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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 식구들이랑 계속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어요

Dd 조회수 : 4,329
작성일 : 2023-04-30 16:29:23

시부모님 다 돌아가셨어요
아버님 살아계실때도 아버님이 좋더라구요
지금도 시아버지 얘기하면 눈물이 맺혀요
결혼하고 4 년만에 돌아가셨거든요
그리고 결혼 6-7 년차인데
남편 위에 시누 둘이 있는데
만나면 진짜 푸근해요
저희는 서울 살고
시누들은 지방 사는데
제가 가면 진짜 설거지 한번 못하게 하시구
대화해도 그냥 코드가 맞아요
남편을 보면 내가 결혼을 잘했나 싶을때가 많은데
시집 식구들이랑 이렇게 잘 통하는거 보면
남편이랑 운명인가 싶기도 하고...

이번 여름 휴가도 시누들이랑 같이 가자고
남편한테 얘기 할까봐요

근데 또 신기한건
저희 남편도 저희 친정 부모님을 그렇게 좋아해요

뭔가 결혼이라는게....
내가 겪은 익숙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고르는건가 싶어요

시누형님들도 저를 보면 기분 좋아하시는게 보이고
저를 좋게 보시는게 보이고

참 남편이랑은 으르렁 거리는데
각자 친정 시댁 한번씩 갔다오면
위아더월드가 되어서 돌아옵니다

이런 경우가 흔치 않은거 맞죠???
IP : 117.111.xxx.1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30 4:30 PM (211.181.xxx.194)

    복받으셨네요~~^^

  • 2. ㆍㆍ
    '23.4.30 4:34 PM (119.193.xxx.114)

    와~ 이런 경우도 있군요. 정말 복받으셨어요. 든든한 가족이 많아 좋으시겠어요.

  • 3. ....
    '23.4.30 4:41 PM (211.234.xxx.225)

    부럽네요~~
    그걸 받아들이고 고마워하고 어울리려 하는 원글님도 참 좋으신 분 같구요~
    제 남편 누나들은 맨날 으르렁 거리고ㅠㅠ 헐뜯고ㅠㅠ시어머니랑 한 편으로 저를 미워하는데ㅠㅠ 너무 부럽습니다

  • 4.
    '23.4.30 4:43 PM (219.254.xxx.129) - 삭제된댓글

    김수미씨도 남편은 웬수 시어머니는 보살
    홍현희씨는 남편 시댁 다 좋고
    심진화씨도 시어머니랑 완전 좋고
    가수 정훈희씨도 남편은 까칠 이기적 시어머니가 보살

  • 5. Dd
    '23.4.30 4:45 PM (117.111.xxx.187)

    맞아요 반면 저희 남편은 까칠 대마왕이에요 ㅠㅠ

  • 6. ..
    '23.4.30 4:49 PM (116.121.xxx.209)

    저와 원글님이랑 어쩜 이리 똑같죠. ㅋ
    차이는 제가 연상이라 큰 시누랑 중학교 동창. 연애하고서 알았죠. 누나 둘에 막내 누나들은 지방에 살고 신랑 매형들도 나이가 비슷비슷. 시부모님 두분 다 돌아 가셨고요. 나이도 울 신랑이 제일 어리고 큰 시누랑, 저랑, 둘째 고모부랑 동갑.
    모이면 공감대가 비슷하니 즐거워요.
    휴가나 여행도 결혼하고 많이 다녔어요.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관대하면 가정이 평온합니다.

  • 7. 부러워요
    '23.4.30 5:54 PM (14.32.xxx.215)

    제 친구네도 그래요
    여행도 같이 가고 여름엔 시집에서 시가 형제들이랑 내내 농사짓고 옥수수따고 닭갈비굽고 너무 부러워요
    어째 모난 사람들 하나가 없는지 ㅠ

  • 8. ㄹㄹ
    '23.4.30 6:01 PM (58.234.xxx.21)

    너무 신기하네요
    각자 서로의 가족과는 잘 맞는데
    막상 당사자끼리는 안맞다니....

  • 9. ㅅㅈ
    '23.4.30 7:26 PM (118.220.xxx.61)

    일단 원글님성격이 좋은거에요.
    남편도 좋구요.
    성격안좋은사람은 그냥 넘겨도 될일을
    예민하게 ㆍ부정적으로 받아들여서
    분란일으켜요.

  • 10. 끼리끼리
    '23.4.30 9:16 P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잘 만난거예요. 시집도 바라는게 많고 쥐뿔도 없으면서 며늘을 낮춰보는 집 만나면 그렇게 되기 힘들죠
    설겆이부터가 다르네요
    보통은 여기다가 와서 며느리가 설겆이 한번을 안한다 내가 한다하니 보고만 있다 뒷담화 일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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