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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갔던글 보고) 음주로 인한 블랙아웃의 무서움

sksksk 조회수 : 4,705
작성일 : 2023-05-01 12:43:18


제 지인이 20살 처음 술을 배웠을때부터  40이 넘은 지금까지 
술을 입에대면 조절이 안되요. 멈출줄을 모르죠

알콜중독은 아니고요 
마셔봤자 한달에 2-3번 마시는거 같고, 그보다도 안마실때도 있는거 같아요 

근데 완전 중간에 끊는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생긴 에피소드


1. 음주운전 
근데 본인의 의지하에 음주운전을 한게 아니고 
잠결을 해매는 기분이였는데, 갑자기 정신이 들었고 자기가 고속도로 한복판 이였다고함.
본인 왈 :  어떻게 운전대 잡게 됬는지 기억이 안나 환장하겠다고함



2. 분실
그 글속 그분처럼
핸드폰 말할것도 없고 한벌에 수십만원 하는 캐시미어 가디건,
명품 구두 등등.... 엄청 많이 잃어버림
근데 기억을 더듬을 정보가 1도 남아있지 않아서 
" 대충~ 어디가서 찾아봐야겠다 " 이런것도 못함 
어떨때는 옷 소매 일부가 찟겨져 나간날도 있었고
어떨때는 운동화 밑창이 떨어져 나간적도 있었음



3.결혼파탄
사귀는 남자분들이 늘 이 지인의 이런모습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언젠가는 정말 좋은집 아들을 만났음.
요즘시대 약혼도 하는 그런집....
약혼하고 결혼 코앞에 두고 회사에서 회식을 했는데
또 필름이 끊겨서 직장동료 남자가 차로 태워다줌
근데 이게 이분이 인사불성을 넘어서서 그냥 밀가루반죽처럼 축축 쳐지니
동료가 이 지인을 거의 뭐..... 부적절하게 부축을하고, 부축하는척 하면서 성희롱을 함.

이걸, 연락두절되서 걱정하면서 지인집 앞으로 찾아와
주차하고 대기중이던 예비 신랑이 봄.
그날로 바로 파혼함



-----------------------------------------------------------------------

결론:  아직도 저 술버릇 못고침
자신이 블랙아웃 되어있는 그시간동안

어디서.
누가.
나를
어떻게.
무엇을 했는지 
평생 모르고삼...

그나마 복인가? 
IP : 119.196.xxx.1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1 12:45 PM (210.96.xxx.10)

    바보네요 바보
    인생의 교훈을 얻지 못하고
    계속 반복하니

  • 2. ...
    '23.5.1 12:47 PM (106.102.xxx.157) - 삭제된댓글

    알콜중독 맞아요 뭐가 아닙니까

  • 3. 허걱
    '23.5.1 12:50 PM (114.203.xxx.133)

    음주운전 너무 무섭네요

  • 4. 에휴
    '23.5.1 12:52 PM (180.83.xxx.222)

    중독 맞네요..
    정상이라면 두번 다신 안마실텐데

  • 5. 아이고
    '23.5.1 12:56 PM (58.228.xxx.20)

    정말 무책임하네.. 저러다 인명사고 내면 어쩔..

  • 6. 00
    '23.5.1 12:58 PM (106.101.xxx.195)

    30년전 대학때 친구랑 자취하면서
    알바하는곳에서 회식하고 알바생들 몇명 집멀어서 우리집 와서 잤는데
    한명이 거실바닥에 대자로 누워자다가 오줌쌌어요
    실시간으로 보고 기절할뻔
    바닥 빨리 치우고 옷벗기고 씻겨야하는데
    기절한사람 왤케 무거운지
    나중에 들어보니 택시기사한테 성폭행도 몇번당했다고 깨어보니 모르는 아저씨랑 모텔가있었고 물어봤더니 택시비대신이라고 그랬대요
    다들 제발 그정도로 술드시진 마시길

  • 7. ..
    '23.5.1 12:59 PM (211.227.xxx.118) - 삭제된댓글

    음주운전 고속도로 한가운데? 미친
    욕이 한사발.죽을라면 혼자 죽으라해요
    알콜중독이구만

  • 8. 쓸개코
    '23.5.1 1:00 PM (218.148.xxx.236)

    술때문에 인생이 바뀐 분이네요. 중독이라 해야할 것 같아요.

  • 9. 세상에나
    '23.5.1 1:04 PM (121.135.xxx.203)

    저러면서도
    술에 입 댄다는건
    중독입니다

  • 10. 플럼스카페
    '23.5.1 1:05 PM (106.101.xxx.176)

    그쯤되면 술을 안 마셔야 인간인 거 아닌가요?

  • 11.
    '23.5.1 1:09 PM (221.165.xxx.65)

    충동조절장애라 봐야죠..치료받아야 함.

  • 12. ..
    '23.5.1 1:27 PM (118.218.xxx.182)

    저럴정도면..내가 내입을 꿰매버리겠구만.

  • 13. 이게
    '23.5.1 1:42 PM (211.245.xxx.178)

    중독 아니면 뭐가 중독이지요?
    남들은 평생에 한번도 안할걸 한달에 몇번씩이나...ㅠㅠ
    주변인은 미쳐요. 당사자들은 지들이 좋아하는 술 쳐 드시는거니 아무렇지도 않겠지만요.
    술 그렇게 처먹는것들은 결혼하면 안돼요..

  • 14. 무서워요
    '23.5.1 2:50 PM (112.169.xxx.151)

    블랙아웃 정말 무서워요
    직업상 술먹고 성 관련 사고쳐서 구속까지 된 케이스를 몇 봤는데요. 정말 멀쩡한 직장 다니는 평범한 가족의 평범한 가장들..
    그들 주장으로는 술 취해서 눈 감았다 뜨니 경찰서였다합니다
    (물론 그 주장을 백퍼센트 믿어줄 수는 없지만요)
    그 주장이 진실이냐 아니냐를 떠나 너무 소름끼치지 않나요? 내가 모르는 사이 내가 뭔가 치명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눈떠보니 경찰서..
    저도 술 좋아하는 아줌마인데 그런 케이스를 몇 보고 정말 많이
    조심합니다..

  • 15. 미친거죠
    '23.5.1 4:45 PM (223.38.xxx.254)

    정딸어질만 해요.

  • 16. 술김에
    '23.5.1 8:16 PM (183.97.xxx.120) - 삭제된댓글

    도로 한복판에 누워자다가 교통사고 나면 어쩌려고..

  • 17. 본인만위험하면
    '23.5.2 1:09 AM (108.41.xxx.17)

    되는데 그게 아니라,
    음주운전으로 남도 죽일 수 있으니 저런 사람들 극혐이죠.

    중독에서 빠져 나오지 못 하는 사람들,
    주변 사람들에게 가해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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