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관리자급인데 부하직원 다르기 힘드네요

마젠타 조회수 : 3,485
작성일 : 2023-04-28 23:39:00
중간관리자급이고

연차가 20년이 다되어가니 나름 그래도 어느정도는 일의 흐름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만

저희 조직자체가

공직이다보니 요즘엔 직원들 컨트롤 하기가 어렵네요

저는 지시하는 입장이라기 보다 

어느정도 바운드리만 알려주고 

직원들이 자기 맡은 임무를 해왔으면 좋겠는데요

직원들이 딱 시키는것만 해옵니다

몇번 이런식으로 일하면 좀 어렵다 너정도 급이면 더 나은 기획안을 만들어와야한다고 언급했으나

들은건지 이해를 못한건지

똑같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내서 한번 물어봤습니다

내가 지시하는게 어렵냐 말해봐라

그랬더니  이해를 못하겠답니다 전에 일했던때에는 이거저거 지시를 해주면 저의 역할은 거기에 살을 붙여서 진행하는 쪽이었는데

팀장님은 저 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짜오라고 하니 어렵다  너무 기대치가 높으신거 같다

팀장님도 답답하시겟지만 저도 마찬가집니다 


제가 잘못했을까요? 

능력치는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업무분장이 되었으면 거기에 맞게끔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자꾸 평행선만 가면 

같이 일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질거 같은데 

사기업처럼 실적압박이나 매출 그런건 없으나, 

어느정도 성과를 내야하는 부서다 보니 참 어렵네요..

사견이지만 요즘직원들은 일에 목숨? 거는거처럼 열심히 안하더군요

어차피 받는돈은 똑같으니 그런것도 같구요 

 
IP : 49.174.xxx.17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4.28 11:58 PM (118.235.xxx.165)

    얼마전에 같은 상황에서 직원 입장의 글이 올라왔어요..두분이 같은 직장이신지..

  • 2.
    '23.4.29 12:06 AM (39.125.xxx.34)

    어떤 업무 하시는지? 사실 공무원 하는일은 새로운게 없는데.. 드라마처럼 새로운 사업으로 아이디어 내고 으샤으샤 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 3. 공직이라면
    '23.4.29 12:12 AM (59.9.xxx.128)

    직원들 월급이 최저생계비랑 별 차이 없지 않나요?
    의욕이 안 생길수 밖에요

    저도 공무원인데 일중독처럼 열심히 일했는데요
    동료들이 너무 열심히 하지 말래요
    그러면 상사가 일거리 더주고 지친다고요..
    월급보다 조금 적게 일해야 길게 근무한다면서요

  • 4. 마젠타
    '23.4.29 12:16 AM (49.174.xxx.170)

    사실 새로운건 없는데

    기획 부서 있다보니 새로운걸 짜내야합니다

  • 5. .....
    '23.4.29 12:17 AM (222.234.xxx.41)

    더나은 기획이 뭔진 얘기해주셨나요 뭘원하는건지 얘기하셨나요 본인은 뭐가 나은건진 알고계시나요 아신다면 얘기해주세요 대부분 본인들도 뭘 원하는지모르고 그냥 더잘해와라이래요

  • 6. 영역과
    '23.4.29 12:34 AM (211.206.xxx.180)

    임무를 확 분리하고 제출해야 할 일의 결과형태를 공지해 주세요.
    당연히 자기가 맡은 것만 해옵니다.

  • 7.
    '23.4.29 12:49 AM (39.125.xxx.34)

    기획부서는 뜬구름 잡는 얘기를 구체화해서 사업안건으로 내야되는건데 이게 한 사람 머리에서 a에서 z까지 정리가 될리 없죠 사업부서에서도 그 사업 제일 잘 아는 담당자도 사업 개선이 이루어지기 힘든데 그 업무 안해본 사람이 아이디어가 떠오를까요.. 정말 많은 자료 수합과 각종 회의, 검토를 거쳐야 하는 일입니다. 단순히 발굴해봐 네 일이잖아로 끝낼 문제가 아니에요

  • 8. 사기업은 지시한
    '23.4.29 3:12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사항을 못해오면 회사 그만두어야 하지만 공기업이나 공무원은
    그렇게 열심히 성과를 내야할 직업군은 아니라 무책임하고
    열심히하는 분위기가 아니겠죠.

  • 9. ...
    '23.4.29 3:49 AM (119.198.xxx.150)

    제일 먼저해야 될게 직원들 개개인의
    능력부터 파악하셔야ㅣ에죠
    능력이 기대치에 못미치면
    어느 정도 컨트롤을 해줘야.
    그러다 보면 원글님 맘에 쏙 들게
    처리해주겠죠.

  • 10. ㅇㅇ
    '23.4.29 4:27 AM (116.45.xxx.245) - 삭제된댓글

    요즘 2030들 심하면 40초반까지 일하는게 달라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다보니 스스로 찾아서 하고 살 붙여서 하고 그런거 없어요. 대기업 신입직원들도 마찬가지에요. 요즘 이것때문에 오히려 부장급들이 스트레스 받아 힘들어하죠. 그나마 똑똑한 애들 모여있다는 대기업mz들도 이런데 타 직장은 오죽할까요.
    요즘 연애 결혼관 보시면 이해가 되실거에요. 손해 안보려고 하고요. 무엇인가를 해달라, 또는 해라라고 하면
    제일먼저 생각하는게 '내가 왜? ' 아쉬우면 직접해라라는게 요즘 2030들이에요.

  • 11. 은근 공감
    '23.4.29 6:37 AM (121.131.xxx.151) - 삭제된댓글

    저도 국가직 공무원이고, 중간 관리자 급이에요.
    아무리 공무원일 별게 없다해도, 각종 아이디어 제안부터 법률/전산/절차 각 분야별로 업무별 제안 등록해야하고,
    각종 계획서는 전년도와의 차별화를 가져와야 하죠.
    실정과 동떨어진 부분도 체크해서 개선해야하는데..

    저희는 인력 운영이 열악해서 (휴직이 많다보니 나머지 일을 그냥 남은 사람들이 나눠해요) 저도 고유업무 그대로 맡고, 중간 관리자 역할도 하면서 있는데...
    말씀하신 그 적극성은 결국은 저만 하게 되더라고요.
    이미 연차가 찬 사람도 나몰라라..
    제가 그 직급일때 했던 역할과는 또 다르죠
    그냥 받아들이고, 필요한 업무 챙기고 부가적인건 같이 조금씩 제 것을 공유하면서 그들이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 12. ..
    '23.4.29 7:45 AM (211.234.xxx.201)

    그건..음 팀장님이 아무 견해가 없어서입니다. 경력 20년차이고 일의 흐름, 업무내용.. 아실 만큼 아시는 분도 아무 계획이 없고
    아이디어가 안나오는데 무슨 실무자급에서 그럴 듯한 뭔가가 나오겠습니까?
    터무니없는 욕심이죠.

  • 13. ㅇㅇ
    '23.4.29 8:35 AM (116.46.xxx.105)

    일 하기 싫어하는 애들한테서 얼마만큼 끌어 내느냐가 관리자 역량이에요
    감정적으로 지지해 줘야 되는 애
    업무 역량으로 존경심에 따라오게 만들어줘야 애
    단순 업무만 몰어주고 의미만 부여해 줘야 되는 애
    진짜 케바케로 접근해야 됩니다
    골아픈 일이죠

  • 14. ...
    '23.4.29 9:11 AM (223.38.xxx.44)

    일단 일 잘하는 직원이 아래에 있으면 고마운 상황이고 없으면 팀장이 아웃라인 만들어서 아래 직원에게 채워오라고 해야할 거에요.

  • 15.
    '23.4.29 9:59 AM (218.238.xxx.80)

    저 20년차인데
    원글님같이 일시키는 상사 싫습니다.
    맘에들게 잘해와. 니 능력껏.

    그거잖아요.
    자기 본연은 일은 열심히 하시겠지만,
    아랫사람이 보기에 거저먹으려고하고, 능력없는건 원글일 수 있어요.

  • 16. ...
    '23.4.29 11:40 AM (223.38.xxx.222)

    제 경험상 조직에서 잘 나가는 사람은 아래 사람이 빵구니더라도 그 기획을 관리자가 해낼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아래가 빵구 났을때 잘 헤쳐나가는 사람이 능력자였고, 높은 자리에 올라갔어요. 그런 사람은 아래에 일 잘 하는 사람까지 있으면 정말 성과가 엄청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3648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불륜이혼해도 양육권 가져오는 법 (.. 1 알고살자 2023/04/29 1,223
1463647 박은빈 대상 축하해요~ 근데 매번… 28 그냥이 2023/04/29 9,527
1463646 노머니노아트 재밌네요. 3 bb 2023/04/29 982
1463645 윤석열은 탈중국 외치는데!!!!!!!! 그래서 대안이 뭡니까? 11 000 2023/04/29 1,286
1463644 50대에 올라온 사랑니 4 52세 2023/04/29 1,818
1463643 10년된 bmw는 어떡해야 하나요? 24 팔아요? 2023/04/29 5,862
1463642 11살 위 상사에게 반말 찍찍.. 2 .. 2023/04/29 1,518
1463641 뉴트리불렛 얼음 잘 갈리나요? 2 .. 2023/04/29 455
1463640 냉장고 흰색을 포기못했어요 16 저는 2023/04/29 3,960
1463639 또 교회 다니는 사람...계모와 친부가 아동을 학대해서 죽였네요.. 2 ㅇㅇ 2023/04/29 1,943
1463638 고양 스타필드 가보려하는데. 비오는데 6 우천시 2023/04/29 1,365
1463637 구글에서 여행사진첩을 보여주는데 4 2023/04/29 1,156
1463636 이직했는데 겪어보지 않은 유형이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4 맑음 2023/04/29 1,660
1463635 비오는 날 뭐할까요 3 딜리쉬 2023/04/29 1,587
1463634 이사할 때 이사업체가 비데 설치 해주나요? 5 음... 2023/04/29 2,079
1463633 50대 남자 유산균 뭐가 좋은가요 9 유산균 2023/04/29 1,443
1463632 강릉 맛집 5 ㅁㅁ 2023/04/29 2,466
1463631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후기 9 서울 2023/04/29 1,279
1463630 캡슐커피 vs.반자동 커피머신 9 별별 2023/04/29 1,836
1463629 나이들어 많이 걸으면 무릎연골 닳나요 18 건강걱정 2023/04/29 8,235
1463628 기어드라이브 1 운전 2023/04/29 375
1463627 한나패드 6 선택 2023/04/29 896
1463626 오늘같은 날. 어디로 놀러갈까요? 20 흐림 2023/04/29 4,410
1463625 그 파 이름이 뭔가요. 잎이 납작 9 명아 2023/04/29 2,585
1463624 파라스파라 가보신 분 계세요? 5 우이동 2023/04/29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