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na.co.kr/view/AKR20230427056500004?site=popup_share_copy
늙어서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게
저럴수도 있는거군요...
최대한 건강하게 살다가 가야겠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투병 중 아내 살해후 극단선택 시도
장기간의 조회수 : 6,707
작성일 : 2023-04-28 22:52:58
IP : 125.132.xxx.2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4.28 11:18 PM (119.70.xxx.213)요양병원 보낼 여건이 안됐던걸까요?
암환자를 혼자 감당하기란.. ㅠㅠ2. ---
'23.4.29 7:07 AM (59.10.xxx.138)환자인 부인 니이가 50대이시니 늙어서는 아니고, 환자의 고통이 심하고 수발하는 데 한계를 느꼈나 보네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은요, 일시적인 게 아닌 한 환자와 자기가 일체가 되어 있는 사람들은 보내기 어려워요.
포털 댓글 보면 치매 간병 살인 등의 기사에, 국가가 도와줘야 한다 등등 말씀하시는데,
요양원이 안 받아줘서 못 보내드리거나, 요양병원 보내드릴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집에서 모시고 있다가 같이 가려고 하는 게 아닐 겁니다.
그냥 정서적으로 너무 일체가 되어서, 환자가 겪을 고통이 너무 상상되고 공감이 되어서 보낼 수 없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가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려다가 지치는 거고요.
머릿속으로야, 그리고 이성적으로야, 환자는 병원이나 시설에서 목숨 부지하고,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생활하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그냥 환자에 자신을 투영하고 삶과 죽음에 깊이 천착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