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한테 기대가 없다는거요

123 조회수 : 5,306
작성일 : 2023-04-29 23:42:33
사람들한테 기대가 없다는 지인이 있어요
그래서 서운함이 없고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다고 해서 부럽기도 하네요
저는 사람 때문에 늘 감정이 널뛰어서
이제는 기대하지 않고 살고 싶네요
마음이 의연한 사람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IP : 223.38.xxx.2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29 11:45 PM (221.157.xxx.127)

    타인에게 뭔가를 바라는자체가 본인 욕심인거에요

  • 2.
    '23.4.29 11:46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편인데 타고난 성격 아닐까요
    워낙 성격이 타인에게 별 관심이 없는 편이기도 하고
    백프로 납득될 때 그리고 신경끌 수 있을 때 그럴 때나 남에게 베풀어요
    일일이 베푼만큼 돌아올거 생각하면 맨날 서운 섭섭 실망 타령

  • 3. 윗댓처럼
    '23.4.29 11:54 PM (222.239.xxx.66)

    기대=관심이 아닐까 싶어요
    내가 관심이 있으니까 그만큼 정신적인 에너지를 쏟은만큼 기대도 되는거고(기브앤테이크)
    남에게 관심도 없고 딱히 신경쓴적도 없으니까 뭘하든 응그래 도 쉽게 되는거고

  • 4. ㄴㄷ
    '23.4.29 11:59 PM (118.220.xxx.61)

    여러사람 겪어보면 그렇게 돼요.
    전업주부하면서도 사람겪어보니
    사람이 좋아봤자 다 거기서거기에요.
    온전히 내자신과 가족에게 집중하는게
    현명해요.

  • 5. ....
    '23.4.29 11:59 PM (112.154.xxx.59)

    기대가 없으면 실망할 일도 없지요.
    기대 안할 정도로만 베푸세요
    내 맘이 섭섭하지 않게.
    그래도 섭섭해지면 내가 하던 배려와 맘쓰기를 멈추구요.

  • 6.
    '23.4.30 12:01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기브앤테이크가 아니라 기브 만으로 끝낼 수 있는 선에서 준다는 거예요
    받을 생각하고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주고 싶어 줬으니 상대가 주든지 말든지 그건 내 소관이 아니란 걸 인지하고 사는거예요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건 그런 의미예요
    아예 관심없는 타인에게는 애초에 내것을 줄 이유가 없죠

  • 7. ..
    '23.4.30 12:05 AM (211.243.xxx.94)

    기대가 없다는 건 부정적인 의미같아요. 그래도 사람이 희망이라는데 관심도 갖고 애정도 주고 실망도 해약하는 것 같은데 .
    저도 사람한테 기대가 없어지고 관심도 없어져서 큰일이네요.

  • 8. 윗님
    '23.4.30 12:06 AM (211.243.xxx.141)

    저랑 같은 생각 ㅠ

  • 9. 많이 겪어보고
    '23.4.30 12:24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실망하면 그렇게 돼요.
    남까지 갈 필요없이 나 자신을 들여다 봐도 크게 다르지 않죠.
    그러나 서운함이 정말 없는지는 본인만 알아요.

  • 10. 휴식같은너
    '23.4.30 12:47 AM (125.176.xxx.8)

    나이가 드니 나자신도 뭐 그렇게 특별한 존재가 아니던데요.
    내가 나 자신한테도 실망하는데 남한테는 말해 뭐해요.
    불쌍한 하루살이들이 기대하면서 아웅다웅해봤자 ᆢ
    그냥 내그릇대로 편하게 살자 ᆢ

  • 11.
    '23.4.30 12:56 AM (99.229.xxx.76)

    타인에게 뭔가를 바라는자체가 본인 욕심인거에요 - 22222

  • 12.
    '23.4.30 1:17 AM (108.41.xxx.17)

    제가 아는 '타인에게 기대가 없다' 라는 사람은,
    남들에게 받을 것은 다 받고 되돌려 주기 싫은 게으른 사람들인 경우가 많았어요.
    자기는 남들에게 기대 안 하고 산다 = 베풀기 싫다. 내 시간 들여서 그 사람 생각하는 것도 귀찮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기존의 지인들이나 주변인들에게,
    늘 받던 배려를 받지 못 하면 서운해 하고,
    무시 당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본 경우라 이야기 합니다.
    인간 관계는,
    지나칠 필요는 없지만,
    오고 가는 정, 최소한의 배려라도 주고 받는 것이 정상적이고 그걸 '기대' 고 욕심이라고 말 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들이 최소한의 도리도 하기 싫은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 13. ..
    '23.4.30 2:08 AM (124.53.xxx.169)

    그사람도 처음엔 그러지 않았을지도..
    이런 저런 사람 많이 겪어보고 상처를 주기도 받아보기도 하면서
    사람 다 거기서 거기고 나역시 그렇고..
    뭐 그런거죠.
    그게 꼭 나쁜건 아니지요.그렇다고 아주 좋은거라고 보기도 그렇지만..
    그사람 인간성 하고도 별 상관이 없을 거고 인간관계에 담백하고 싶은가 보죠.
    저도 좀 그런편인데 잘 알고 나면 겉으로 보기보다는
    사람하나는 진국에 좋다는 말 항상 듣습니다만
    그런말에 큰 의미 안둬요.
    다만 지금 만나는 사람에겐 전 가식없이 맞춰주고 온정도 베풀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긴 해요.지금 좋으면 된거라서..
    하지만 그도 나도 사람 마음 장담 못하기에
    큰 기대는 없네요.

  • 14. 의지하는 마음을
    '23.4.30 3:33 AM (123.199.xxx.114)

    버리세요.

    저는 저한테 바라는 마음이1도 없는 사람들이 좋아요.

  • 15. 그 지인도
    '23.4.30 9:03 AM (113.199.xxx.130)

    인간을 겪어도 보고 치여도 보고 당해도 보고 그리고
    내린 결론일거에요

    처음부터 저럴수 있는 사람 몇 없을거고요
    그냥 뭐 그래 그럴수 있지 라든가 니 알아서 하렴등등
    이러고 신경을 최대한 덜 쓰는거죠뭐

  • 16. 제 경우
    '23.4.30 11:50 AM (58.230.xxx.76) - 삭제된댓글

    기브앤테이크가 아니라 기브 만으로 끝낼 수 있는 선에서 준다는 거예요. 받을 생각하고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주고 싶어 줬으니 상대가 주든지 말든지 그건 내 소관이 아니란 걸 인지하고 사는거예요.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건 그런 의미예요. 아예 관심없는 타인에게는 애초에 내것을 줄 이유가 없죠 2222

    제가 사람을 만나면 시간과 에너지, 돈등 차라리 베푸는 게 마음 편한 사람인데, 심심찮게 듣는 말이 이 은혜 꼭 갚겠다...아니면 이해해 줄 사람 내지는 믿을 사람은 너 밖에 없다 등등. 제게 그런 무게감있는 언급을 하는 사람들이 특히 제게 과하게 바라는 게 많아요.
    제 입장에서 열번 잘해주다가 한번 못해주면 쉬이 섭섭해 하는 유형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은 언제나 제게 도움을 받지 한번도 저를 도와줄 수 있는 처지나 여유가 안 되는 사람들이에요. 오래된 관계건 최근 알게 된 관계건 종종 이런 공통적인 피드백을 받는데 그땐 늘 급 피로감이 몰려오고 도망가고 싶어요. 그때마다 전 서로 믿지 말자고 나도 날 못 믿는데 누가 누굴 믿냐고 농반 진반으로 대꾸합니다만 앞으로 대체 뭐로 나를 또 힘들게 하려나 내심 부담스럽거든요.
    늘 제가 할 수 있는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 도와주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종종 뱉는 언어들, 약속같은 언어를 먼저 내뱉는 사람들에게 제가 실상 도움이나 배려를 받아본 기억이 없어서 사람에게 기대가 점점 없어져요. 성격상 약자나 어려운 사람 지나칠 수는 없는지라 앞으로도 그렇게 살겠지만 도움 받을 때 공수표 먼저 날리는 언어들 좀 남발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저 진심으로 고맙다 정도에서 멈추면 서로 기대도 안하고 좋을텐데... 결론적으로 저또한 인간에게 기대가 없다고 냉소적인 표현하는데, 그만큼 사람들에게 치인 경험이 많다는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5660 힘이 약한 고양이입니다 14 길고양이 2023/10/24 2,231
1515659 오페라 투란도트 보러가시는 분들 12 오페라덕후 2023/10/24 1,763
1515658 당근에서 나무 옷걸이도 잘 팔릴까요 8 .. 2023/10/24 1,682
1515657 중1 첫시험 봤는데요. 9 82가좋아 2023/10/24 2,052
1515656 테니스 재미있어요. 저 48세예용. 3 테니스 2023/10/24 3,150
1515655 남편 친구가 말걸기 9 개썅마이웨 2023/10/24 4,892
1515654 최근에 아침고요수목원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가을 2023/10/24 791
1515653 유치원생 학습지 해야할까요? 9 학습지 2023/10/24 1,352
1515652 이선균 목소리 좋다고 화제였는데 19 2023/10/24 7,087
1515651 타이밍 절묘하네요. 힘쎈여자 강남순! 강남 마약… 이야… 2023/10/24 3,311
1515650 이직한 직장 이틀만에 그만두면 후회할까요? 10 자신감떨어짐.. 2023/10/24 3,479
1515649 Pd수첩 보세요 3 ㅇㅇㅇ 2023/10/24 4,760
1515648 야, 무려 1년 전에 난 화재인데..그걸 지금까지 숨겼네요???.. 3 zzz 2023/10/24 3,031
1515647 근데 남현희한테 사기 왜 쳐요? 14 ㅇㅇ 2023/10/24 24,352
1515646 귤 컬리보다 올웨이즈 함께 구매가 더 싸요. 2 올리버 2023/10/24 1,613
1515645 MBTI 극F와 극T는 어떻게 깊은 대화를 하나요 7 dd 2023/10/24 3,822
1515644 박종철과 채수근 상병의 사망 공통점 !!!!!!.. 2023/10/24 616
1515643 명절 시가 밥상 3개 차리는데 밥 먹으란 말 아무도 안해요 23 2023/10/24 6,737
1515642 제벌3세 펜싱 선수 남친이 요청한 기자 역할 대행 알바 36 .... 2023/10/24 22,061
1515641 전광훈, 수녀들에게 “천주교 탈퇴해서 남자 만나서 살라” 12 zzz 2023/10/24 5,035
1515640 중딩이 열이 40도 가까이 되는데 입원 되나요? 11 ㅇㅇㅇ 2023/10/24 3,119
1515639 59세 모니카 벨루치 근황 ㄷ 32 모니카 2023/10/24 27,110
1515638 음원 스트리밍 쓰시는 분들 5 2023/10/24 1,056
1515637 60세 노르딕워킹 입문해도 될런지요? 3 2023/10/24 1,428
1515636 칼칼한 진미채볶음 어떻게 할까요 12 2023/10/24 2,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