • 4. ....
    '23.5.2 4:43 PM (59.15.xxx.141)

    저도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식도 남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아끼는 존재라도 내가 아니에요.
    이걸 잊지 말고 적정 거리를 유지해야 서로 건강한 관계가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

  • 5. 그런데도
    '23.5.2 4:50 PM (211.58.xxx.8)

    결혼할 때 집값 보태는 거 때문에
    밤낮 82가 시끄러워요.
    20살 넘고 대학 졸업하고 직장 잡은 아이는
    능력껏 결혼 하든가 말든가.
    내 노후가 더 중요해요

  • 6. 사실
    '23.5.2 5:10 PM (112.169.xxx.47)

    사실은 자식들보다 본인들 노후대비가 더 중요하다고봅니다
    내 노후가 준비되면 자식들 어깨의 짐을 덜어내는거니까요

    친정부모님 큰부자이신데도 평생 근검절약하는분들이셨어요
    자식들 공부 원없이 시켜주시고 각각 아파트사서 결혼시켜주시고 증여까지 미리 해주시고도 본인들을 자식들 짐던다고
    도우미와 간병인 다쓰시고 병원다니시고 깔끔하게 노후정리하셨었어요
    병원도 자식들 바쁜데 부담된다고 간병인들과 다니실정도로 생각이 초미래적이셨죠
    진정한 부모.자식들간의 거리를 정확히 선을 그으셨었어요
    반면 시부모님은.......ㅠ
    더 안쓰겠습니다ㅜㅜ

  • 7. 아냐
    '23.5.2 5:18 PM (112.167.xxx.92)

    서로의 댓가를 바라지 않는 관계? 이거 되려면 부모도 나름 노후자립하고 자식들 스스로 밥벌이가 되야 한다는 전제가 깔림

  • 8. 마음가짐
    '23.5.2 5:56 PM (223.39.xxx.88)

    독립된 부모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요
    자식한테 50대부터 빨래 꽂으려는 부모들과 마음가짐이 다르죠.
    그러니 서로 좋을 수 밖에요.

  • 9.
    '23.5.2 6:40 PM (223.62.xxx.213)

    우리 아이도 독립 시키고 싶네요222

  • 10. 동감합니다
    '23.5.2 9:17 PM (175.208.xxx.235)

    부모와 자식 적당한 거리유지 하며 사는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부모에게 바라지 말고, 자식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말아야죠.

  • 11. 노후준비가중요
    '23.5.2 11:56 PM (108.41.xxx.17)

    노후 준비도 안 한 상태에서 애들 사교육에 몰빵한 가정들이 제일 문제죠.
    부모는 부모대로 '네 미래를 위해서 그렇게 투자를 했는데!!!, 우리 미래를 다 너에게 쏟았는데'
    할 것이고,
    아이는 아이대로, '노후준비도 안 한 상태에서 내 과외, 학원비에 그렇게 큰 지출을 하고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았냐. 최소한 당신들 노후는 준비하고 그랬어야지'
    하겠지요.

    한 20년도 전에 수지 올만인가 하는 여자가 미국 교육방송에서 가정 경제에 대한 방송을 아주 성실하게 해 준 적이 있는데, 그 여자 방송 덕을 정말 많이 봤어요.
    거기에서 그 여자가 늘 하는 말이,
    빚을 없애라. 빚은 큰 것부터 없애려고 하면 기가 꺽이니까 이자율 상관 없이 무조건 액수가 작은 것부터 갚기 시작해서 성취감을 느껴야 하고,
    저축은 노후를 준비하는 것부터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
    노후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애들 교육비는 사치다.
    노후 준비를 위해 꾸준하게 준비를 하고도 여유가 생기면 그 때에야 애들 교육비에 여윳돈을 쓰는 거다.
    뭐 그런 방송이었는데,
    노후준비가 안 된 부모는 자식들에게 당당하고 독립적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노후준비가 안 된 부모에게 자식이 느끼는 부담감/원망 등은 너무 당연하고요.

    자기들 노후준비도 안 된 주제에 애들 과외비, 학원비 써대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잘못된 교육을 시키는 거고 그거 사치입니다. 자기들 형편에 안 되는 짓 하는 거거든요.
    노후준비 안 된 집에선 애들에게 이상한 기대감 심어주면 안 된다고요.
    부모가 나이 들어서 먹고 살 돈도 없을 집에서 애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터무니 없이 비싼 사교육을 시키면 아이들은 자기네 집이 넉넉한 줄 알지요. 애들에게 용돈 많이 주고, 기 안 죽인다고 옷 다 사 입히고... 빚 져 봐야 나중에 애들에게 '너네들 기 안 죽이려고 내가 최선을 다 했다' 해 봐야 애들은 기가 막힐 겁니다.
    아니 부모가 노후 준비도 안 하고 그렇게 애들을 위한답시고 흥청망청 썼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애들은 당연히,
    우리 집이 형편이 좋구나... 했다가 당황하고 낙담하고 부모 원망하게 되는 겁니다.

  • 12. 사실
    '23.5.3 9:48 AM (112.169.xxx.47)

    노후준비를 하라는 말을 하면
    82는 이상스레 돈돈거리지말라고 악을 씁니다
    돈과 행복은 다른이야기라나?
    노후준비해놓으라는 이야기가 그리도 불편하신가요ㅜ
    노후준비가 1도 안되어있어서 마음이 불편해서 악악거리시나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8109 주택 리모델링 해야하는데.. 3 리모델링 2023/05/16 620
1468108 입장 바꾼 국힘? "국회의원 코인 전수조사, 언제든 하.. 25 ㅇㅇ 2023/05/16 1,870
1468107 사무실이 너무 눈부셔요 6 ㄱㄴㄷ 2023/05/16 1,266
1468106 나일론 스판 바지 즐겨 입는 분 계시나요. 6 .. 2023/05/16 880
1468105 여행일자무식자...제주도 자유여행 가고싶어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8 여행처음 2023/05/16 1,393
1468104 야채 신문지로 돌돌 말아 싸는거 안좋겠죠? 14 ㅇㅇ 2023/05/16 2,696
1468103 다른중학교는 어떤가요? 17 2023/05/16 1,850
1468102 집에 와서 입어 보면 뚱뚱 ^^;; 24 이상하네.... 2023/05/16 6,441
1468101 면목동 치과 보라돌이 2023/05/16 391
1468100 에어컨 청소방법중 창문열고 18도로 1시간 5 에어컨 2023/05/16 1,936
1468099 고구마가 넘 맛있네요 4 ㅌㅌ 2023/05/16 1,676
1468098 더운날 부지런 떨은 경동시장 나들이 후기요 17 시장파 2023/05/16 3,617
1468097 포털 메인에 한번도 안올라 오는 서울시 여당 의원들의 한강 뱃놀.. 3 ........ 2023/05/16 695
1468096 중딩 아이가 학교다녀와 쪽잠자고 학원 끝나면 10시인데 5 2023/05/16 1,621
1468095 집값 오르지 않을거라 전망합니다 9 부동산 2023/05/16 3,183
1468094 코스트코에 토마호크 고기파나요 3 :: 2023/05/16 757
1468093 RE100' 뭐길래…한국 기업, 잇단 계약 취소 '속앓이' 4 0000 2023/05/16 1,151
1468092 쌈장 만드려는데 미소된장으로 가능할까요 4 쌈장 2023/05/16 930
1468091 고양이와 캣맘을 왜 싫어하시나요? 이로운 동물아닌가요? 39 갸우뚱 2023/05/16 2,711
1468090 김남국 한명만 표적수사 하지말고 국회의원 전체 전수조사 7 또속냐 2023/05/16 501
1468089 씽크대 무광 손자국ㅠ 도움 주세요 4 ㅠㅠ 2023/05/16 1,083
1468088 집값 반등이라고 올라오는글은 몇달후에 건설사 부도 7 이제 2023/05/16 1,734
1468087 마곡동 떡집 추천 부탁 드립니다. 3 2023/05/16 918
1468086 통장개설됬다고 문자왔는데 1 피싱 2023/05/16 1,741
1468085 하와이 예전 세미패키지에 갔던곳 요즘은 안가죠? 1 귀여워 2023/05/16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