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러웠던 친구의 성공스토리를 듣고 울었어요

..... 조회수 : 8,001
작성일 : 2023-05-02 00:08:21
눈물을 흘렸어요

저는 외국 살고 있고 친구도 저도 힘들게 힘들게
여기서 자리 잡고 살고 있어요
같은 학교에서 학년만 다르게 만났는데
제 친구는 정말 모든 콩쿠르에서도 상을 휩쓸었었고
취업도 바로 유명 브랜드로 가게돼었죠

그냥 보면 정말 쉽게 쉽게 단숨에 올라간것 같고
부러웠고 그랬어요

저는 비자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어 취업을 바로 못했고 유명 브랜드에서의
면접에도 그 바로 눈앞에 온 기회마져도
자신감도 없고 우울했던(전남편과의 불행한 결혼생활로)
시기라 다 날려버렸었죠 ..

그렇게 전 힘든 시기에 취업까지 좌절돼며
3년정도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다가
겨우 겨우 비자를 받았지만 오랫동안 일한 경력조차 없는
신입을 게다가 외국인을 받아줄리 없었죠

또 그렇게 울고 불고 다 때려치우자 정말 안돼면 그냥 다 접고
한국엘 가자 하는 마음까지 먹었었죠
2년이 그렇게 또 흐르더군요 불안정했던 전남편..
결국 직업도 돈도 없이 이혼까지 결심하기에 이릅니다..
그땐 아이도 있어서 힘들었죠..
이혼 하면 아이도 등하교를 혼자 시켜야되고 많은 방학
쉬는날 등등..생각할것들이 너무 많았지만
죽기 아니면 살기로 취업 겨우 이혼직전에 했었네요

그리고 5년동안 졸업한뒤로 아무런 변화없이 정체돼있던 저..
그리고 가끔 저를 멋진차를 끌고 와 커피한잔을 사주던 그 친구
저는 백수에 아무것도 없는데 쭉쭉 올라가기만 하는 그친구가
참 고마웠고 부럽기만 했어요

그리고 저도 극적으로 취업한 이후에
또 좋은 기회가 찾아와 이분야에선 탑인 회사에 들어와
일하고 있어요 일한 경력은 얼마 안돼지만 그동안
엄청나게 쌓아온 제 노력들이 이제야 좀 빛을 발휘하는것 같아요..

문득 제가 백수인 그 시절에 찾아와서 커피사주고 갔던
그친구가 생각나 전화를 했어요 잘지내냐고요..

그친구도 늦은밤 담배를 태우며 분위기에 심취해
예전 생각이 났는지 저에게 자기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줬네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타국에서 여기까지 엄마랑 와서
힘들게 힘들게 정착했다구요 자기도 투잡하고 주말에 쉬지않고 돈을
벌며 학업을 병행해야했고 .. 그동안 친구 엄마는 암까지
걸리셨었다고요..

그말을 들으니 저도 타지에서 아이 혼자 키우면서..
얼마나 힘들었으면 암까지 걸렸을까 들으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

세상에 그냥 되는건 없구나..
그 친구도 나도 그렇게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오늘
빛을 발할수 있지 않았나 문득 생각했네요..
그리고 이런 멋진친구가 있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냥 혼자 묵히기엔 아까운 이야기라 여기에 쓰고 싶었습니다!
IP : 92.184.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23.5.2 12:11 AM (122.254.xxx.124)

    멋지네요

    뭔가 위스키 한잔 홀짝이며

    타오르는 담배 연기 사이로 시선 주고받으며

    들어야할거 같은 인생서사

  • 2. 두분모두
    '23.5.2 12:57 AM (112.152.xxx.66)

    멋지십니다!!!

  • 3. 무슨 소설같음
    '23.5.2 1:42 AM (188.149.xxx.254)

    멋진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그 친구도 님을 보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을 겁니다.
    어려운가운데서도 저렇게 씩씩하게 살아남아가고 있구나. 나도 잘해야지..
    이런 맘 들었을거에요.
    왜 둘이 친구인지 알겠네요...둘 다 기특해요.

  • 4. 멋져요
    '23.5.2 2:40 AM (210.221.xxx.13)

    앞으로의 인생도 응원할게요

  • 5. 응원 합니다.
    '23.5.2 4:37 AM (206.12.xxx.193)

    두분 모두 멋지셔요.
    서로 대견하다 애썼다 어깨 두드려 주면서 오래 함께 하실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2279 음주운전 ‘7회 이상’ 적발이 한 해 977명인 나라 1 ㅇㅇ 2023/05/02 634
1452278 인덕션은 일반 냄비, 일반 프라이팬은 안되나요? 6 인덕션 2023/05/02 1,997
1452277 전광훈 ㅃ목사 딸 '알뜰폰 사업' 신도 가입 부추겨 '돈벌이' 9 jtbc 2023/05/02 1,597
1452276 40대 분들 누구랑 놀아요? 12 ... 2023/05/02 4,004
1452275 걸레에서 냄새 안나나요? 7 에브리봇같은.. 2023/05/02 1,835
1452274 여자. 숙식하며 하는 일 있을까요~~? 33 생존 2023/05/02 4,099
1452273 노트북교체시기 5 노트북 2023/05/02 1,041
1452272 뜬금없이 이런게 궁금하네요 4 별게 다 2023/05/02 902
1452271 집 청소 원래 이렇게 하는건가요? 6 say785.. 2023/05/02 3,039
1452270 부모님 의료비는 누구에게 올리시나요 4 님들 2023/05/02 1,867
1452269 간헐적단식 공복시간 금지음식 7 ㅇㄴ 2023/05/02 2,047
1452268 학교가지 말랬더니 기어이 학교를 가네요 20 .... 2023/05/02 7,448
1452267 모닝빵 생지 별로였던 분들께 팁 14 모닝빵ㅃ 2023/05/02 7,083
1452266 원전수출은 어디가고 미국이 우리나라에 원전을 11 ㄱㅂ 2023/05/02 1,760
1452265 수련회갔다가 독감걸린 아이들 많네요ㅠㅠ 28 ㅡㅡ 2023/05/02 3,867
1452264 40초반이에요 세무사 간호대편입.. 16 진로고민 2023/05/02 5,468
1452263 횡단보도를 신호무시하면서 우회전하는 12 신고신고 2023/05/02 1,847
1452262 윤석열 퇴진 100만 서명 24 가져옵니다 2023/05/02 3,651
1452261 월같은 화 출근길 지하철 5 시러 2023/05/02 1,982
1452260 김현아·하영제·박순자…국힘 '돈봉투' 의혹도 눈덩이 14 ㄱㄴㄷ 2023/05/02 1,085
1452259 위염약 얼마나 오래 먹나요? 4 위염 2023/05/02 1,894
1452258 새벽알바 한 달 넘겼어요 27 .. 2023/05/02 15,025
1452257 설거지 그때그때 못하면 큰일나는 분 있나요? 25 .. 2023/05/02 4,472
1452256 1986년 TV광고 모음 2 ㅇㅇ 2023/05/02 969
1452255 이 시려서 치약 바꾸신 분 계시면-이가 언제 시리는 거에요? 3 잊어버림 2023/05/02 1,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