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이고 싶은 사람이 죽으면요
1. ...
'23.5.1 11:57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그렇게따지면얼마전에 죽은 서세원은 뭐 서정희 입장에서는 뭐 지금 제일 기쁠까요.??그건 아닐거 아니예요
원망하고 미안하는것도 살아 있을때나 가능할것 같은데요 .죽은사람 이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
기쁠것 같지는 않을것 같아요 ..2. 그냥
'23.5.2 12:01 AM (112.214.xxx.197)담담해요
속 시원하다 후련하다 그런 느낌도 없고요
나이들수록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남의불행 고소해하는걸 주의하게 되더군요
네 이웃의 불행을 너무 기뻐하지말라 그것을 너에게로 옮기실까 두려움이니라
이런 구절도 있는데 전 딱 맞는말 같아요
세상살다 보면 뭔일이 있을줄알고 함부로 떠드나 싶고그렇더라고요3. ..
'23.5.2 12:01 AM (106.101.xxx.92)그 정도 아니고.
전 진짜 회사에서 극혐이었던 사람이 짤리니 속이 시원..4. 다행하게도
'23.5.2 12:02 AM (116.43.xxx.34)그런 사람은 없지만
상상해보면
그러게 왜 그렇게 살았냐!
할 것 같은데. . .
죽이고 싶을 만큼이라니
만약 그렇다면 사필귀정이구나!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경험자만이 알겠네요.5. ...
'23.5.2 12:04 AM (222.236.xxx.19)그렇게따지면 예를들면 얼마전에 죽은 서세원은 지금 서정희가 제일 기쁠까요.?? 그건 아닐거 아니예요 ..ㅠㅠ
그냥 생각해봐도 112님 댓글에 공감이 가네요 ..
그리고 기분은 덤덤하겠죠.. 그래도 좀 잘살지 왜 그거 밖에 못살았을까 이런류의 생각을 들긴 하겠지만... 기쁘다 이런류의 생각은 안들것 같아요.. 회사 짤리고 하는거 하고는 다를것 같은데요
그사람이 죽지는 않았잖아요..6. 내가 끌어안고
'23.5.2 12:08 AM (112.152.xxx.66)내가 끌어안고 있는 고통과 상처를
당사자가 죽었다고해서 놓을수 있을까요ㅠ
반대로 가해자가 죽으면 내려놓을 상처를
왜 죽을때까지 내려놓지 못할까요 ㅠ7. ㅇㅇ
'23.5.2 12:16 AM (162.210.xxx.37) - 삭제된댓글이제 더 이상 안 봐도 되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니 마음이 편해지긴 하죠
8. 인생에
'23.5.2 12:23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아주 거대한 악을 만나서 그동안 수없이 내자신을 인내하고 아파하고 또 노력하고 후회하고 고통스러워하면서 그 악을 물리치기위해서 매일 힘겹게 싸우고 있는데 그 악이 항복하고 내가 졌다,하는게 아니라 갑자기 펑하고 영원히 사라졌을때 느낌이 아닐까요.
허무함. 허탈감..이 가장클것같아요9. 인생에
'23.5.2 12:25 AM (222.239.xxx.66)아주 거대한 악을 만나서 그동안 수없이 내자신을 인내하고 아파하고 또 노력하고 후회하고 고통스러워하면서 그 악을 물리치기위해서 힘겹게 싸우는중에 그 악이 항복하고 내가 졌다,하는게 아니라 갑자기 펑하고 영원히 사라졌을때 느낌이 아닐까요.
허무함. 허탈감..이 가장클것같아요10. ㅇㅇ
'23.5.2 12:28 AM (114.199.xxx.46)병에걸려 고통스럽게죽으면요?
11. 원글님
'23.5.2 12:35 AM (112.214.xxx.197)물어보는 진짜 의도가 뭔지 궁금하네요?
병걸려 고통스럽게 죽으면
그러던가 말던가 걍 알아서 해라..아프면 어쩌라고.. 이런맘이죠 뭐12. 극소심
'23.5.2 1:28 AM (125.244.xxx.62) - 삭제된댓글예전에 정말 심하게 원망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몇년후 우연히 사고사 소식듣고
내가 미워하고 증오해서 즉었나 싶어서
맘이 괴로웠어요.13. ㅇㅇ
'23.5.2 1:33 AM (112.163.xxx.158)아무 생각 안들것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언젠간 죽는걸요 뭐14. ..
'23.5.2 3:05 AM (172.226.xxx.61) - 삭제된댓글그정도로 밉다면 차라리 고통속에 살아가길 바라는게 나을듯. 죽으면 끝이잖아요. 사는게 고행이지
15. 아뇨
'23.5.2 3:26 AM (74.75.xxx.126)전혀 기쁘지 않아요. 죄책감으로 괴롭고 미워했던 게 후회돼서 잠도 안오더라고요.
저 위에 인과응보 얘기하는 글에 댓글로 올렸는데요 한때는 엄청 친했지만 제가 밀어줘서 저 육아휴직한 사이에 승승장구한 후배가 제가 복직한 후에 상사가 되어서 절 왕따시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예전부터 동료들 사이에 신망이 높은 편이니까 이제는 견제하고 싶어서 그랬겠죠. 죽이고 싶다는 마음은 꿈에도 한 적없었지만,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변할까 많이 원망했죠. 소송걸 방법도 찾아보고 결국 그 친구 위에서 이 모든걸 방조했던 상사를 상대로 소송해서 승소하기도 했고요. 근데 그 친구가 너무 빨리 허무하게 죽어버렸어요. 그도 마음이 괴로워서 온몸에 암이 그렇게 빨리 퍼진걸까 자책도 했고요.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게 저 자신에게도 지울수 없는 상처가 되었네요.16. 아직도 이러고
'23.5.2 4:06 AM (211.208.xxx.8)있으세요? 내 인생이 아깝지 않으신가요?
피해자라고 생각했는데 가해자인가 싶기도 하네요.
잘못했으면 사과하시고
지금의 내 인생을 사세요. 정신과든 상담소든 가시고요.17. 비슷한 경험
'23.5.2 4:10 AM (190.150.xxx.141)평생 바람피우고 무책임하던 전 남편이 전립선암 걸렸다는 얘기 들었을 때
이혼 후에 관심 안 두고 살던 터라
애들이 놀라겠구나 + 하필 전립선암? 벌받았구나 너.....싶었어요
상간녀가 같이 사는데 유부남 유부녀가 만나 죄짓고 벌받았다 싶지만
애들 생각해서 말기 아닌 건 다행이다 싶었어요
비밀이지만 잠깐 입 가리고 좀 웃긴 했어요18. 구글
'23.5.2 7:11 AM (49.224.xxx.113)가슴이 싸할거 같아요…
내 복수때문에 죽은건 아니겠지만
그 사람 그렇게 간걸 슬퍼해주진 않고 오하려 고소(?)해하게 될텐디
내 마음도 알싸할거같고…뭐 그렇네요19. ㅇㅇ
'23.5.2 7:26 AM (223.62.xxx.87)폭력바람남편 죽었다면 만세부를듯
20. 죽는거보다
'23.5.2 7:30 AM (211.58.xxx.161)비참하게살아야지 기쁠듯요
죽어버리면 끝인데요 고통도 뭣도없고21. 윗님 동감이오
'23.5.2 8:13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죽어버려서 아까워요.
더 고생하고 비참하게 살아서 치욕스러워야되는데 빨리 쉽게 죽을복까지 있어서 짜증났어요.22. 당연히
'24.9.20 1:28 PM (223.39.xxx.53)엄청 기쁘죠. 기뻐서 훨훨 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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